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오는 8월 24일과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폐악기를 활용해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하는 '수리수리 공작소'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수리수리 공작소'는 폐악기를 재활용하여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소품 제작을 넘어 리사이클을 통해 창의성과 실용성 갖춘 문화예술활동을 목표로 한다.
낡은 기타를 벽걸이 선반으로 만들어 보고, 더 이상 연주되지 않는 드럼을 작은 테이블로 만드는 등 기능을 다한 악기에 새 숨을 불어넣어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관계자는 “폐악기를 새로운 소품으로 제작하면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리수리 공작소'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생활 속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생활문화와 클래스 등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지난 2020년 10월에 개관한 이래, 시민들을 위한 악기 기부/나눔 사업을 비롯하여 생활문화를 확산하고 전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 대여, 공간 대여 서비스와 중소규모의 합주 연습실과 갤러리 운영 등으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낙원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 종합상가 낙원상가와 맞닿아 있는 입지조건을 활용한 시민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