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괜찮네?” 컬래버레이션 신곡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인디 씬에서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다. 각자의 매력을 더한 조화로움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매된 음원 가운데서도 예상치 못한 조합이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리스너를 사로잡는 곡이 있다.

 

 

먼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Risso (리소)와 BNJX (밴젝스)의 ‘Wanna Flight’다. 이들은 왈츠소파 레코즈 소속으로 2017년부터 컬래버레이션 앨범은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Wanna Flight’는 리듬감있는 멜로디와 리소의 독특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팝 장르 곡이다. 반복되는 ‘I want Flight’라는 가사가 코로나 상황으로 마음 편히 여행하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리스너들은 이들의 컬래버 앨범을 환영하면서 ‘꿀조합’이라는 평을 남겼다.

 

 

실제 친구 사이가 앨범을 발매해 찐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경우도 있다. 바로 래퍼 이영지와 래원의 컬래버 앨범 ‘꽃말’이다. 평소 래퍼 이영지와 래원은 친한 친구인 듯 썸인 듯 설레이는 모습으로 팬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러한 두사람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꽃말’에 담아 선보였다.

 

지난 6일 발표된 앨범 ‘꽃말’은 ‘프리지아’와 ‘아네모네’로 2곡이 수록됐다. ‘프리지아’는 ‘긍정’이라는 꽃말처럼 밝고 설레는 분위기의 곡으로 이영지의 매력적인 보이스의 후렴구가 돋보인다. 반면 ‘배신’이라는 꽃말을 가진 ‘아네모네’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곡으로 래퍼 래원의 폭발적으로 쏟아내는 듯한 랩이 특징이다. 앨범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영지와 래원이 커플로 분해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줘 남다른 케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뜻밖의 컬래버레이션 앨범도 있다. 바로 스타강사인 이지영과 싱어송라이터가 최승열이다. 이지영은 이투스 소속의 사회탐구 영역 강사로 평소 공부 자극 영상, 동기 부여 영상 등으로 유튜브에서도 화제의 인물이다. 이지영은 지난해부터 제자들을 위한 음악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일 발매된 ‘지친 너에게 보내는 편지’는 힘들고 버거운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내용으로 싱어송라이터 최승열이 작곡을 맡았다. 잔잔하게 진행되는 멜로디 라인은 이지영이 직접 쓴 가사에 집중하게 한다. 이지영의 진심이 담긴 보이스와 故 김광석을 떠올리게끔 하는 애절한 최승열의 목소리가 응원의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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