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레협X콘진원, ‘2021 대중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 성료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1 대중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레이블, 뮤지션, 공연장 관계자, 프로덕션 업체, 프리랜서 등 음악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음레협은 2021년도에 추진한 업무 10개 항목을 발표했다. 음레협은 ‘온라인 공연 선호도 조사’부터 ‘홍대 소규모 공연장, 공연 중 강제 중단 관련 마포구청 성명서 발표’·‘행정안전부 광화문 1번가를 통한 공연장 등록기준 완화’, ‘대중음악 예술인 등록제도 신설, 정책마련 촉구’·‘코로나19 관련 취소 및 연기 공연 피해규모 발표’·‘인디 규정을 위한 설문조사 및 전국 활동 중인 대중음악인 수 조사, 음악 관련 학과 입학 및 졸업자 수 조사’·‘대중음악 손실보상 피해실태 조사’·‘협회원사 매월 발매앨범 소개’·‘대중음악지원본부 설립’·‘공익법인 지정’ 그리고 협회에서 운영을 참여하는 ‘대중음악 공연 인력지원 사업, 서울인디뮤직페스타 레이블 마켓 & 쇼케이스, 대중음악 소규모 공연장 및 뮤지션 지원사업, 라이브온’ 등 올해 추진 및 진행한 업무들을 소개했다.  
 

 

진행을 맡은 음레협 윤동환 부회장은 “오늘 나훈아 씨 콘서트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들을 접했다. 지난 2년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단 한 차례의 전파 사례가 없었음에도, 대중음악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받고 있다. 한 가수의 콘서트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 가수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가 망하라는 이야기"라며 "어느 누구보다 안전하게 준비하고 관객 분들도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니 대중음악 콘서트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애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디 규정의 명확한 확립을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펼쳐진 토론에 따르면 매출 상위 기획사 및 상장 회사에서 제작되는 앨범이 인디에서 제외되는 것은 관계자 대부분이 동의했으나, 상장 회사에서 유통되는 앨범을 인디에서 제외하는 것은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콘진원에서도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지원사업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보다 발전적인 사업을 만들고자 이번 세미나에 특별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콘진원 음악패션산업팀 이혜은 팀장은 올해 진행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2022년도에 진행될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콘진원은 올해 ‘대중음악 인프라 및 창작기반 조성’, ‘대중음악 유통 및 홍보 활성화’, ‘대중음악 해외진출 지원’, ‘대중문화예술 전문인력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도 해당 사업들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 간 유기적 연결을 지향할 계획이다.  

이어 관계자들의 질의에 콘진원이 응답하는 형식의 토론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중음악 인력 지원사업(공연 분야)의 신규 채용만 가능한 문제부터 개인사업자의 인력지원 가능 여부, 실질적인 레이블 관련 지원사업 진행 여부, 구체적인 지원 대책 등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에 이혜은 팀장은 “인력지원사업의 경우, 기존 고용 지원사업과는 다소 이질적인 면이 있으나 최대한 노력해 풀어보려고 한다. 불편한 지원방식의 경우 내부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체계”라고 답하며 “지원 대상을 심사할 심사위원 풀이 작은 문제도 있다. 심사위원 풀 확대를 위한 업계 전문가 추천 등을 관계자분들께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레협은 한국의 대중음악 시장에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며 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한 캠페인과 사업을 지원 중이며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대중음악계 피해를 극복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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