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금(琴)교류회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 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개최

 

[라온신문 김수진 기자] 아시아금(琴)교류회는 지난 1993년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동아시아 금(琴)음악 연주회 및 학술발표회를 계기로 서울대학교의 이재숙 교수를 대표로 전국의 각 대학에서 가야금과 거문고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국내에서 가야금과 거문고를 포함하는 금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또한 아시아 각국의 전통악기 중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 금 음악의 이해와 교류를 위해 그 후 2023년 현재까지 국내에서 24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중국,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금 음악을 알리고 있다.

 

특히 1998년 이래 매년 열렸던 정기연주회에서는 정악, 산조 외에도 유명 작곡가들에게 금 앙상블 곡을 위촉해 새로운 금 앙상블 작품들을 탄생시켰으며, 이 외에도 일본의 고토, 베트남의 단트란, 중국의 고쟁, 몽골의 아트가 등 아시아 각국의 최고의 금 연주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음악을 한국에 알리고 또한 한국 악기들과의 앙상블을 통해 금 음악에 대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2002에 초청돼 연주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버클리대학, 중국 연변대학, 영국 SOAS(School of African Studies) 등의 초청으로 세계 각국에서 매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아시아금(琴)교류회를 창단한 이재숙 가야금 명인과 일본의 고토 연주자 미키 마루타(丸田美紀), 중국의 고쟁 연주자 판웨이츠(樊慰慈)를 초청해 아시아의 금 음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무대가 이뤄진다.

 

또한 한국의 작곡가 김성국의 ‘25현 가야금과 현악앙상블을 위한 협주곡 <잔잔한 파동>’, 양승환의 ‘거문고 중주곡 <명암明暗>’, 미국의 작곡가 도널드 뤼드 워맥(Donald Reid Womack)의 ‘고토, 고쟁, 가야금, 거문고를 위한 협주곡<7>(月火水木金土日)’까지 총 세 곡이 위촉 초연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문화재단, 서울대학교 동양음악 연구소, 고흥곤국악기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2023 <아시아금(琴)교류회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는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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