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색여신, 인디가수 수안의 로맨틱한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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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여신’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하지 않을 아름다운 음색의 수안(Swan)이 R&B 풍 발라드곡 '사랑해'를 발표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소수빈과의 감성적인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이 곡은 남녀듀엣곡이다. 이현정 작곡가와 작사가 재만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랑이 시작되고 고백하는 순간만큼 설레고 아름다운 느낌이 있을까? 이러한 느낌을 어떤 장르로 표현되는 것이 가장 고전적이면서 낭만적일까 생각한다면 그 답은 바로 발라드이다. 특히 복고풍의 레트로 사운드로 채워진 R&B풍의 발라드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것. 고백하는 남녀의 사랑을 환상적인 듀엣 호흡으로 수안과 소수빈의 음색의 하모니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포근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소울풀한 하모니, 귀에 착착 감기는 친숙한 멜로디로 저절로 따라 부르고 싶게 만든다. 90년대 풍 레트로적 감성이 오히려 서정적이고 사랑이 본질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 더욱 친숙하고 중독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사랑해 처음 느껴본 것처럼 나

그댈 보면 달라지게 돼

또 다른 내 모습을 믿고 싶어 난

누구보다 너를 많이 알고 싶었어


서정적인 음색에 사랑에 빠졌을 때의 그 느낌 그대로 두 남녀의 설레는 고백의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잠자고 있는 모든 연애세포들을 깨우는 듯하다. 고백을 하는 남녀의 마음을 리얼리티 있는 시선으로 하나하나 묘사하듯 그 순간의 어느 포인트도 놓치지 않고 음악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랑의 고백만큼이나 달콤하고 감성 충만한 두 싱어의 짜 맞춘 듯 완벽에 가까운 음색의 조화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든다. 호소력 짙은 수안의 음색과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달달한 ‘고막남친’ 소수빈의 보이스피처링이 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수안은 2019년 미니앨범 <I(아이)>의 타이틀곡 ‘설레이고 싶어’로 데뷔했다. ‘Who Am I(후 엠 아이)’, ‘잘 있니’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구축하며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신곡 <사랑해>도 많은 음악 팬들을 공감시키고 마음을 사로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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