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찬란한 사춘기의 잔상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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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인디음악이 마니아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인디음악이라는 것은 소규모 자본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레이블을 의미하기도 하고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의 느낌을 담아낸 것을 말한다. 예전부터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면서 여러 종류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볼빨간사춘기 역시도 여러 스타일의 인디음악을 출시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찬란한 사춘기의 잔상을 담은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사춘기 성장통을 그려낸 사춘기집Ⅰ과는 달리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소중한 감정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사랑과 위로, 고마움, 아픔 등 모든 감정을 그려내고 있어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 속 깊은 일을 하나하나 꺼내주고 있다. 앨범 명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은 3번 트랙인 '나비와 고양이'로 EXO 멤버 백현이 피쳐링해 큰 관심을 모았다. 나비와 고양이는 작고 소중한 것에 대한 관심, 고양이에 대한 마음을 사랑으로 치환한 감성적인 듀엣이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한 음색이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으며, 볼빨간사춘기가 처음 시도하는 스타일의 듀엣곡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피아노, 스트링 앙상블이 몰아치는 중반부부터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


'그 외 빈칸을 채워주시오', '품', '카운슬링', '민들레' 등 여러 수록곡이 담겨 있다. '빈칸을 채워주시오'는 사랑에 빠진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사소한 말, 행동에 의미부여하고 꽉 찬 것 같지만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을 표현해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 '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에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좋다가 싫다가 서운하다 밉다가 또 보고싶고 애틋한 말랑말랑한 마음을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로 표현했다. 가사가 재치있고 멜로디 라인이 중독성 강해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카운슬링'은 도입부 내래이션이 귀를 사로잡는다. 실제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이라 음악을 듣는 사람이 화자의 감정에 더 이입할 수 있게 했는데, 사랑으로 인해 아픈 속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민들레'는 방황하지만 언젠가는 정착해 예쁜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를 청춘에 비유한 노래다. 힘든 날 포기하지 않도록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작년 볼빨간사춘기의 전국투어 콘서트 ‘Two Five' 중 서울 콘서트 당시 팬들을 위해 쓴 미공개 곡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번 앨범은 많은 사람이 극찬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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