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선택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4일 '고교학점제로 인한 현장 혼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개학 전 해결해야 할 고교학점제 과제로 교·강사 인력 확충,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개선과 함께 선택과목의 절대평가 전환 문제를 꼽았다. 조종오 입법조사관은 보고서에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면 절대평가가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진로·융합 선택과목의 평가를 절대평가로 환원하는 문제를 국교위에서 신속히 검토해 내년 학기 시작 전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현재 특목고, 자사고 등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절대평가로 인해 내신이 무력화돼 일반고나 지방 학생들이 대입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평가 도입은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학생의 진로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진로 및 융합 선택과목까지 상대평가를 적용함으로써 내신 유불리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한 지 17일 만에 전 세계 영화관에서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가 넘는 티켓 매출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는 이달 11일까지 전 세계 영화관에서 9억8천607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북미 지역에서 2억3천267만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7억5천34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주토피아 2'가 금요일인 12일 북미에서만 620만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으며, 북미 외 지역까지 포함하면 흥행 수입이 총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주토피아 2'가 자사의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 '릴로 & 스티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미국영화협회(MPA) 기준 10억달러 흥행작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또 MPA에 등록된 애니메이션과 모든 PG(부모의 지도 필요) 등급 영화 중 역대 최단기간에 이런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2013년 이래 '겨울왕국', '겨울왕국 2', '모아나 2', '주토피아', '주토피아 2'까지 총 5편의 10
국내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이 최근 10년 사이 30% 가까이 늘어 16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내총생산(GDP)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부 문화가 전체 경제의 성장 속도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14일 보건복지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은 2013년 12조4천859억원에서 2023년 16조281억원으로 28%가량 늘었다. 기부금 규모는 2021년 15조5천541억원에서 이듬해 15조977억원으로 줄었으나 2023년 반전하면서 16조원을 넘어섰다. 기부 주체별로 보면 개인의 기부금은 2013년 7조8천314억원에서 2023년 11조5천445억원으로 47%나 늘었다. 그러나 법인이 낸 기부금은 같은 기간 4조6천545억원에서 4조4천836억원으로 4% 감소했다. 요컨대 지난 10년간 기부금이 늘어난 데는 법인이 아닌 개인의 공이 컸던 셈이다. 기부금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2013년 0.79%에서 2023년 0.67%로 쪼그라들었다. GDP 대비 기부금 비중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0.8% 안팎을 유지했으나 이후 계속 작아져 0.7%선이 무너졌다. 정부는 생활 속 나눔 교육을 통해 능동적
2030세대는 여윳돈이 3년 만에 줄면서 저축이나 투자 등으로 자산을 불리기가 더 어려워졌다. 청년층 소득은 정체됐는데 주거비와 이자비용 등의 부담은 늘어난 결과다. 1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흑자액은 124만3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2022년 3분기(-3.8%) 이후 3년 만의 감소다. 전체 가구주의 흑자액(143만7천원)이 12.2%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흑자액은 가구소득에서 세금·이자 등 비(非)소비지출과 식비·주거비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흔히 저축이나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여윳돈으로 불린다. 청년층 여윳돈 감소는 소득 증가세 둔화와 지출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503만6천원으로, 1년 전보다 0.9%(4만6천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분기 기준 증가율과 증가 폭 모두 가장 낮았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소득은 감소한 셈이다.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상소득(495만원)은 1.3% 늘었지만, 2022년 3분기(0.8%)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근로소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리오넬 메시의 경기장 방문 행사가 소동과 난동 사태로 마무리됐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라나시온, 인포바에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예정보다 일찍 경기장을 떠나면서, 현장에 모인 관중들이 조직 측의 운영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메시는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경기장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으나, 행사는 짧은 시간 만에 종료됐다. 당초 메시가 일정 시간 그라운드에 머물거나 직접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만큼, 일부 관중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100달러(약 15만원)가 넘는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한 관중들 가운데 일부는 분노를 표출하며 좌석을 뜯어내 그라운드로 던지고 물병을 투척했으며 일부는 경기장 내부로 난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장 시설물도 상당 부분 훼손됐다. 한 관중은 "메시를 직접 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경기장 내 혼란과 운영 미숙으로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다"며 실망감을 토로했다. 인디아 타임스에 따르
2025년 12월 14일 일(음 10월 2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좋은 기운이 주변에 머무르고 있으니 일을 풀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60年生 조급하고 짜증이 나도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지혜를 가져야 해요. 72年生 선택할 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안전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84年生 취미에 열중하여 땀 흘려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세요. 96年生 사람들과의 신뢰를 쌓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급하게 판단하지 마세요. 08年生 하루가 길어서 지루하고 답답함을 느껴도 참고 사람들에게 내색하지는 마세요. 소띠 49年生 투자나 재테크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1年生 재정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은 피하고 저축을 우선시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 73年生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좋아요. 85年生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두면 중요해요. 97年生 오늘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켜 보는 것이 도움이 돼요. 09年生 오늘은 가정 내에서는 다소 힘든 순간이 올 수 있지만, 대화로 풀어나가세요.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가 영국 NME가 꼽은 올해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됐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 따르면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바디)'가 '2025 베스트 K팝'에 랭크되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했다. 'body'는 지난 9월 발매된 다영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의 타이틀곡이다. 펀치감 있는 비트와 다영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진 이 곡을 통해 다영은 보컬과 퍼포먼스, 랩은 물론, 스타일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더욱 뚜렷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증명했다. NME 측은 "다영은 결코 쉽게 물러서는 사람이 아니며, 'body'는 그녀의 끈기가 빚어낸 결과물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해 질 녘의 햇살처럼 반짝이는 이 매혹적인 서머 팝 송은 과거 K팝 여름의 찬란한 에너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곡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모던한 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그녀가
가수 황가람이 구글 트렌드 랭킹과 TJ 노래방 차트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얻었다. 13일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지난 11일 구글 트렌드 랭킹 K-POP 기준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TJ 노래방 ‘올해 가장 많이 불린 2025년 노래방 인기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치게 그리워서’는 TJ 노래방 ‘올해 수록곡 중 가장 많이 불린 2025년 인기차트’에서 7위를 달성했다. 2024년 10월 발매된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나는 반딧불’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어 2025 한류엑스포 한류 발라드상,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대중가수상, 도전한국인 10인 대상 등을 수상했고, 써클차트(가온차트) BGM·통화연결음·컬러링·벨소리 4관왕, 발라드 차트 1위까지 기록하며 황가람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나는 반딧불’과 ‘미치게 그리워서’는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황가람의 음악은 지친 현대사회에서 따뜻한 위로가 된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황가람은 최근 서울 대원콘텐츠라
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2년 7개월이라는 가요계 공백기를 뚫고 나와 염원했던 1위 한(恨)을 풀었다. 베리베리(VERIVERY)는 지난 12일 KBS 2TV ‘뮤직뱅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12월 둘째 주(12월 1~7일 집계 기준) ‘K-차트’에서 타이틀곡 ‘RED(Beggin’)’로 디지털 점수, 방송 횟수, K-POP 팬 투표, 음반, 소셜 미디어 점수를 종합한 총점 623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의 타이틀곡 ‘RED(Beggin’)’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곡으로, 이전 세대와 숏폼 세대를 아우르는 공전의 히트곡을 베리베리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나른한 무드의 도입부와 애원하는 포즈를 연상케 하는 ‘제발 안무’ 등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로, 베리베리의 중독성 강한 매력이 집결된 무대는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뮤직뱅크’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의 진행에 따라 ‘뮤직뱅크 인 리스본’ 공연 실황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뮤직뱅크’ 출연 없이 1위
베이비몬스터가 'PSYCHO' 퍼포먼스 비디오 속 강렬한 에너지와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12일 공개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란한 조명, 강렬한 폭죽 효과 등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멤버들은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PSYCHO'의 다이내믹한 무드에 맞춘 이색 연출에 점차 녹아 들었고, 흡인력 넘치는 군무로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솔로 파트 촬영은 'PSYCHO'의 미스터리 무드 속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곡의 테마 걸맞은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에 서로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따뜻한 응원을 주고 받는 멤버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베이비몬스터의 남다른 열정으로 촬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우리 안무를 따라해 주시고, 멋지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2집 [WE GO UP] 발매 후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