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불과 1시간 동안 15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내렸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였다. 우리나라까지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이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폭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어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정체전선상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앞쪽으로 '하층제트'(고도 약 1.5㎞ 대기 하층에서 부는 빠른 바람)가 불며 수증기를 다량 공급, 수도권과 강원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현재 수도권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앞서 이달 3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과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에 1시간 동안 140㎜가 넘는 비가 쏟아진 바 있다.(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에서 전국 지역아동센터 돌봄 청소년을 위한 진로 상담 및 결식 우려 아동 가정을 위한 밀키트 포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경북 문경, 충북 충주 등 전국 9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50명을 서울로 초청했다. 진옥동 신한금융회장과 원종필 건국대 총장을 비롯한 신한금융 및 건국대학교 임직원, 재학생 50여명은 이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학업 및 취업을 위한 조언을 했다. 투어를 마친 이들은 한 데 모여 인근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가정을 위해 건강식으로 구성된 밀키트 포장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진 회장은 “이번 캠퍼스 투어와 나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상생의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금융보안원(FSI)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심사하는 공인된 인증 제도로, 국내 최고 수준의 관리체계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롯데카드는 인증 취득에 필요한 평가 기준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총 3개의 영역에서 101개 인증 기준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2008년 국제표준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최초 취득한 바 있다. 또 2017년 국제 브랜드사 공동 데이터 보안 표준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관리체계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라며 “정보의 수집부터 이용, 보유, 제공, 파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보호체계를 갖추기 위
하나은행이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QR결제 서비스 및 글로벌 정산 서비스 등 양국 국민과 기업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금융 기술과 베트남의 광범위한 결제 네트워크 결합이 핵심”이라며 “하나은행은 소상공인과 관광객 등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 간 QR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 15%를 인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후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을 통해 베트남과 디지털 금융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GLN은 지난 2022년 BIDV와 함께 QR코드 기반 현금인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베트남 전국 약 2100개 BIDV ATM에서 카드 없이 현금
삼성전자가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 좌우 4mm 간격만 있으면 빌트인 가전처럼 냉장고 장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냉장고 문을 108도까지 활짝 열어도 가구에 닿지 않는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최적의 김치 맛을 내는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기능은 상큼하고 개운한 김치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김치 표준 보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발생시켜 시원하면서 단맛과 톡 쏘는 탄산의 맛을 극대화해주고, 김치를 5.7배 더 아삭하게 유지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와 함께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빅스비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 양손에 무거운 김치통을 들고 있을 때에도 도어 앞쪽의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김치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쉽게 문을 열 수 있다. 이
미국 연방법원이 사용하는 전자 소송시스템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킹 배후에 러시아가 관여한 정황을 수사당국이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초 연방법원 전산시스템에 해킹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법무부와 각 지역 연방법원에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법원행정처는 내부 문건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사이버 위협 수행자들이 최근 봉인된 법원 기록물을 위태롭게 했다"며 민감한 문건을 전산시스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NYT는 이번 해킹 사태에 관해 브리핑받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수사관들이 최근 법원 전산시스템 해킹과 관련해 러시아가 최소한 부분적으로 관여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이 관여했는지, 러시아 정보당국이 배후에 있는지, 혹은 다른 국가가 관여했는지 등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번 해킹 공격 주체는 미 법원 전산시스템에 침입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연방 법원의 전자소송 시스템은 법원 직원과 검사, 변호사 등 소송 관계자들이 사건 문서를 업로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과 일반인이 사건 정보를 제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이하 테라)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33)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하고 최고 형량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미국에서 일정 기간 형기를 채운 뒤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열렸다. 권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사기 공모,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플리 바겐'(유죄인정 조건의 형량 경감 또는 조정) 합의에 따라 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1천900만 달러(약 265억원)와 그 외 다른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앞서 권씨와 테라폼랩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44억7천만 달러(약 6조2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한 바 있다. 권씨가 유죄를 인정한 사기 공모(5년)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20년) 죄의 합산 최대 형량은 총 25년형이다. 다만, 검찰은 유죄 인정 합의에 따라 추가 기소 없이 권씨에게 최대 12년 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또한 최종 형량의 절반을 복역하고 플리 바겐 조건을 준수할 경우 권씨가 국제수감자이송(international prisoner
미국과 정상회담이 예정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전체에서 철수하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P·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러시아가 다른 공세를 준비할 교두보를 열어줄 것"이라며 영토 양보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먼저 휴전에 동의하고 난 다음에 영토 문제를 논의해야 하며, 영토 문제 논의에는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이 필수적인 부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토 '교환'이 향후 맺을 수 있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수차례 시사했다. 영미권 주요 언론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를 포함한 돈바스 양보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대부분과 도네츠크주의 큰 부분을 점령했고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를 그보다 작은 비율로 장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대가로 다른
방역당국이 예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2주 이상은 환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2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6차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5주 연속 증가해 올해 31주차(지난달 27일∼이달 2일) 기준 2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26주차(지난달 22∼28일) 63명,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30주차 139명, 31주 220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와 왕래가 빈번한 미국과 일본 역시 최근 5주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처럼 국내외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복지부, 식약처 등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의료대응체계 가동,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다. 임 청장은 "질병청과 복지부, 식약처와 유관단체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12일(현지시간) 자정 공개된 유명 팟캐스트 '뉴하이츠'의 차회 예고편에서 "제 새 앨범이에요"라면서 앨범 제목을 직접 공개하고 LP(레코드판) 버전으로 보이는 새 앨범의 실물을 꺼내 들었다. 동영상에서 새 앨범의 표지는 흐릿하게 처리돼 보이지 않았다.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남자친구 트레비스 켈시(캔자스시티)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 전체판은 13일(한국시간 14일) 공개된다. 스위프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12일 오전 12시 12분에 맞춰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새 앨범의 특별 한정 LP판, 카세트테이프, CD 등 3종의 '사전 선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앨범의 공식 발매일이나 수록곡 정보, 아트워크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공식사이트의 각 상품 설명란에는 각 10월 13일 이전에 발송이 시작된다고 적혀 있다. 스위프트는 직전 정규앨범인 11집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202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개한 바 있다. 11집의 공식 발매는 '에라스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