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고객의 소리(VOC·Voice Of Customer)’ 처리 기일을 단축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4월 말 기준 VOC 처리 기일이 평균 0.8일을 기록했다고 30일 전했다. 교보생명은 고객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VOC 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VOC 경영지원시스템 도입 이전 고객 민원 접수와 처리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일이었다. VOC 신속 처리 기일은 고객이 제기한 민원이나 요구 사항, 불만 중 빠른 처리가 가능하거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안을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VOC고객지원시스템 도입과 함께 신속 처리 대상을 별도 분류 관리하는 기능도 도입하면서 처리 시간이 단축됐다"면서 주요 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 결정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측은 고객 보호를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소비자 보호 실천의 날, 올(All) 바른 데이(Day)’로 지정해 전 임직원이 VOC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80 동체로 굿즈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자원 재활용 차원(ESG경영)에서 폐비행기 등 항공 관련 부품을 굿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A380-800(운항 기번 HL7612) 항공기 동체를 활용한 네임텍과 볼마커를 출시한다고 30일 전했다. HL7612는 지난 2011년 7월 첫 비행을 시작, 총 4만1898시간 운항한 후 지난해 퇴역한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A380 항공기가 2층 대형기라는 점을 착안, 네임텍을 '플라이트(항공기)형'과 '원도우(창문)형'으로 디자인했다. 또 네임텍에는 A380의 별칭 ‘하늘 위 호텔(Hotel in the Sky)’ 문구를 새겨넣었다. 볼마커는 ‘태극마크’형과 ‘활주로’형 등 2가지 디자인을 1세트로 구성했고, 볼마커 뒷편에 자석을 부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A380 굿즈에는 지난 3월 공개된 대한항공의 새 태극마크가 새겨졌다. 대한항공은 네임텍 2500개, 볼마커 총 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기체 특성상 재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 동체 표면(스킨)이 타 기종보다 적어 굿즈 수량이 한정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와 각종 부자재를 활용,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키는 ESG경영을 실
신한라이프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시민 참여형 서울시 대표 스포츠 축제다. 참가자들이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자신의 체력에 맞춰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완주하며 누구나 함께 한강에서 놀고 쉬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4월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대한철인3종협회와 메인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철인3종경기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나선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행사장에는 신한라이프가 고객과 설계사,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마련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철인3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롯데카드는 롯데자이언츠와 1박 2일 부산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전! 사직 원정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멤버스 카드 2종(롯데멤버스 카드,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롯데카드는 이벤트 응모 고객 50명을 추첨해 동반 1인과 동행할 수 있는 1박 2일 부산 패키지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여행에는 8월 30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 경기 관람권(테이블석), KTX 왕복권(서울~부산), L7 해운대 바이 롯데호텔 숙박권, 요트투어 이용권(해운대~광안리), 전 일정 식사 등이 포함된다. 이벤트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7월 20일까지 디지로카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같은 기간 동안 롯데멤버스 카드 2종 중 하나로 5개 이상의 롯데멤버스 브랜드 가맹점을 포함해 국내외 가맹점에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이와 함께 8월 30일 롯데자이언츠 경기 시구에 도전할 고객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시구를 희망하는 사연을 보낸 고객 1명을 선정해 시구 기회와 도전! 사직 원정대 패키지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1심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의 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인 연방국제통상법원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하는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항소법원은 이러한 명령을 내리면서 의견이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트럼프 관세'를 둘러싼 논란과 불확실성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부과한 10∼25%의 관세와 지난달 2일 발표한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를 막아달라는 원고인단의 청구를 인용하며 해당 관세들을 무효로 하고, 관세 시행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1심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관세는 모두 국제비상경제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유학 ·연수 등의 비자 신청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해 해당 비자 인터뷰가 일시 중단된 것과 관련, "현재 (인터뷰에) 일부 지연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자 발급을 위한 절차가 신청과 인터뷰 두 단계로 이뤄진다고 말한 뒤 "지금도 비자 신청은 가능하다. 정기적으로 가능한 (비자 인터뷰) 일정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국무부는 F(유학·어학 연수 등)·M(직업훈련)·J(방문 연구원 등) 비자와 관련, 신청자의 SNS를 비롯한 신원 검증 절차 확대를 위해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자 인터뷰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폴리티코가 지난 27일 외교 전문을 토대로 보도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추가 지침 시점에 대한 질문에 "여러분은 추가 정보를 받게 될 것이지만, 정확한 시간표를 제시할 수는 없다"라면서 "이것은 (일시 중지가) 끝나는 시점이 있으며 그것은 상당히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관으로 지침이 나간 뒤에 대사관과 영사관이 처리 방식을 조정하면 (인터뷰) 예약이 즉시 재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29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불러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나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 등을 포함한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연준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은 언급하지 않은 채, 정책의 방향은 경제 정보와 그것이 향후 경기 전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연준은 소개했다. 파월 의장은 또 자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통화정책 결정 기구) 동료들이 법에 따라, 최대한의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를 지원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설정할 것이며,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정치적 고려 없는 분석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관계없이 연준이 객관적 데이터와 자체 판단에 기반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기준 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은 실수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서 미국을 경제적으로 불리하게
현대모비스가 경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애프터서비스(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의 부지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남 지역 3개 물류 센터를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이다. 영남물류센터는 내수용 A/S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거점이다.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에 대한 약 17만 5000개 품목을 관리한다. 영남지역 생산 협력사로부터 물류센터로 1차 입고된 A/S부품은 전국 권역별로 위치한 현대모비스 22개 부품사업소와 40개 부품팀, 1000개 이상의 부품대리점 등을 거쳐 차량 정비 서비스를 원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 물류센터는 A/S부품의 입고와 저장, 출고 작업을 자동화해 물류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부피가 작은 부품류를 보관하는 창고의 경우 전산 명령만으로 부품을 담은 전용 박스들이 2만여개의 각 보관셀로 자동으로 입출고된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시간
하나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평가에서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KSQI는 산업별 고객 접점 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로, 고객 입장에서 느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된다. 올해 콜센터 부문 조사는 총 48개 산업에서 3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나손해보험은 수신 여건, 고객 응대, 상담 태도, 업무 처리 등 전반적인 상담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이번 수상을 통해 손님 중심 경영에 대한 일관된 노력과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 개선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수상은 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손님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상담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온 모든 콜센터 직원들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나답게’라는 정신으로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5월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2.50%로 조정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하고,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미 수출이 15% 급감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단행된 조치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 이후 은행 대출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은행 대출금리 하락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작년 10월 이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대출금리도 점진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98%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온 수치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4.36%로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하되고 대출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릴 경우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이 약 12조 4000억원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