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12만3천 달러선을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비트코인 1개는 12만3천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가격은 12만3천37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3천20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1.89% 오른 4천723달러를 나타냈다. 가격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천800달러대에 한층 가까워졌다. 솔라나도 4.81% 오른 200.53달러로 200달러를 넘어섰고, 도지코인은 2.53% 오른 0.24달러를 나타냈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0.71% 내린 3.26달러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외환(FX)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등 광범
집에서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기관에서 일할 간호사의 인력 기준을 완화한다. 14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인력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간호사를 원활히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법예고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으로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간호사 인력 기준에 '방문간호 관련 업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추가된다. 복지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하려는 의료기관 중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을 입원형·자문형·가정형으로 나눠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현행 시행규칙상 의료기관이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되려면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가정 전문 간호사 또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2년 이상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를 1명 이상 둬야 한다. 여기에 방문간호 경력까지 포함하면 간호 인력의 수급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호스피스 분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5개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이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인도네시아, 남수단, 리비아, 우간다,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등과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소말릴란드와 일부 진전이 이뤄지는 등 가자지구 이민자를 수용하는 데에 이전보다 더 개방적인 곳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언급했다. 다만 N12는 "어떤 국가와도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며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의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형제국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도 맺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초 가자지구의 부상자 2천명을 자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4월에는 가자지구 전쟁 난민을 임시 수용하겠다며 1차로 1천명가량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날 AP 통신도 동아프리카의 남수단이 이스라엘과 주민 이주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AP는 이스라엘이 수단,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등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수용시키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남수단에
대한항공은 서울(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IRBS)’이 도입된다고 13일 밝혔다. IRBS가 도입하는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035편과 델타항공 DL188, DL026편이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이 이미지를 사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미리 짐 검사를 실시해 착륙 후 입국 절차가 간소화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애틀랜타국제공항 도착 시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사를 면제받고 보다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 기존에는 미국 내 최초 기착지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위탁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랜타국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의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 공항까지 자동으로 연결된다. 대한항공 측은 IRBS 시행으로 항공편 환승 시간이 최소 20분 이상 단축되면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등 고강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2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6월(+6조 5천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이며, 올해 3월(+7천억 원)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같은 달(+5조 2천억 원)과 비교해도 낮다. 주택담보대출은 4조 1천억 원 늘어나 전월(+6조1천억 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은행권은 5조 1천억 원에서 3조 4천억 원으로, 제2금융권은 1조1천억 원에서 7천억 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조 9천억 원 감소하며 전월(+3천억 원)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신용대출이 1조 1천억 원 줄어 전체 감소 폭을 키웠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 8천억 원 증가해 전월(+6조 2천억 원)보다 크게 둔화됐다.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 폭은 3조 8천억 원에서 2조 2천억 원으로, 정책성 대출은 1조 3천억 원에서 1조 2천억 원으로 줄었다. 기타대출은 6천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천
HD현대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현 외교부 장관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정관계 인사들과 함께 한·미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 장관과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조석 부회장, 이상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HD현대는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다수가 참석,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이하 마스가)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살폈다고 전했다. 또 정관계 인사들은 조선소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조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됐다”라며
14일부터 전국 약 509만 개의 신용카드·PG하위·택시 가맹점이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받게 된다. 상반기 신규 가맹점 중 영세·중소 규모로 확인된 곳에는 총 651억 원 규모의 수수료 차액이 환급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하반기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신용카드 가맹점 306만 8천 곳에 14일부터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320만 5천 곳 중 95.7%가 하반기에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에는 결제대행업체(PG사) 하위가맹점 186만 4천 개(93.2%)와 개인·법인 택시사업자 16만 6천 개(99.5%)도 포함된다. 이들은 연 매출 구간별로 △3억 원 이하 0.40%(체크카드 0.15%) △3억~5억 원 1.00%(0.75%) △5억~10억 원 1.15%(0.90%) △10억~30억 원 1.45%(1.15%)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에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받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가맹점은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이나 카드사 콜센터를 통해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다. PG사 하위가맹점과 택시사업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PG
미국의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7조 달러(약 5경1천230조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말 36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도 안 된 시점에 다시 1조 달러(약 1천385조원)가 불어나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 재무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총국가 부채는 12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37조48억1천76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국 국가 부채는 2024년 7월 말에 35조 달러를 넘은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말에는 36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이 총부채보다 더 중요시하는 공공 보유 채무(Debt held by the public)도 급속히 늘고 있다. 초당파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정부 내 부채(intragovernmental debts)를 제외한 공공 보유 부채는 약 29조6천억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야 맥기니스 CRFB 회장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워싱턴의 누구도 자랑스러워할 수 없다. 우리 재정 상황은 심각하게 불균형하며,
KB국민인증서 이용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은 2021년 10월 전자서명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약 4년 만에 KB국민인증서 이용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전했다. KB국민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즉시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현재 KB국민인증서는 3600여 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홈택스, 정부24, 건강보험공단, 청약홈 등 공공 서비스는 물론 스타벅스, SSG닷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외부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1200만명에 달해, 일상 생활 속 필수 인증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4일부터 KB국민인증서 발급 시 얼굴 확인 절차를 의무화한다. 은행 측은 개인정보 유출과 비대면 부정 접속 예방 차원에서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인증서는 간편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서비스로,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
삼성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주제로 한 '갤럭시 테마(Galaxy Themes)'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테마는 잠금화면·배경화면·아이콘 등을 패키지로 꾸밀 수 있는 갤럭시 전용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를 다운로드해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는 스페셜 테마 1종과 배경화면 10종으로, 독창적인 비주얼을 반영한 총 11종의 다자인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헌트릭스(Huntrix), 사자보이즈, 루미, 진우, 더피 등 인기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넷플릭스는 글로벌 팬들이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인기 테마 콘텐츠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OTT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