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0원에 출발하며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휴 전인 2일 종가(1405.3원)와 비교하면 25원 넘게 급락한 수치로, 최근 한 달간 1480원대에서 1370원대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1400원대로 반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환율 하락의 주요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있다. 미 재무장관과 무역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대표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양국 협상이 진전될 경우 위안화 강세가 동반되고, 이에 따라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이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협상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할지, 혹은 변동성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원화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와 높은 동조성을 보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 상황과 미중 관계 변화가 환율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환율이 1300원대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은 낮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와 달러 강세, 국내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달 말까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신한 꿈도담터’의 상반기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그룹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 등 범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213개의 ‘신한 꿈도담터’를 개소한 바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자체 유휴시설을 활용한 꿈도담터 공간 신규 조성 ▲기존 공동육아나눔터의 재해·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등으로 지원 대상을 나누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이용자 연령에 맞춘 공간 인테리어 및 기자재 지원과 함께 창의미술교육, 직업체험교육, 오감놀이, 금융교육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상·하반기 각각 전국 10개소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며, 1개 시·군·구당 복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관은 서류 및 현장 평가,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선정 결과는 지자체를 통해 통보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신한 꿈도담터’와 같이 어린
한화손해보험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1 전담 보상 담당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1:1 전담 보상 담당자 매칭 서비스는 한화손보 전속 영업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제공된다. 가입 고객에게 1:1 방식의 전담 담당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종합손해보험사 중 한화손보가 유일하다. 고객은 사고 발생 전이라도 매칭된 담당자에게 언제든지 간편하게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보상과 관련된 내용을 유선상으로 문의 및 상담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8일 계약 체결 건부터 적용된다. 한화손보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소비자중심경영(CCM)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속 영업채널 가입 고객 대상 맞춤형 케어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전 영역에 걸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중입자 방사선 치료 시 최대 5천만원까지 보장하는 ‘(무)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을 오는 8일부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특약은 암,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천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중입자 방사선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상 조직 손상이 적고, 방사선 저항성이 강한 암에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치료법이다. 하지만 치료비가 수천만 원에 달해 환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큰 편이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암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한 대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액 치료까지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암 보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약은 ▲(무)흥국생명 다사랑통합보험 ▲(무)흥국생명 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 ▲(무)흥국생명 다사랑3N5간편건강보험 ▲(무)흥국생명 다사랑암보험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청각 장애인의 취업 교육 및 고용 연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 및 청각 장애인에게 ▲맞춤형 직무교육 ▲취업 준비 교육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맞춤형 직무교육은 실제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현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직무별 자격증 취득도 동시에 지원한다.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휠마스터 ▲커피박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제작 총 7개 직무교육이,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전산사무 ▲바리스타 총 2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취업 준비 교육은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프로필 촬영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 훈련과 직장 내 예절 교육 등 사회성 향상을 위한 기본 훈련으로 진행된다. 직무 및 취업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 중 우수 수료자에게는 3개월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기업, 사회적 기업, 비영리 기관,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생생한 현장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인턴십 프로그램 교육생에게 근무 기간 동안 인적
삼성전자가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이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은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만이 인수한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는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의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만은 JBL과 하만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또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과 무선 이어폰에서도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하만은 이번 럭셔리 프미리엄 브랜드를 추가 인수를 통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컨슈머 오디오부터 카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최근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실물 골드바 구매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금테크’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4월 말 기준 1조 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말(1조 265억원) 대비 760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1년 전인 2024년 4월 말(6101억원)과 비교하면 1.8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골드뱅킹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뱅킹은 실물 금을 직접 인수하지 않고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다. 투자자는 은행에 금 계좌를 개설해 실시간 시세에 따라 0.01g 단위로 금을 매매할 수 있으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어 최근 금값 상승과 맞물려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국제 금값은 지난 4월 22일 현물 기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KRX금시장에서 1
저축은행업계에 대형 인수·합병(M&A)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에 매각되고, 2위 OK저축은행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하면서 저축은행 시장의 지각변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금융당국 또한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M&A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업계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저축은행 업권의 신속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M&A 기준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적기시정조치(유예 포함)를 받은 저축은행만 구조조정 및 M&A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최근 2년간 분기별 평가에서 자산건전성 4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저축은행도 포함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기준 역시 기존 9% 이하에서 11% 이하로 확대됐다. 이 같은 기준 완화로 업계에서는 10여 곳 이상의 저축은행이 신규 M&A 대상으로 추가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업계 1·2위사의 대형 거래가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국내 1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내년 10월까지 인수하기로 결의했
HD현대가 세계 최대 해운 및 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이하 머스크)와 함께 탈탄소 해운 기술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 지난해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머스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머스크는 HD현대의 최첨단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의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HD현대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머스크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 기업인 아비커스(Avikus)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HiNAS)’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
현대자동차는 밴드 '잔나비'와 협업해 만든 음원 '아름다운 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와 잔나비는 밴드 잔나비 음악의 키워드인 동심을 주제로 '어른을 위한 동요'라는 콘셉트로 아름다운 꿈을 제작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23년 발매된 '포니(Pony)'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음원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 간 감성을 잇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3년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밴드 잔나비의 레트로 한 음악적 색깔을 담은 '포니'를 선보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곡 아름다운 꿈은 5일 멜론과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됐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비주얼라이저 영상은 노래의 순수한 감성과 동심을 시각적으로 표현됐다고 현대차 측은 부연했다. 영상 곳곳에 현대차의 유스 마케팅과 잔나비의 협업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오브제들을 간접적으로 배치해 보는 이들에게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현대차 측은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잔나비와의 두 번째 협업은 '포니'를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추억을 전했던 첫 번째 협업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