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광화문광장과 한강공원, 서울숲 등지에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시내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총 38곳을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10일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자체장이 조례로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월 개정됐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가 올해 1월 제정·시행됐으며, 이번에 고시로 금지 기간과 구역을 지정한 것이다. 현행법상 유해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꿩,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청설모 등이다. 먹이주기 금지 기간은 오는 7월부터 3년간이다. 관련 조례에 따라 시장은 금지구역 지정의 변경 또는 해제를 3년마다 검토할 수 있다. 금지구역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전체 38곳이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2.82달러로, 전장보다 1.39달러(-2.16%)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59.10달러로 전장 대비 1.34달러(-2.22%) 하락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4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보복 관세를 불러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원유 수요 감소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연일 끌어내리고있다. 이날 앞서 중국은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며 무역전쟁의 긴장감을 높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총 104% 관세가 9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발효된다고 확인하면서 관세 완화 기대가 급속도로 식었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9일(현지시간)부터 모두 104%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실수"라면서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이 (미국과) 협상하길 원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어떻게 그것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협상을 위해 연락할 경우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할(gracious)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미국 국민에게 최선인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에 이른바 '10% +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일부터 34%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해당 조치를
오는 7월부터 대부업자가 연 100%가 넘는 이자를 받을 경우 해당 대부계약은 '반사회적 대부계약'으로 간주돼 원금과 이자가 전부 무효화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불법사금융 근절과 신뢰할 수 있는 대부업 시장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연 환산 이자가 원금을 초과하는 경우(연이율 100%)를 초고금리로 규정하고, 이를 반사회적 대부계약으로 간주해 계약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이다. 이는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만으로 대부계약의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하는 제도로, 금융 관련 법령상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다. 금융위는 이번 기준 설정 과정에서 민법 제103조(반사회적 법률행위 무효 조항)를 근거로 삼았으며, 일본의 유사 사례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연 이자가 원금을 명백히 초과하는 경우(연이율 109.5%)를 금전대차계약 무효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연이율 100%를 초과하는 계약은 누구나 악의적 고금리 계약으로 볼 수 있다"며 "성착취 추심, 폭행·협박 등 반사회적 행위와 결합된 계약뿐만 아니라 고금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푸조는 준중형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1.2리터(ℓ)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48볼트(V) 리튬이온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이다.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 박스 내에 통합된 구조로,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등을 통해 효율을 높인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넘어서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푸조 측은 설명했다. 또 ‘e-크리핑’, ‘e-론치’, ‘e-큐잉’, ‘e-파킹’ 등 다양한 전기 주행 모드를 통해 정체 구간, 주차, 출발 시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5.2km/l, 도심 14.1km/l, 고속 16.7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이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미국 과학자들이 약 1만3천년 전 멸종된 '다이어울프'(Dire Wolf) 복원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 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은 멸종된 다이어울프의 치아 화석과 머리뼈 화석에서 추출한 DNA로 새끼 늑대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이어울프는 빙하기 미국과 캐나다 남부에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색늑대보다 몸집이 크고 강한 이빨과 턱 덕분에 말과 들소, 매머드를 사냥했고 먹이가 멸종하면서 함께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스타크 가문의 상징으로 등장하면서 다시 유명해졌다. 콜로설 연구진은 회색늑대의 유전자 20개를 편집해 다이어울프의 특징을 불어넣었고, 이를 배아로 만들어 대리모 어미 개에게 이식했다. 그 결과 수컷 늑대 로물루스와 레무스, 암컷 늑대 칼리시 등 새끼늑대 3마리가 태어났다.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신화에 등장하는 로마 건국 시조에서, 칼리시는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늑대들은 회색늑대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같은 또래의 회색늑대보다 몸집이
KB국민은행은 2030세대를 위한 ‘KB골든라이프 2030 머니 메이킹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2030 머니메이킹 콘서트는 금융 투자에 관심이 많고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2030세대를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글로벌 시장 점검 ▲TDF 중심 연금 투자전략 ▲나에게 맞는 연금상품과 절세전략 등 연금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실시간 Q&A 세션으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16일 오후 4시 ‘KB스타연금’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콘서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커피 쿠폰 증정 이벤트를 병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KB골든라이프 2030 머니메이킹 콘서트’를 사전 신청하고, 30만원 이상 개인형IRP 신규 가입, 타기관 연금계좌 가져오기 또는 추가 입금한 고객이다. KB국민은행은 2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2잔)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20대부터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관
한화생명은 오는 27일까지 2025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전했다. 함께고워크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한화생명이 생명의전화, KBS한국방송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다. 함께고워크는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총 2500명(대면 500명, 비대면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참가비 전액은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대면 캠페인 참가자는 다음달 24일 오후 2시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전용준 캐스터가 청소년 멘토로 참여해 생명존중 서약, 응원 토크를 진행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도 있다. 비대면 캠페인 참가자는 5월 3일부터 5월 25일까지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수치인 7.9명을 km로 환산해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걷고 SNS에 인증해 청소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또 청소년 응원 프로그램인 ‘함께치얼업’도 함께 운영한다. 함께고워크 참가 신청을 할 때 참가자들이 기재한 방문희망학교 중 추첨을 통해 5개교를 선정해 한화생명과 생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와 첨단 조선 기술 분문에 대해 협력한다. HD현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조선소에서는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 중이다. 양 측은 앞으로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이번 MOU 체결은 현존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양국 조선산업 파트너십과 신뢰 강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혈맹인 한국과 미국
신한은행은 군 장교 출신을 특별 채용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9일(오전 10시)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2025 리더십 특별채용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채용은 이미 전역했거나 오는 6월 전역 예정인 대위 직급 이하 장교가 대상이다. 모집분야는 개인 및 기업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직(정규직)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및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30여 명이다. 신한은행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판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책임감·적극성·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영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전형에 미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많은 전역 장교들이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 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채용 방식을 폭넓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전역(예정) 장교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문화에 동참하고 원활한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리더십 특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