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 26곳의 명단을 6개월 동안 복지부 누리집 등에 공표한다고 밝혔다. 공표 명단에는 병원 1곳, 의원 16곳, 치과의원 2곳, 한방병원 1곳, 한의원 6곳이 포함됐다. 공표 내용은 의료기관 명칭·주소, 종별, 대표자 성명과 면허번호, 위반 행위, 행정처분 내역이다. 이들 기관은 실제로는 환자가 내원한 사실이 없음에도 진료기록부에는 내원해 진료한 것처럼 기록하고 건보 진찰료를 청구하거나, 이미 환자에게 비급여 진료 비용을 받았음에도 건보 진찰료를 또다시 청구한 것 등이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26곳이 거짓으로 청구한 총금액은 23억1천380만원이다. 이 중 7곳은 거짓 청구 적발 금액이 1억원을 넘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부당 이득금을 환수하고, 기관에 일정 기간 업무 정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일부 기관을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 거짓 청구 의심 기관에 대한 현지 조사를 강화하고, 명단 공표를 통해 경각심을 높여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 청구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순찰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미국에서 성탄절과 함께 온 가족이 모이는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전날 대낮에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군인 대상 범죄로 인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 또한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오후 2시15분께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워싱턴DC 경찰청 제프 캐롤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주방위군 대원들이 순찰을 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면서 팔로 총기를 들어 이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혔다. 캐롤 부청장은 또 용의자가 현장에 있던 다른 주방위군 대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됐으며, 아직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포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이 '표적 공격'이라는 점"이라며 "한 개인이 이들 대원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을 맞은 주방위군 대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상황이다. 범인 역시 총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홍대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롤링홀이 개관 31주년 기념공연의 1차 라인업 15팀을 공개했다. ‘롤링홀 31주년 기념공연’은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되며 힙합, 발라드, R&B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인업이 출연한다. 매달 새로운 주제와 콘셉트로 진행되며 롤링홀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아티스트들과 떠오르는 신예들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차 라인업에는 청량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보라미유,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음색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예빛, 작사·작곡·가창력의 균형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진민호, 규도, 기프트, 별은, 소각소각, 오아베, 이민정, 찬민, 캐치더영, 투모로우, 피에타, 할로우잰×다브다까지 총 15팀이 합류해 31주년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린다. 김천성 롤링홀 대표는 “1995년 개관 이후 31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티스트와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꿈꿀 수 있는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롤링홀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일대에서 펼쳐진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
라이즈(RIIZE)가 지난 24일 발표한 싱글 ‘Fame’(페임)에 각종 해외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은 격정의 ‘이모셔널 팝’으로 불리는 타이틀 곡 ‘Fame’ 외에 적막감이 극대화된 ‘Something’s in the Water’(썸띵스 인 더 워터),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Sticky Like’(스티키 라이크)까지 3곡을 수록했다. 신곡들은 라이즈 성장 과정의 이면에 초점을 두고 멤버들의 진솔한 감정을 담아낸 음악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영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 UK)은 타이틀 곡 ‘Fame’에 대해 “‘이모셔널 팝’ 아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라이즈가 이번 곡으로 명성에 대한 개념을 뒤집었다”고 언급하며, “라이즈는 연말이 가까워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또한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DAZED)는 “어떤 시각에서 보더라도 ‘Fame’은 놀라운 결과물”이라고 정의하고, “이미지 콘셉트도 이전과 다르고 수록된 3곡의 분위기도 서로 완전히 상반된다. 라이즈의 음악적 색깔을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들은 순식간에
교보생명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생명보험 부문 평가를 시작한 2010년 이후 매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의 의지’를 정관 서문에 명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 중이다. 2022년 3월에는 이사회에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협의회, ESG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특히 소비자 보호 전반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과의 신뢰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소비자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개정 및 선포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내부통제강화 및 고객의소리(VOC)경영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자중심의 신계약모니터링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했다. 또한 주간 VOC타운미팅,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 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 등도 운영
걸그룹 KIIRAS(키라스)가 오는 28일과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 30회 ‘Asian Television Awards’(이하 ATA)에 참석한다. 27일 소속사 린브랜딩에 따르면, 키라스가 공식 초청받은 ‘ATA’는 1996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30년 역사를 이어온 아시아 대표 시상식으로, 아시아 전역의 방송 및 콘텐츠를 다루는 권위있는 초대형 행사다. ‘ATA’에는 아시아 콘텐츠 산업 내에서 두각을 드러낸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이 대거 참여해왔다. 올해 역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전역 톱스타들의 출연이 예고됐으며, 주요 방송사도 집결할 예정이라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키라스는 ‘ATA’에서 데뷔곡 ‘KILL MA BO$$’와 신곡 ‘BANG BANG!’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라스는 인도네시아에서 ‘ATA’를 마친 후에도 다양한 해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인 최초의 K팝 걸그룹’ 링링의 고향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소속사 린브랜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25 대중음악
KB국민카드가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DS AI 콜봇 시스템’을 운영한다. KB국민카드는 AI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FDS에 AI 콜봇까지 도입하며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고 27일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이상거래 탐지부터 고객 확인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AI 콜봇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9월부터 FDS AI 콜봇 1차 오픈을 통해 카드실물 거래 기반 국내·해외 이용의 이상 여부를 AI콜봇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운영했다. 전화 모니터링 미수신 고객에 대한 인바운드 응대까지 AI가 담당하며,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기본 확인 영역을 자동화했다. 이번 정식 오픈에서는 장기카드대출 고객 등 보이스피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하는 피해사례를 안내하는 AI콜봇을 적용했다. 또 사고발생 시 빠른 사후조치를 위해 분실신고 및 재발급, 사고보상 접수로 자동연결 되는 기능을 추가해 대응 범위를 넓혔다. 이번 AI 콜봇 도입은 ‘사람과 AI콜봇의 역할 분리’를 통해 사고예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중점
루키 VVUP(비비업)의 남미 인기가 심상치 않다. 27일 소속사 이고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비비업(킴, 팬, 수연, 지윤)의 미니 1집 'VVON(본)'은 브라질 애플 뮤직 K-팝 차트 46위, R&B/소울 차트 74위를 기록했다. 또한 포르투갈 K-팝 차트 50위, 페루 K-팝 차트 141위에도 랭크됐다. 멕시코 차트 성적은 더욱 괄목할 만하다. VVUP은 멕시코 아이튠즈에서 소위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비비업은 K-팝 차트 내 '4 Life'(27위), 'Locked on'(28위), 'INVESTED IN YOU'(31위), 'Super Model'(32위), 'House Party'(33위) 총 5곡을 상위권에 진입시켰다. 더불어 R&B/소울 차트에도 '4 Life'(23위), 'INVESTED IN YOU'(25위), 'Super Model'(26위), 'House Party'(27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비비업의 남미권 내 인기는 별도 프로모션 진행이 없었기에 더욱 이례적"이라고 "특히 브라질, 멕시코 등은 본격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지는 만큼 향후 비비업의 글로벌 진출에 청신호가
KB국민은행이 LG유플러스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26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예방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거래 패턴, 계좌 행동 데이터, 채널 이용 이력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거래 유형과 이상 징후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악성앱 설치여부, 위험 URL 접속여부 등 보이스피싱에 자주 활용되는 통신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선별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고위험 통화와 연계된 이체나 인증 과정에서 실시간 경고와 추가 인증 절차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보이스피싱 수법 변화와 피해 특성 등 세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과 공유할 통계와 분석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자로서 LG유플러스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인 ‘익시오(ix
방탄소년단(BTS)이 일본레코드협회에서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추가했다. 27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전하지 못한 진심(Feat. Steve Aoki)’은 10월 기준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총 47개의 ‘골드’ 인증을 보유해 K-팝 가수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곡의 누적 재생 수(스트리밍 부문)에 따라 골드(5000만 회 이상), 플래티넘(1억 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 회 이상) 등으로 구분해 매월 인증을 부여한다. ‘전하지 못한 진심(Feat. Steve Aoki)’은 팝 발라드(Pop ballad) 장르로 보컬 라인(진, 지민, 뷔, 정국)의 세련된 음색과 절제된 감성이 어우러진 유닛 곡이다.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네 멤버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곡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진의 앙코르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_ENCORE’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날 진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창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