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슈퍼세균', '슈퍼박테리아' 등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들어 4만5천건에 육박하며 지난해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감염 사례는 연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이달 1일 기준 4만4천930건(잠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4만2천347건 대비 6.1%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연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60∼69세에서 7천620건, 70세 이상에서 3만1천171건 등 60세 이상 환자의 신고 건수가 3만8천791건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한다. CRE 감염증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항생제 오남용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감염되면 대부분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2017년 6월부터 전수 감시 대상에 포함돼 그해 5천717건이 신고된 후 2018년 1만1천954건, 2019년 1만5천369건, 2020년 1만8
교황 레오 14세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레오 14세는 첫 해외 순방이었던 튀르키예와 레바논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는 전세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레오 14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경제 압박을 포함한 다른 수단을 고려하는 게 더 낫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정책 신호가 불분명하다며 "미국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일정한 주기로 변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해왔으며,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무력 과시를 정권 교체 시도로 받아들여 강하게 반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곧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들을
앞으로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가 '경력보유여성'으로 개선된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양성평등기본법'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법개정 주요 내용을 보면 경력단절여성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고,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차별금지 조항과 포상 근거를 신설했다. 이번 개정안은 출산·육아·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여성의 전문성과 잠재력, 역량을 강조하고 여성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사회 및 기업 문화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성평등부는 기대했다. 개정안에는 경력단절을 이유로 경력보유여성 등이 경제활동 참여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 규정이 담겼다. 또 여성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보유여성 등의 권익 증진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개인을 선정·포상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전날 본회의에서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준에 고용·근로 관계 법규의 준수 여부 등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
2025년 12월 3일 수(음 10월 14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취미를 살려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용돈벌이에 도움이 됩니다. 60年生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발전해 가는 중이니 조금만 힘을 쏟아붓도록 노력하세요. 72年生 추진하는 일에 가속도와 힘이 붙으면 생각하지 않았던 행운이 함께 따라와요. 84年生 일을 묵묵히 해낸 결과가 나타나 상사와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요. 96年生 맡은 직책만큼 책임과 보수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돼요. 08年生 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소한 인연이라도 하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소띠 49年生 관계없는 일이라면 가급적 앞장서서 총대 매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좋아요. 61年生 눈앞에 닥친 일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경륜이 빛을 발휘하게 돼요. 73年生 일하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해결의 열쇠가 돼요. 85年生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노력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가져와요. 97年生 진행되고 있는 일이 예상 못 한 어려움에 부딪쳐 어긋나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09年生 높은 이상이 현실성에 부딪히니 이상적인 목표를 현실에 잘 조절해야 해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TOWN LIVE’(에스엠타운 라이브)가 2026년 방콕에서 글로벌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SMTOWN LIVE 2025-26 [THE CULTURE, THE FUTURE] in BANGKOK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26 [더 컬처, 더 퓨처] 인 방콕)은 내년 2월 14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는 2012년 11월 ‘SMTOWN Live World Tour III in BANGKOK’이후 약 13년 만의 ‘SMTOWN LIVE’ 방콕 콘서트다. 특히 태국 최대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키, 민호), 엑소,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조이),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하츠투하츠, 승한앤소울, SMTR25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LA, 런던, 도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SM 창립 3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는 오는 2026년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공연을 앞두고 있다. SM 창립기념일인 2월 1
캣츠아이(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 수록곡 ‘Gnarly(날리)’가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50선(The 50 Best Songs of 2025)’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NME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이 목록에는 핑크팬더레스(PinkPantheress), 로잘리아(Rosalia),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곡이 즐비하다. ‘Gnarly’는 캣츠아이의 대담한 도전을 보여준 곡으로 높게 평가받으며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NME는 “KATSEYE가 지난 2024년 데뷔했을 때만 해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의 곡('Touch')으로 걸그룹 슈퍼스타덤을 향해 나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들은 ‘Gnarly’를 통해 그 모든 귀여움을 단숨에 지워버리고 거침없는 태도와 호불호를 부를 만큼 강렬한 날카로움을 드러냈다”라고 평했다. ‘Gnarly’는 하이퍼팝(Hyper-pop)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가미한 곡이다. 프로듀서 핑크 슬립(Pink Slip), 팀 랜돌프(Tim Randolph), 방시혁("hitman" bang), 슬로우 래빗
그룹 투어스(TWS)가 중화권 투어의 전 좌석을 완판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TWS TOUR ‘24/7:WITH:US’ IN MACAU & KAOHSIUNG’ 선예매 및 일반 예매에 수많은 접속자들이 몰리며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이같은 높은 현지 인기에 힘입어 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내년 1월 25일 마카오에서 1회 공연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TWS TOUR ‘24/7:WITH:US’ IN MACAU & KAOHSIUNG’은 TWS가 데뷔 후 처음으로 중화권에서 개최하는 단독 공연이다. 2026년 1월 24~25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와 같은 달 31일 가오슝 뮤직 센터에서 열린다. 투어스는 첫 콘서트인 ‘24/7:WITH:US’를 중화권까지 확장하며 아시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들은 지난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TWS TOUR ‘24/7:WITH:US’ IN SEOUL’을 열고 총 1만 6000여 관객석을 매진시켰다. 7월에는 일본으로 향해 동명의 투어로 6개 도시에서 약 5만 명의 팬들을 열
냉장고,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환급사업' 예산의 81%가 소진돼 이르면 다음 주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양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특별 환급 행사로 추후 언제 다시 진행될지 모르는 만큼, 환급을 미뤘거나 필요로 하는 경우,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으뜸효율 환급사업 전체 예산 2천539억원 중 2천57억원(81%)이 소진됐다고 2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전 11가지의 에너지서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입하면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개인별 30만원이 최대이며, 한도 내에서 복수 품목의 환급도 가능하다. 소비 진작과 함께 고효율 가전으로 교체를 권유하고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인 202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했다. 지난 8월부터 154만3천건의 환급 신청이 접수됐다. 환급이 완료된 건 133만5천건으로 현재까지 1천701억원의 환급이 이뤄졌다. 특히 이달에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혼수·김장철 등 효과로 신청이 늘고 있다. 예산의 80%가 넘은 소진 시점부터는 신청이 이전보다 빨라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 교섭 핵심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일 오전 서울역 동쪽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며 총파업 계획을 공개했다. 철도노조는 임금 교섭에서 ▲ 성과급 정상화 ▲ 고속철도 통합 ▲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철도노조 강철 위원장은 "우리의 마지막 요구마저 묵살된다면,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라며 "11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열차를 멈추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전국 철도노동자들의 모든 결의와 역량을 모아 강고하고 흔들림 없는 파업 대오를 구축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의 묵묵부답 속에 철도공사는 올해도 수백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승리할 때까지 공공운수노조의 모든 자원과 역량, 조직력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임금협상 투쟁 승리', '안전대책 마련' 등의 문구가 적힌
최근 금리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잔액이 급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과 무관치 않은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금리 결정문에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간다’는 표현을 삭제해 인하 사이클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고채 수익률 등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 등 금융권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동반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11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6조 4208억 원 증가한 971조 989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연 2.6%에서 최대 3.1%까지 오르면서 고객 예금 유입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최고 연 3.0%를 제공하는 ‘2025-1차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5대 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를 보면 신한은행 ‘신한my플러스정기예금’이 최근 3.10%로 인상됐고, 우리은행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