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접수된 아동·장애인·치매환자 실종 신고가 5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1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실종아동 등 연차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 개정된 실종아동법에 따르면 복지부와 경찰청은 실종아동 등을 위한 정책 추진 현황과 평가 결과에 대한 연차 보고서를 작성해 매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이 정부가 법에 따라 발간한 첫 보고서다. '실종아동 등'에는 실종 당시 18세 미만인 아동, 전 연령의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전 연령의 치매환자가 포함된다. 지난해 접수된 관련 아동 등 실종신고는 총 4만9천624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4만8천872건이 작년에 발생한 실종에 대한 신고였다. 작년 발생분을 구체적으로 보면 아동 2만5천171명(51.5%), 장애인 8천315명(17.0%), 치매환자 1만5천836명(31.5%) 등이었다. 아직 실종신고가 해제되지 않은 경우는 총 121건(0.25%)이었는데 아동(64명·0.25%), 장애인(41명·0.49%), 치매환자(16명·0.10%) 순이었다. 발견된 경우를 놓고 보면 '2일 이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소액 소포 면세'(de minimis exemption) 제도의 폐지가 영구적이며 어느 국가에도 예외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향후 이 정책을 바꿀 수도 있냐는 질문에 "이건 영구적인 변화다. 소액 면세 제도는 이 나라가 한 가장 어리석은 짓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개인이 1일 수입하는 제품의 가치가 800달러를 넘지 않는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제도를 운용해왔다. 그러나 이 제도를 중국 등의 나라들이 미국의 관세를 우회하거나 마약 등 금지된 품목을 몰래 들여오는 수단으로 남용한다는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전부터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소액 소포의 면세를 중단했으며, 이 조치가 오는 29일 0시1분부터는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 고위당국자는 특정 국가에 대해 예외적으로 소액 소포 면세를 허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세계 어느 국가도 어떤 예외도 받지 못할 것"이라며 "한 나라에 예외를 허용하면 그것의 유일한 효과는 그 나라를 소액 소포의 주요 환적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미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판매 허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중국용으로 블랙웰 칩의 저사양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이 칩의 성능을 일반 칩보다 30∼50%까지 낮춘다면 중국 수출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황 CEO는 "논의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미국 기술 스택(특정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등 기술 요소의 집합을 일컫는 말)을 기반으로 AI를 개발하는 것이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 달러가 세계 표준인 것처럼 미국 기술이 전 세계에 퍼지길 원하고 전 세계가 미국 기준 위에서 구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에서 중국에 H20 칩 판매가 전혀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2025년 8월 29일 금(음 7월 7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조용히 지내는 것보다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60年生 좋은 기운이 가득한 날이니 하고 싶은 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72年生 여건이 조금 힘들더라도 천천히 생각하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유리해요. 84年生 오늘은 재물운이 좋지 않으니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는 단호함이 필요해요. 96年生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08年生 한 번 시작한 일은 좌고우면 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를 지어야 해요. 소띠 49年生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더라도 신중히 움직이고 무리하지 않아야 해요. 61年生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자신에게 좀 더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73年生 서쪽 방향에서 온 귀인의 도움으로 일을 수월하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요. 85年生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오니 말을 할 때에는 신중히 생각해서 해야 해요. 97年生 하루라도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으니 목소리나 튀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09年生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게 돼도 고난의 고비는 피해 갈 수 없으니 도전하세요. 호랑이띠 5
미국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한 공연 영상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조작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미스는 최근 영국 투어 공연의 모습을 담은 쇼츠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내가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러분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열창하는 스미스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환호하는 관객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 영상이 AI로 보정된 것 같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관객의 얼굴이 일부 왜곡됐고 손 모습 등이 어색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한 주장이었다. 딥페이크 식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인 '겟리얼 랩스'의 최고 조사책임자인 에마뉘엘 살리바도 이 같은 의혹에 힘을 실었다. 그는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장면은 실제 스미스의 콘서트 영상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영상에 어떤 조치가 가해진 듯했고 화면이 왜곡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거의 녹아내린 듯한 왜곡 현상은 생성형 AI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더타임스는 스미스가 AI 영상의 발전 과정에서 일종의 상징적
가수 유승준(48·미국 이름 스티븐 승준 유)씨의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이정원 부장판사)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유 씨가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주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세 번째 소송이다. LA 총영사관은 유씨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유씨의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는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기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처분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으로 얻게 되는 공익에 비해 그로 인해 침해되는 원고의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재량권 일탈·남용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리적으로 거부 처분을 취소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결론이 원고의 과거 행위가 적절했다고 판단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입국이 허가돼 원고가 국내에서 체류하게 되더라도 격동의 역사를 통해 충분히 성숙해진 우리 국민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의 대표 음악 채널 딩고 뮤직이 간판 콘텐츠 '킬링 보이스(Killing Voice)'를 오프라인 콘서트로 선보인다.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딩고 뮤직 콘서트 '킬링 보이스'(2025 dingo music concert 'Killing Voice')'는 지난해 첫 콘서트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무대다. '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가 직접 고른 세트리스트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포맷으로, 유튜브에서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동안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킬링 보이스' 콘서트는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뮤지션 8팀의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환상적인 라이브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첫 콘서트가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만큼, 두 번째 콘서트는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약 160분 러닝타임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다 전하지 못했던 현장의 전율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과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숲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가 최종 라인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라인업에는 로다이브X밀레나(LODiVE X MILENA), 박상아 퀸텟, 그리고 오는 11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에비타(Evita) 출연진이 꾸미는 특별무대 ‘Musical Evita in the Jazz Forest’가 포함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의 애프터파티 프로그램인 ‘성수재즈나잇*의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잼세션의 호스트로는 피아니스트 이지영, 드러머 김종국이 합류한다. 또한 퀄텟 나인, DJ 헌터X난아진X박준걸, 토마스 히와 퀸텟, 성실한 듀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재즈 팬들의 밤을 책임진다. ‘성수재즈나잇’은 페스티벌 첫날과 둘째 날 밤, 성수동 일대 재즈 클럽에서 펼쳐지며, 성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크리에이티브X성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심심(XIMXIM)과 재즈엑스오버(JazzXOver)가 함께한다. 앞서 발표된 라인업에는 독보적인 감성의 아티스트 이소라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외에도 △재즈 기타의 전설 알 디 메올라(Al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했다. 소비 회복과 반도체 수출 증가로 성장세가 다소 개선되고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과 금융 불균형 위험 요인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금통위는 경기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며 완화적 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낮은 성장률이 이어지는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0.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0.8%)보다 소폭 상향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기존 전망과 동일하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한 것”이라면서도 “11월 경제전망 수정에서 성장률 수치가 달라지면 통화정책 기조도 그에 따라 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로 다소 낮아졌고,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0%를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 근원물가는 1.9%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두 지표 모
그룹 유니스(UNIS)가 일본 디지털 싱글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28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오는 9월 12일 첫 번째 일본 디지털 싱글 '모시모시♡(もしもし♡)'를 발매한다. 이어 15일에는 영어 버전도 공개된다. '모시모시♡'는 유니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본 오리지널 곡이다. 앞서 유니스는 지난 6월 개최된 '2025 UNIS FANCON ASIA TOUR IN JAPAN(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 인 재팬)'에서 디지털 싱글 발매 소식을 직접 알리며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유니스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아티스트 noa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곡 'Shaking My Head(쉐이킹 마이 헤드)'가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곡이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디지털 싱글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모시모시♡'는 사랑에 빠진 설레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으로 '마음의 소리를 전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