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았다"며 "그래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우리는 미래에 회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제재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선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한국에서 약식회담'(pull-aside)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함께 우리의 많은 문제와 의문, 막대한 자산들을 해결할 수 있
서울시설공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올해 4월, 7월, 9월에 걸쳐 청계천 담수어류 공동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3종의 물고기가 청계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청계천 복원 이후 가장 다양한 어종이 관찰됐다. 한국 고유종인 쉬리를 비롯해 참갈겨니, 버들치 등 청정 하천을 대표하는 지표종이 다수 발견됐다. 쉬리는 맑고 산소가 풍부한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청정지표종으로, 청계천의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그동안 청계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떡납줄갱이도 고산자교 부근에서 새롭게 발견됐다. 떡납줄갱이는 각시붕어와 유사한 외형을 지닌 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수초가 많은 하천에서 서식하며 암컷은 긴 산란관을 활용해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 독특한 번식 습성을 가진다. 공단은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광교갤러리에서 '청계천 물고기 전시회-청계어록'을 개최한다. 청계천의 생태계를 과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청계천이 지닌 생명력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청계천이 단순한 도심 하천을 넘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번화가에서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이 긴급 단속 작전을 벌여 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9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단속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강도 높은 반발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뉴욕시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인근의 커낼가 일대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당국 요원 수십 명이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쳤다. 커낼가 일대는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인도에 노점상을 차리고 '짝퉁 명품' 지갑이나 가방, 시계 등을 판매하는 광경이 흔히 목격되는 지역이다. 국토안보부는 23일 '뉴욕 커낼가를 다시 안전하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커낼가에서 첩보에 기반해 특정 대상을 목표로 한 단속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단속이 불법 위조품 판매 등 범죄 활동과 연관됐으며 단속을 통해 불법 이민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9명은 말리, 세네갈, 모리타니, 기니 등 서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로, 적법한 체류 신분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국토안보부는 설명했다. 또한 이 가운데 5명은 강도, 절도, 가정폭력, 경찰관 폭행,
4인조 절도범에 프랑스 왕실 보석을 털린 루브르 박물관장이 22일 박물관 내 경찰서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로랑스 데카르 관장은 이날 오후 상원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 출석해 "내무부에 박물관 내 경찰서 설치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카르 관장은 또 "단기적으로 시행 가능한" 조치로 "루브르 박물관 인근 지역의 보안 강화"를 들며 "예를 들어 건물 바로 근처에 차량이 주차하는 걸 막는 거리 제한 장치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전 4인조 절도범은 센강변 쪽의 루브르 박물관 외부에 사다리차를 세워두고 2층에 있는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데카르 관장은 사건 당시 "박물관의 경보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며 "아폴론 갤러리에 근무하던 직원 4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안 프로토콜을 이행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을 확보하고 관람객들을 차분히 대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도둑들의 침입을 충분히 미리 포착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끔찍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데카르 관장은 다만 박물관 내 보안 시스템의 부족이나 노후화 문제를 솔직히 거
2025년 10월 23일 목(음 9월 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모든 일을 자기 고집대로 무리하게 추진하게 되면 하던 일을 그르치게 돼요. 60年生 정확한 의사를 나타내지 않으면 일을 성사할 수 없으니 확실히 표현하세요. 72年生 사람은 실수할 수 있으니 의기소침해 있지 말고 용기를 내보면 좋아요. 84年生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극복해야 해요. 96年生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08年生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게 본능이니 나태함을 경계해야 해요. 소띠 49年生 건강을 위해선 무리한 일보다 단기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이 몸에 좋아요. 61年生 주변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자신의 지적인 면을 한껏 발휘해서 접근하세요. 73年生 시도했다가 보류상태로 내버려둔 일이 있다면 지금 다시 시도하면 좋아요. 85年生 대인관계 운이 좋으니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 인맥을 넓혀두면 좋아요. 97年生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욕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든 이루어 내요. 09年生 도전이 없으면 발전이 없고 더 발전하고 싶다면 새 일에 도전해야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실황 상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BTS MOVIE WEEKS’ 글로벌 상영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극장에서 팀의 공연 실황을 상영한 대규모 이벤트로 약 한 달간 한국, 미국, 멕시코, 영국 등 83개 국가/지역의 2700여 개 극장에서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11월 중순까지 상영이 이어진다. ‘BTS MOVIE WEEKS’는 전 세계 아미(ARMY.팬덤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누적 관객 수 94만 명을 돌파해 방탄소년단을 향한 여전한 기대감과 폭넓은 인기를 입증했다. ‘BTS MOVIE WEEKS’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극장을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모든 회차가 싱어롱 상영회로 진행돼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을 지참하고 신나게 흔들면서 영상을 즐겼다. 이 외에도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더현대 서울 튠스토어에서 포토존, 홀로그램 포토부스, 슬로건 꾸미기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글로벌 각지에서도 여러 이벤트가 병행됐다. 극장 방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슬로
일본의 피아노 재즈 트리오 Kazumi Tateishi Trio(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전국 8개 도시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2일 공연주최사인 지누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피아노의 Kazumi Tateishi(타테이시 카즈미), 콘트라베이스의 Shinobu Sato(사토 시노부), 드럼의 Mao Suzuki(스즈키 마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로 재해석한 'Ghibli meets Jazz' 시리즈로 일본 아마존 재즈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2019년과 2022~2024년에 이어 13년째 내한공연을 개최하는 이들은 지난 10여 년간 매해 매진 행진을 이어오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재즈 트리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깊어진 선율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5년 내한공연은 두 가지 다른 테마로 구성된다.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GHIBLI meets JAZZ)'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토토로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곡들을 특유의 곡 해석과 뛰어난 편곡
가수 이찬원이 정규 2집 ‘찬란(燦爛)’ 발매 이틀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22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의하면, 이찬원의 정규 2집 ‘찬란(燦爛)’은 발매 이틀 만에 54만 3404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10월 22일 기준)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 순항을 이어갔다. 이찬원은 정규 1집 ‘ONE(원)’과 미니 2집 ‘bright;燦’(브라이트;찬)을 이어 이번 정규 2집 ‘찬란(燦爛)’에서도 누적 판매량 50만 장 이상을 기록,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정규 2집 ‘찬란(燦爛)’의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는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1위(22일 기준)는 물론, 멜론 HOT100 등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다수의 수록곡도 차트인을 기록하며 이찬원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찬원의 정규 2집 ‘찬란(燦爛)’은 다양한 장르 및 조영수 작곡가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가수 로이킴, 작사가 김이나, 로코베리를 비롯해 이유진, 한길, 다섯달란트, 이규형이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영수가 작곡하고 로이킴이 작사를 맡은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
오는 30일부터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공식 출시된다. 이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기반으로 사망 후 유족이 받던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자산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부와 주요 생보사가 TF를 구성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준비했으며, 출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오는 30일부터 출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우선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상품을 선보이며,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IBK연금보험을 제외한 모든 생보사가 내년 1월 2일까지 2차 출시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1차 출시 대상 계약은 41만 4천건, 가입금액은 23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 보유자에게 23일부터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개별 안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동화 상품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의 납입이 완료된 계약을 기반으로 하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대출 잔액이 없는 계약에 한해 적용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율은 최대 90% 이내, 수령 기간은
HD현대미포가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한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산업통산부 산업융합 규제 특례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규제 특례 심의위원회 통과로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수주경쟁력이 높아졌다. HD현대미포는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산업통상부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통과, 다음 달 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전했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차량에 고정된 탱크는 고압가스 충전·저장 설비로 분류되지 않지만,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탱크로리를 활용한 화물창 충전이 예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운전 시 별도 부지에 충전 터미널을 설치하고, 선박을 해당 터미널로 이동시켜야 하는 소요가 사라져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운용 효율 향상에 따른 납기 신뢰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 HD현대미포는 현재 건조 중인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의 시운전 시 조선소 안벽에서 유연호스와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선박 한 척과 탱크로리 여러 대를 연결해 동시에 충전하는 장치)를 활용, 선박 내 화물창에 액화이산화탄소를 충전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