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획전 ‘보화비장(葆華秘藏)’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화비장 기획전은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보호의 상징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근대기 수장가 7인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추사 김정희 서예 대련 ‘대팽고회’, 겸재 정선의 금강산 8폭 연작, 고려 청자 기린유개향로와 오리형연적 등 국보·보물급 유물이 다수 공개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을 매개로 한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간송미술관과 협력해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열리며, 신한라이프는 문화 마케팅 행사인 ‘ART SHINHAN with LIFE’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관람 행사를 진행해 전시회를 통한 문화 나눔의 기회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의미와 예술적 깊이를 담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가 한 대규모 장내매수 행위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으며,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시킬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
미국 ABC방송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의 방영 중단 사태 이후 디즈니 계열사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고객이 대거 이탈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WSJ가 전한 구독 서비스 분석회사 '앤터나'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디즈니 플러스'(디즈니+)와 '훌루'의 고객 해지율은 각각 8%, 10%로, 양쪽 모두 그 직전 달의 갑절이었다. 앤터나는 이에 따른 9월 구독취소 회원 수가 디즈니+는 300만명, 훌루는 410만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3개월간 평균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키멀 쇼의 방영을 중단키로 한 디즈니의 결정에 대해 고객들이 분개했음을 보여준다고 WSJ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에 다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해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앤터나 자료의 가입자 수 통계에는 이동통신사 등 제3자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경우는 포함되지 않는다. 디즈니 계열사인 미국 ABC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의 방송을 9월 17일부터 무기한으로 중단했다. 이후 시청자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이에 항의하고 검열 논란과 함께 불매 운동까지 일어나자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백 투 라이프)'의 일부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는 트랙 샘플러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트랙 샘플러는 총 6종으로, 짧지만 중독성 강한 비트와 인상적인 장면들이 담겼다. '샌드백'이라는 공통 오브제를 중심으로 완성됐으며, 각 곡의 가사 테마와 콘셉트에 따라 공간·조명·연출 기법을 달리함으로써 앤팀의 확장된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샌드백이 좌우로 흔들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깜빡이는 조명과 흔들리는 문은 긴장감을 더한다. 떨어진 깃털이 모여 날개를 이루는 장면, 조명에 따라 일렁이는 물결이 하나의 파동처럼 연결되는 순간 등 상징적인 이미지가 쌓여 보는 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이날 트랙 샘플러와 함께 내년 2월 세계적 팝·록 밴드 OneRepublic(원리퍼블릭)의 일본 공연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는 소식을 알렸다. OneRepublic은 'Apologize'와 'Counting Stars', 영화 '탑건: 매버릭'의 OST 'I Ain’t Worried' 등으로 수많
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엔믹스(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는 지난 13일 발매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으로 지난 20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정상 고지를 밟았다. 이는 같은 날 0시 기준 2위 달성 후 23시간 만에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것이자, 해당 차트 정상에 장기 집권했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을 넘어선 것이다. 멜론의 13일 자 일간 차트 85위로 진입했던 ‘Blue Valentine’은 19일 자 일간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벅스 19일 자 일간 차트 1위 및 주간 차트(13~19일)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보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주간 앨범 차트(13~19일) 정상에 오르며 음반 흥행까지 이끌어냈다. 신곡 ‘Blue Valentine’은 ‘서로의 감정이 충돌해 차가워진 마음에 불을 피워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삼은 곡이다.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입체감을 더
지난달 탈선으로 한국인 등 16명이 숨진 리스본 푸니쿨라 사고의 원인이 기준에 미달한 불량 케이블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GPIAAF)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예비 조사보고서에서 탈선 사고의 원인으로 불량 케이블을 지목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GPIAAF는 35쪽 분량의 예비보고서에서 사고 차량의 케이블이 내부 기준에 미달한 불량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급 수리가 이뤄질 때까지 리스본 푸니쿨라 노선의 운행 중단 조치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달 3일 탈선 사고가 발생한 뒤 리스본의 푸니쿨라는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GPIAAF는 케이블이 끊어져도 차량을 그 자리에 고정할 수 있는 제동 시스템이 완비될 때까지 푸니쿨라의 운행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케이블이 끊어졌을 당시 운전기사의 시도에도 긴급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동 시스템은 사전 테스트도 받지 않았고 사고 당일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미지수라고 당국은 밝혔다. 또 사고 차량의 케이블은 승객 운송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청 업체의 관리 감독도 제대로
현대모비스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MoAI(Mobis one AI)’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MoAI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있어 문서나 이미지, 매뉴얼 검색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사내용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 시범 서비스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뒤 공식 오픈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연구개발(R&D)과 IT, 품질,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특정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이 서비스를 통해 질문하면 일정 계획과 진척도 등 개발 현황은 물론 진행 단계별 산출물, 담당자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또 원자재 가격이나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수치 데이터 분석은 물론 분석 결과에 대한 리포트까지 제공해준다. 이와 함께 품질 지식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축적된 품질 개선 이력을 요약해 신속하게 개선 대책을 제시해준다. 기존에 사용자가 일일이 각각의 정보를 찾아야 했던 것과 비교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2025년 KB창작동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KB창작동화제는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 동화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동화 작품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편을 포함한 총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수상자 10명에게 총 3600만원의 창작장려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KB창작동화집 ‘동화는 내 친구 제34호’로 제작, 전국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부된다. 또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자도서로도 제작해 시각장애인 도서관에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로 만든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돼 국립장애인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900여편이 접수됐다"면서 “KB창작동화가 미래 사회의 주역인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은 KB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다문화·자립준비 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약 154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로 컴백한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츠투하츠는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Hearts2Hearts The 1st Mini Album ‘FOCUS’ Showcase’(하츠투하츠 더 퍼스트 미니앨범 ‘포커스’ 쇼케이스)를 개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신보 발매를 기념했다. 이날 하츠투하츠는 △새 앨범에 담긴 곡들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하는 ‘FOCUS 기초 탐구 시간’, △쉬는 시간 동안 정해진 미션을 완료하고 하트를 적립해 수업 준비물을 찾아내는 ‘How2getHearts’(하우 투 겟 하츠), △피지컬 앨범을 직접 언박싱하며 가장 좋아하는 이미지를 골라보는 ‘FOCUS 심화 탐구 시간’ 등 학교 콘셉트의 다양한 코너들을 진행, 더욱 깊어진 멤버들간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컴백 활동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츠투하츠는 타이틀 곡 ‘FOCUS’ 무대를 통해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쿨하고 시크한 무드의 안무가 어우러진 ‘칼각 퍼포먼스’를 펼쳐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앞서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 금융회사 최초로 4억 달러(한화 약 57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들로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을 말한다. 지속가능연계 방식의 경우 차입자의 대출금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목표와 연계해 설정하게 된다. KB국민카드는 홍콩, 대만, 일본 등의 글로벌 은행들을 대주단으로 구성해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달은 3년 단일 만기구조(트랜치), 지속가능연계 대출 형태로 약정서 상 기입된 지표(KPI) 달성 시 대출금리는 하향 조정되는 구조로 설정됐다. 지표는 ESG 경영목표에 맞게 친환경, 소상공인 지원 및 저신용자 신용개선 지원 등으로 이루어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4억 달러 규모 신디케이트 론 조달 이후 다시 한번 글로벌 대출시장에서 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KB국민카드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축적해온 결과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