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시민들은 장롱 속 겨울 옷을 꺼내입고 출근길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겨울용 털 플리스 재킷, 경량 패딩, 패딩 조끼, 코트 등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발걸음을 서둘렀다. 장갑과 머플러, 마스크 등 방한 용품을 착용한 사람도 많았다.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기온 탓에 몸을 잔뜩 움츠리거나 팔짱을 낀 채 걸어가는 모습이었다. 종로3가역 인근에서 형광색 작업복을 입고 작업하던 환경미화원 정모(35)씨는 "새벽에 나올 때 정말 추웠다"며 "땀이 식으면 더 추워져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뛰다시피 거리를 청소했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직장인 유모(31)씨도 겨울용 털 재킷에 후드티까지 뒤집어 쓴 채로 집을 나섰다. 유씨는 양볼이 빨개진 채로 "출근하기 전 예보를 확인했는데, 많이 추워진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큰 일교차 탓에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도 곳곳에 보였다. 서울 강북구에서 중구로 출근하는 임완기(67)씨는 얇은 티셔츠에 경량패딩을 걸친 모습이었다. 그는 "추워진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춥진 않다"며 "간만에 시원한 바람
NCT 드림이 여섯 번째 미니앨범 ‘Beat It Up’(비트 잇 업)을 발표한다. 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드림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Beat It Up’은 동명의 타이틀곡 ‘Beat It Up’을 포함한 총 6곡으로 구성으며 오는 11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고 백 투 더 퓨처)가 ‘시간의 방향’을 테마로 NCT 드림의 빛나는 순간을 되짚었다면, 미니 6집 ‘Beat It Up’은 ‘시간의 속도’를 키워드로 어린 시절부터 자신들만의 속도로 꿈을 향해 달려온 일곱 멤버의 서사를 이야기한다. NCT 드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성장 중인 여정 속에서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확신과 자신들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꿋꿋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한층 강렬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다음 챕터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NCT 드림은 2016년 8월 데뷔 이후 다양한 글로벌 히트곡과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 연이은 밀리언셀러 기록으로 ‘K팝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청량한 음악과 에너지로 존재감을 증명해온 이들
그룹 위아이(WEi)가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8집 'Wonderland(원더랜드)'의 타이틀곡 'HOME(홈)'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위아이는 단단한 눈빛으로 팬들을 향한 변치 않는 진심을 선명히 나타냈다. 위아이는 깊이 있는 눈빛으로 섬세한 감정의 결을 표현하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특히 'HOME' 안무 일부가 최초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위아이는 손끝의 각도까지 살린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춤선으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곡이 지닌 감성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 위아이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몰입감을 배가했다. 타이틀곡 'HOME'은 멤버 장대현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주는 존재를 '집(Home)'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따뜻한 위로가 담긴 노랫말로 팬들과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특별한 약속을 또 한 번 다짐하며 '우리'의 의미를 되새긴다. 위아이의 미니 8집 'Wonderland'에는 타이틀곡 'HOME'을 포함해 'DOMINO', 'One In A Million', 'Gravity', 'Everglow' 등 각기
가수 권은비가 마카오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7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은비는 지난 25일 마카오에 위치한 지 박스 앳 갤럭시 마카오(G Box at Galaxy Macau)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THE RED)'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앞서 권은비는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9월 타이베이에서도 '더 레드'를 열고 팬들과 만난 바 있다. 지난 2023년 개최한 첫 단독 팬미팅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마카오 단독 공연이자 첫 단독 콘서트로 현지 팬들 앞에 선 그는 "보고 싶었다"라고 미리 준비한 현지어로 인사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은비는 '사보타지(SABOTAGE)', '더 플래시(The Flash)'를 연달아 선보이며 마카오 '더 레드'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언더워터(Underwater)', '도어(Door)', '글리치(Glitch)',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등 역대 타이틀곡은 물론 '크로키(Croquis)', '언내추럴(Unnatural)', '코멧(Comet)', '하이(Hi)' 등 수록곡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여 팬들에게 황홀감을 선사했다. 올해 '워터밤(WAT
싱어송라이터 이준형이 2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싱글 ‘Hyacinth(이하 히아신스)’를 발매한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이번 싱글은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공개되는 작품으로, 그가 이어오고 있는 'FLORAL(플로럴)' 프로젝트의 네 번째 챕터이기도 하다. 'FLORAL'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꽃의 언어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탐구하는 연작으로, 이번 곡 ‘히아신스’는 그중에서도 사랑의 상실 이후에 남겨진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곡 ‘히아신스’는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인 ‘비애’와 ‘아픈 사랑’을 모티프로 해 끝나버린 관계의 잔향과 복잡한 여운을 이준형 특유의 절제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섬세한 기타 라인과 베드룸팝에 걸맞는 편곡 그리고 차분한 보컬이 중심을 이루며, 사운드 전반에서 ‘비애’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이전 곡 ‘Sunflower(Only)’가 영원한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곡은 그 반대편에서 이별 이후의 감정의 무게를 다룬다. 이처럼 상반된 정서를 잇는 구성은 ‘사랑과 꽃의 유기적 연결’을 주제로 한 FLORAL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명확히 나타낸다. 이준형은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을 저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도레이그룹과 첨단 소재 및 부품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모빌리티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화한 이번 계약을 통해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특수목적형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도레이그룹과 고성능 복합재 분야에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 및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R&D본부에서 새로운 차체 재료의 개발과 검증을 담당하는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소재와 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와 함께 적합성 검증과 성능 평가를 주도할
혼성그룹 카드(KARD) 멤버 제이셉(J.seph)이 달콤한 사랑을 노래한다. 27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제이셉은 지난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OST Part.11 '달콤하게'를 발매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든, 혹은 미래든"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세대마다 각기 다른 의미로 마주하게 되는 '화려한 날들'을 그려내는 세대 공감 가족 멜로드라마다. 제이셉이 참여한 '달콤하게'는 달콤하게 번져가는 사랑의 시작을 힙하게 풀어낸 러브송으로, 제이셉의 리드미컬한 래핑과 허찬미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무드를 배가했다. 특히 제이셉의 감각적인 비트와 어우러진 강렬하면서도 탄탄한 플로우가 특징이다. '달콤하게'가 드라마 속 로맨틱한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이셉은 강렬한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제이셉이 속한 그룹 카드(KARD)는 월드투어 'KARD 2025 WORLD TOUR 'DRIFT''를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드는 최근 서울과
싱어송라이터 강민서가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강민서는 지난 26일 방송된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에 출연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낸 무대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을 마지막으로 13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15개 대학 약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두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해 청춘의 열정과 창작의 에너지가 가득한 창작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강민서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서 모인 밴드 카덴차의 보컬로 무대에 올랐다. 팀을 소개하는 VCR 화면 속 강민서는 일렬로 선 멤버들 앞으로 텀블링을 하며 등장해 상큼한 비주얼과 상반된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작곡 '허기'를 선곡한 강민서는 "청춘이란 게 온전치가 않아서 밑 빠진 독처럼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 같다. 결핍과 공허함을 곡에 꼭 눌러 담고 싶었다"라는 곡 소개에 이어 "감히 단언하자면, 허기의 끝은 희망이다"라고 외쳐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무대 위 강민서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깊은 감정선을 그려냈고,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와 조화롭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적인 무대로 67만 6000여 엔진(ENGENE.팬덤명)과 함께 한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7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 FINAL’(이하 ‘‘WALK THE LINE’ : FINAL’)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에는 사흘간 약 3만 명의 관객이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웠으며, 일본, 미국, 태국, 영국 등 90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선 지난 1년간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한 엔하이픈의 에너지와 자신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들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3시간 내내 쉴 새 없이 휘몰아쳤고, 팬들 역시 뜨거운 함성을 쏟아내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새롭게 추가된 세트리스트와 밴드 라이브는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투어명과 동명의 곡 ‘WALK THE LINE’으로 포문을 연 엔하이픈은 강렬한 분위기의 ‘Future Perfec
조용필 전국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다. 27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서울 공연 티켓의 예매는 이날 오후 2시 NOL티켓(구.인터파크)를 통해 시작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11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밴드 위대한탄생의 연주와 함께 조용필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데뷔 57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이 지금껏 쌓아 온 음악 내공은 물론, 그 어떤 콘서트보다 화려한 연출과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매 콘서트마다 대한민국 전설의 이름값과 존재감을 증명했던 조용필은 이번 콘서트에서 역시 여전한 ‘가왕’의 파워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BS 2TV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 전국 시청률 15.7%를 달성,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요일인 12월 14일 부산, 12월 21일 대구, 12월 28일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