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디즈니가 유튜브 채널에서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고 고발한 미 당국의 소송과 관련 1천만달러(약 139억6천만원)에 합의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디즈니와 FTC 간의 소송 합의 내용을 밝혔다. 이 소송은 디즈니가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보호(COPPA) 규정을 위반해 부모에게 알리거나 동의받지 않은 채 유튜브에서 디즈니 동영상을 시청한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했다는 이유로 FTC가 제기한 소송이다. 유튜브는 FTC와의 COPPA 규정 준수 합의에 따라 2019년부터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유튜에 올리는 동영상에 '어린이용'(Made for Kids, MFK)'과 '비어린이용'(Not Made for Kids, NMFK)을 구분해서 표시하도록 요구해 왔는데, 디즈니가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FTC는 주장했다. 어린이용(MFK)으로 구분된 동영상은 이용자(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광고 배치, 댓글 게시 등 기능이 제한된다. 디즈니는 유튜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동영상을 비어린이용(NMFK)으로 표시된 디즈니 채널에 올림으로써 해당 동
국내 소아·청소년 전문의 절반가량은 서울과 경기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지역에 따라 최대 2배가량 벌어졌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6천490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1천510명)과 경기(1천691명)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반면 세종과 제주는 각각 78명과 71명으로 전체 전문의 수가 100명 이하였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3%(3천423명)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에 소속돼있었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1천808명으로 전체의 28% 상당이었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2022년 기준 전국 평균 0.8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01명), 대구(1.01명), 광주(0.97명) 등 대도시가 평균 이상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0.52명)이었고, 충남(0.56명), 전남(0.59명), 충북(0.62명), 울산(0.62명), 제주(0.65명), 세종(0.69명), 인천(0.70명)
아르헨티나 검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전범(전쟁 범죄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술품 절도 사건과 관련해 전범의 딸 부부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 연방 검찰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마르델플라타 지역에 있는 주택 등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이는 작품 '여인의 초상'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의 하나로, 관련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72시간의 가택연금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피의자 2명은 나치 고위 간부였던 프리드리히 카드기엔(1907∼1978)의 후손(딸)과 그 배우자이며, 압수수색 장소는 카드기엔 가족들의 거주지라고 아르헨티나 검찰은 덧붙였다. 라나시온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피고인 이름을 파트리시아 카드기엔(60)과 후안 카를로스 코르테고소(61)라고 보도했다. 앞서 최근 아르헨티나 한 부동산 매물 광고 온라인 사이트에는 거주지 내 거실 또는 응접실로 보이는 사진이 게시됐는데, 사진 속 소파 뒤쪽 벽에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별칭 프라 갈가리오)의 작품 '여인의 초상'(콜레오니 백작부인)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붙어 있었다. 이는 지난 달 네덜란드 일간지 AD(Algemeen Dagbla
지난해 8월 사망한 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들롱의 막내아들이 유산 분배 문제를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알랭 들롱의 막내아들인 알랭 파비앵(31)은 파리 법원에 부친이 2022년 11월 작성한 유언장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알랭 파비앵은 부친이 이 유언장을 작성할 당시 충분한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했으며 자신은 이 유언장의 존재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알랭 들롱의 유산은 약 5천만 유로(약 812억원)로 추정된다. 알랭 들롱은 2015년 작성한 첫 유언장에서 재산의 50%를 딸인 아누슈카(34)에게, 나머지 50%는 첫째 아들 앙토니(60)와 막내 알랭 파비앵에게 25%씩 상속하도록 했다. 2022년 11월에 서명된 두 번째 유언장에서는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인격권을 딸 아누슈카에게 부여했다. 알랭 파비앵은 이 두 번째 유언장을 문제 삼고 있다. 세계적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은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하다 작년 8월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88세로 눈을 감았다.(연합뉴스)
2025년 9월 3일 수(음 7월 12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중요한 사안을 결정할 땐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해서 이루면 좋을 것입니다. 60年生 성실한 승부근성을 갖고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 가면 보람을 느껴요. 72年生 서두르면 손해 볼 수 있으니 항상 확인하고 자중하면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84年生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으니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96年生 시작과 다르게 마무리가 약할 수 있으니 항상 마무리에 신경 쓰도록 하세요. 08年生 자신의 뜻만 내세우면 돌아오는 비난이 클 수 있으니 주위 말을 들어야 해요. 소띠 49年生 힘들고 어려운 일을 있어도 그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 전화위복이 돼요. 61年生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도 당황하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대처하세요. 73年生 주변 사람들을 평소에 존중하고 얘기를 경청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요. 85年生 어두운 밤거리를 밝혀주는 빛이 당신에게 내리쬐기 시작했으니 성공이 보여요. 97年生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만남을 가져야 진정한 사랑을 배울 수 있어요. 09年生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할 때, 신중해야 하니 급하다면 잃는 것이 큽니다. 호랑이띠
최악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의 '물그릇'이 날이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강릉지역 5만3천485가구(87%)의 생활용수를 홍제정수장을 거쳐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아침보다 0.1%포인트 더 떨어진 14.1%를 기록했다. 불과 이틀 전(8월 31일) 14.9%를 나타내며 15% 선이 무너진 데 이어 14% 선도 붕괴가 코앞이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매일 0.3%포인트∼0.5%포인트가량이 줄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은 206만500t으로, 하루 평균 생활용수 사용량이 8만5천t임을 고려하면 24일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이 같은 저수율 감소 추세라면 열흘 안팎으로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시간제·격일제 급수' 시행을 검토한다. 여태껏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수 노력에 기대어 계량기를 50% 또는 75%를 잠그는 방식으로 제한 급수 조치를 해왔지만,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함의 정도가 상당할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강릉에서는 전날 국방부, 소방청, 산림청, 홍천군·태백시·정선군, 도
쿠팡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2L(리터) 20만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생수는 가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강릉 시민, 소상공인들에게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위해 생수를 후원해 준 쿠팡에 감사드린다"면서 "강릉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쿠팡 CSR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3월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간식 등 3만5000여개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도 생필품·위생용품·의류 등 4만여개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필리핀 첫 번째 선박 건조가 시작됐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소(이하 HD현대필리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만 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가졌다. 강재 전달식은 선박 건조 시작을 알리는 조선업계 행사다. 이번에 강재절단식을 가진 선박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4척의 시리즈선 가운데 1차선이다. HD현대필리핀조선소는 HD현대베트남조선소에 이어 HD한국조선해양의 두 번째 해외조선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도 모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건조, 인도한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 발매 기념 컴백 토크 라이브를 개최했다. 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앨범 공개 직후 처음 팬들과 만난 몬스타엑스는 실시간 소통과 다채로운 코너로 전 세계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앨범 발매에 대한 설렘을 나타낸 몬스타엑스는 실시간 채팅으로 몬베베의 '최애 곡'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채로운 곡들이 언급된 가운데, 멤버들은 곧바로 첫 번째 토크 코너 '더 '트랙리스트'(THE 'TRACKLIST')'를 통해 앨범에 수록된 6곡을 차례로 소개했다. 가장 먼저 주헌은 작사·작곡에 참여한 선공개곡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와 관련해 "평소에도 작업해 보고 싶었던 프로듀서분들과 작업한 곡이다. 굉장히 영광스러웠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자신감 있고 장난기 넘치면서도 단단한 에너지, '오늘 한번 놀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고, 리더 셔누가 대표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 소
베이비몬스터가 두 번째 북미 투어의 시작점인 토론토를 뜨겁게 달구며 또 한 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Scotiabank Arena)에서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를 개최했다. 데뷔 이후 캐나다 첫 방문임에도 1만여 팬들이 운집하는 등 이들을 향한 남다른 관심과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이날 베이비몬스터는 독보적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등장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한 'DRIP(드립)'으로 힘차게 공연의 막을 열어젖혔다. 이어 'BATTER UP' 'CLIK CLAK' 'LIKE THAT' 'SHEESH'까지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를 연달아 펼쳐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특히 투어에서는 처음으로 신곡 'HOT SAUCE(핫 소스)'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물들였다. 또한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스테이지를 비롯 자신들만의 색깔을 덧입힌 'Kill This Love', '마지막처럼' 커버 무대는 특별한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을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