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초과 세수의 일부를 국민 모두에게 1인당 1만 대만달러(약 46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대만 행정원은 전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입법원(국회)이 지난 17일 통과시킨 '중앙정부의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경제 사회 및 민생 국가안보 강인성 강화 특별예산안'을 공포함에 따라 즉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정원은 1만 대만달러를 내달 5일부터 사전 등록, 은행 계좌, 우체국 창구, 15개 은행 ATM(자동현금인출기)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원이 통과시킨 2천360억 대만달러(약 10조9천억원)의 해당 예산을 내년 4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대상자가 대만인, 대만인의 외국인 배우자, 영구거류증을 취득한 외국인 등이라고 밝혔다. 롼정화 재정부 정무차장(차관 격)은 국가발전위원회(NDC)의 통계를 인용해 이번 현금 지원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0.415%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부는 이번 현금 지급으로 인한 경제 파급 효과가 5%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이 해당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저축을 할 수 있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알래스카의 북극 국립야생보호구역(ANWR) 내 해안 평야 전 지역에 대한 석유·가스 개발을 허용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ANWR의 해안 평야 156만 에어커(약 6천313 ㎢)를 석유·가스 개발권을 위한 토지 임대 대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해안 평야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지역에 위치한 툰드라 지대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금지한 곳이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알래스카의 에너지와 자원 잠재력을 풀고, 주와 지역사회에 대한 약속을 존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번 조치로 "우리는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동시에 주 전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 해안 평야에는 수십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개발에 높은 비용이 소요돼 석유 회사들은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을 주저해왔다. 환경단체들은 이날 내무부의 조치에 거세게 반발했다. '알래스카 윌더니스 리그'의 크리스틴 밀러는 "ANWR의 해안 평야 전체를 시추 대상으로 개방
단풍 절정기가 시작됐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전국 국립공원 명산이 붉은빛으로 물든다. 단풍 절정기에는 전국 국립공원 주변 상권이 들썩이기 마련이다.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가을 단풍철 전국 명산 16개 상권 매출 비중은 28%에 달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국 국립공원을 품은 명산 입구 주변 상권을 방문한 고객의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약 150만건을 분석한 결과, 전국 명산 16개 인근 상권(산 입구 132개의 반경 1~2km)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슈퍼 업종 가을철(9~11월) 매출 비중은 28%였다. 가을철 매출 비중은 소비시즌인 여름(30%)와 비슷했다. 봄과 겨울 매출 비중은 각각 23%와 19%로 가을 매출 비중이 높았다. 가을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 산은 주왕산(56%), 내장산(52%), 속리산(38%)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월악산과 지리산, 계룡산, 소백산이었으며, 겨울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덕유산이었다. 가을 중에서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2024년 단풍 절정 일을 포함한 전후 1주일)의 명산 주
싱어송라이터 나르(NARR)가 '믿음'의 의미를 깊이 탐색한 자작곡으로 컴백한다. 24일 소속사 크랜베리엔터에 따르면, 나르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믿지 못한'을 발매한다. '믿지 못한'은 끝내 붙잡지 못한 믿음과 그 안에서 마주한 흔들림을 노래한 곡이다. 힘겨운 순간 따뜻한 손길을 바랐지만 결국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했던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차분한 보컬이 맞물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르는 이번에도 작사, 작곡, 편곡 전 과정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 철학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키보드와 베이스, 드럼 등 최소한의 악기 구성 속에 특유의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불완전한 믿음과 흔들림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소속사 크랜베리엔터는 "'믿지 못한'은 인간 내면의 상처와 회복을 향한 바람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라며 "믿음에 대한 고민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르는 지난해 5월 데뷔 싱글 'Seeing You'로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 번째 싱글 '믿지 못한'을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는 앞으로도 인생의 다양한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일본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4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지난 23일 일본 고베의 글리온 아레나 고베(GLION ARENA KOBE)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2025 일본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 여정의 막을 내렸다. 에이티즈는 여섯 번째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를 통해 지난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북미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마쳤고,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특히 일본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고베 공연은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현지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입석과 시야제한석 티켓까지 추가로 오픈하면서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재차 확인시켰다. 나고야 공연 종료 후에는 약 4년 6개월 만의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Ashes to Light)'도 발매했다. 발매 당일 컴백 쇼케이스를 비롯해 라디오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현지 활동을 펼쳤고, 오리콘 차트 '데일리 앨범 랭킹'과 '위클리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케이팝레이더 (K-POP RADAR)’의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위클리 팬덤 차트는 한 주간 팬덤 지표가 가장 크게 성장한 아티스트를 증감률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24일 발표된 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공식 활동을 마친 데뷔 앨범 수록곡 ‘패션(FaSHioN)’으로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코르티스의 ‘패션'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10월 4주차 집계 기간(10월 16~22일) 동안 144만 뷰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은 K팝 평균인 1500명을 크게 뛰어넘는 7만 4000명을 기록했다.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해당 기간 코르티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만 8000명, 트위터 팔로워는 1만 8000명 증가했다. 전체 K팝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평균 1900명 늘고 트위터는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코르티스는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대해 케이팝레이더 측은 “코르티스는 무려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대형 신인”이라며 “증가세는 다소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SNS 추이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82메이저가 강렬한 테크하우스 사운드로 돌아온다. 그룹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분 공식 SNS를 통해 미니 4집과 동명의 타이틀곡 '트로피(TROPHY)'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원형의 CD에서 시작해 샴페인을 터트리는 강렬한 인트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빨간색 오픈카에 탑승한 멤버들은 각각 자유분방한 제스처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한 멤버가 트로피를 치켜들며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짧은 영상임에도 멤버들의 매력적인 비주얼 또한 돋보였다. 영상 말미에는 어둠 속 러닝 트랙을 걷는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해 뮤직비디오 본편과 퍼포먼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타이틀곡 '트로피'는 강렬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테크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끝없는 경쟁과 수많은 시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가는 82메이저의 이야기를 담았다. 손에 쥔 '트로피'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순간을 상징한다. 82메이저의 미니 4집 'Trophy'(트로피)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새 싱글 앨범으로 돌아온다. 플레이브는 2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플레이브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플뿌(PLBBUU)’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포스터 속에는 책상 위에 놓인 다이어리와 알록달록한 문구류, 종이학, CD 플레이어 등이 어우러져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산리오코리아와의 오랜 협업 논의 끝에 완성된 작품으로, 포스터 곳곳에서 다양한 산리오캐릭터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 6월 일본 데뷔곡 ‘카쿠렌보(かくれんぼ)’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이어 9월에는 한국어 버전인 ‘숨바꼭질(Hide and Seek)’을 발표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플레이브의 첫 아시아 투어 ‘DASH: Quantum Leap’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방콕, 11월 1일과 2일 도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서울 고척돔에서 열릴 앙코르 콘서트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며, 데뷔 이후 첫 아시아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
르세라핌(LE SSERAFIM)이 24일 오후 1시 싱글 1집 ‘SPAGHETTI(스파게티)’를 발표한다. 휘감기는 스파게티처럼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을 담은 두 곡이 수록되었다. 타이틀곡은 음반 제목과 동명인 ‘SPAGHETTI(feat. j-hope of BTS)’다. 사쿠라와 허윤진이 곡 작업에 참여하고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지원에 나섰다. 르세라핌의 새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거친 목소리와 제이홉의 스타일리쉬한 랩이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준다. 수록곡 ‘Pearlies(My oyster is the world)’는 허윤진이 월드투어 인천 공연에서 들려준 소감에서 비롯됐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팬송이다. ‘SPAGHETTI’를 통해 이에 낀 스파게티처럼 대중들의 머릿속에서 자꾸 맴돌 르세라핌이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Q. 싱글 1집 ‘SPAGHETTI’ 발표 소감 르세라핌: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저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께 이번 싱글의 유쾌한 매력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Q. ‘SPAGHETTI’ 소개 르세라핌: 싫은 음식도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멤버 한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 OST 가창에 도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제작진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OST Part 3 한의 ‘상승기류’를 발매한다”라고 밝혔다. ‘태풍상사’의 세 번째 OST ‘상승기류’는 펀치감 있는 드럼과 강력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데뷔 후 첫 솔로 OST 가창에 나선 한의 파워풀한 보컬과 웅장한 콰이어가 앞으로 나아가고 상승하는 이미지를 전율적으로 그려내며, 여기에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앞서 주연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직접 참여한 OST로 극의 몰입감을 높인 ‘태풍상사’는 스트레이 키즈 한의 강렬한 음악적 에너지에 힘입어 드라마의 ‘상승기류’를 이어갈 전망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기를 배경으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속 올해 tvN 토일극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