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치매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금융권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매 전담 특화 조직을 구성한 것은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치매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9일 전했다. 하나은행은 치매안심 금융센터에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 ▲치매 전 치매안심신탁 설계 및 임의후견제도 활용 ▲치매 후 성년후견제도의 실행지원 ▲돌봄, 요양, 간병 등 가족을 위한 생활지원까지 치매 단계별 전 과정에 대한 치매안심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한국후견협회, 사단법인 온율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국후견협회는 공공후견인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온율은 치매환자, 미성년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후견지원에 특화된 사단법인이다. 또 하나은행의 모든 PB(Private Banker)들은 중앙치매센터의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 손님과 그 가족이 치매 관련 고민을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위아와 함께 로봇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8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전했다. 양사 그간 기계식 주차시스템에 머물던 시장을 로봇과 결합한 미래형 로봇 오토 발렛 솔류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사가 보유한 기술은 접목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개념 자동주차 솔루션인 ‘HIP(Hyundai Integrated Parking system)’를 상용화한 상태다. 협소한 도심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기존 기계식 주차설비의 안전문제와 차량 입출고시 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스마트 주차시스템이다. 현대위아 역시 차량을 들어 이동, 빈 곳을 찾아 주차해 주는 주차로봇을 운용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HIP’를 활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또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과 주차로봇과의 연동을 위한 설비와 인프라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주차 봇과 운용을 위한 제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 등 관련 인프라 디자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와 함께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의 안정적 운용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했다. 소비 회복과 반도체 수출 증가로 성장세가 다소 개선되고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과 금융 불균형 위험 요인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금통위는 경기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며 완화적 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낮은 성장률이 이어지는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0.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0.8%)보다 소폭 상향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기존 전망과 동일하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한 것”이라면서도 “11월 경제전망 수정에서 성장률 수치가 달라지면 통화정책 기조도 그에 따라 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로 다소 낮아졌고,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0%를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 근원물가는 1.9%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두 지표 모
신한은행은 서울시와 함께 청년들의 금융 여정을 데이터로 보여주는 ‘청년 금융 타임머신 서비스’를 28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만 19세부터 40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신한 SOL뱅크’와 ‘서울 데이터 허브’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가 나이, 직업, 소득, 혼인·독립 여부 등을 입력하면 동일 조건 청년 그룹의 금융데이터와 5년 후의 변화된 데이터를 비교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5년 후의 자산, 저축, 대출 등 금융 현황을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자신의 금융 습관을 점검하고 자산관리 및 재무전략을 세울 수 있다. 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한은행의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청년지원 정책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과 청년 재무상담 플랫폼 ‘영테크’로 연계되어 지원 정책 확인 및 재무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청년 고객들이 자신의 금융 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28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범정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금융회사 등에게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도 범죄에 사용된 계정을 지급 정지하고 피해금을 환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종합대책은 △대응 거버넌스 개편 △예방 중심·선제 대응 △배상 책임 및 처벌 강화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내달부터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경찰청 중심으로 출범시켜 기존 통합신고대응센터 인력을 43명에서 137명으로 대폭 늘리고, 연중무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금융회사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책임이 있는 주체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토록 하는 '보이스피싱 무과실 배상책임'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딥페이크 음성변조 등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해 고도의 시나리오를 통해 특정인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등 범죄수법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 개개인의 주의 노력만으로는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 시중은행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2025년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금융회사를 포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KB국민은행 측은 전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의 평가항목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측은 그간 지역금융 지원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내 자생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공헌활동, 지역 내 우수인재 채용, 지역 특화 소상공인 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국가 균형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빌트인 디자인이 적용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독일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25'에서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 다자인이 적용된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고 28일 전했다. 이번에 LG전자가 공개하는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등 2종이다. 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들고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게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스테이션의 높이를 기존 약 50cm에서 약 15cm로 낮췄다. 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스팀으로 인한 습한 공기를 스테이션 바깥으로 배출하는 LG전자의 특허 출원 기술로 먼지통 등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게 했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DB손해보험이 화물자동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물차 운전습관연계(UBI) 보험 개발에 나선다. DB손보는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화물차 운전습관연계(UBI) 보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DB손보 측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과 교통사고 감소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손보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운전자 운행기록데이터 분석·제공 ▲사고 및 손해액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운영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 측은 이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UBI보험을 개발,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및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등 공동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DB손보 관계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상품의 개발 추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안전운전 문화 정착으로 교통사고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공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피드백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새로고침은 ‘고객의 말씀으로 매일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신한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편의성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보험가입과 상담, 서비스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느낀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회사는 신속하게 개선하고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신한SOL라이프 앱을 통해서도 실제 개선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개선 사례로는 △’두낫콜(Do-Not-Call)’ 서비스 안내 △실손24 간편청구 안내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서비스 ‘보이스아이’ 확대 △보이는 ARS상담 연결 강화 등이며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과제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신한 새로고침’ 활성화를 위해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수집하고 상품개발, 디지털 서비스 관리, 상담 프로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자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28일 전했다. 적용 모델 TV는 2025년형 마이크로RGB, Neo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이다. 모니터의 경우 2025년형 M7, M8, M9 모델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에 더욱 향상된 '빅스비(Bixby)'를 적용한 바 있다.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 연관 정보 제공, 대화를 통한 학습 지원,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 등을 제공한다. 예컨대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나 "서울 중구에서 토요일에 하이킹 하기 좋은 날씨인가요?"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도 할 수 있다. 또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학습 지원도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2025년형 삼성 TV 사용자들은 ▲타이젠 OS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