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미국 여성 켈리 메이플은 사랑하는 딸 나오미를 카시트에 앉히고 쇼핑몰에 도착해 고급 유모차에 태웠다. 메이플은 머리핀을 하고 원피스를 입은 채로 유모차에 누워있는 나오미와 웃으며 아기 옷 쇼핑을 즐겼다.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런 모습을 평범한 모녀들의 일상으로 착각하지만, 현실을 알면 경악할 수도 있다. 사실 나오미는 실물 크기의 '리얼 베이비돌'로, 나오미의 '엄마'인 메이플은 구독자 200만명이 넘는 리얼 베이비돌 유튜브 채널 운영자이기 때문이다. 리얼 베이비돌 열광 사태는 미국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은 1년간 돈을 모아 개당 8천달러(약 1천100만원)가 넘는 리얼 베이비돌을 구매해 진짜 아기처럼 입히고 먹이고 재우며 애지중지 키운다. 인형 수십 개를 사들여 인형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짓기도 한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월 성황리에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리얼베이비돌 박람회장 분위기를 보도하며 아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사고 인형의 머리를 손으로 잘 받치고 안아줘야 한다고 충고하는 등 가상 육아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리얼 베이비돌 만들기는 철저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 월렛’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모바일 신분증을 앞으로는 KB스타뱅킹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우선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삼성 갤럭시 단말에서 사용 가능하다. 발급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증 ▲외국인등록증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아이폰(iOS) 기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금융기관, 병원, 관공서, 국내선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KB스타뱅킹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신분증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2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겹겹이 덮는 상황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무더위가 점차 심해질 전망이다. 현재 고도 약 5㎞ 대기 중상층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악한 가운데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서쪽에서 세력을 넓혀오며 그 위를 차지해가고 있다. 2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하면서 열이 축적되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기 하층에도 고기압이 자리,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점은 더위를 부채질하겠다. 사람에 비유하면 한여름에 이불을 두 겹 두르고 난로까지 쬐는 모습이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2∼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습도도 높아 경기내륙·강원동해안·강원남부산지·충남·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나머지 지역은 33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문제는 더위가 앞으로 더 기승일 것이라는 점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도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은 금요일인 25일과 토요일인 26일에는 기온이 각각 37도와 38도까지 뛰겠다. 대기 하층에 남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을 넘으며 건조해진 뒤 햇볕에 뜨거워진 땅 위를 지나면서 달궈진 공기를 맞는 서울 등 산맥 서쪽이 특히 덥겠다
목요일인 24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4·9인 국민은 1인당 15∼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21일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이날로 나흘째를 맞았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신청자 폭주에 대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신청을 받는다.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21∼22일 이틀간 전국에서 전체 대상자의 28.2%인 1천428만6천84명이 신청을 완료해 총 2조5천860억원이 지급됐다. 소비쿠폰은 국민 1인에게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다. 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받을 수 있고,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다. 지급은 신청 다음 날 이뤄지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이다.(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지구촌 어린이 돕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부 캠페인 ‘플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Flight for Better Tomorrow)’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여행을 계획함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매 시 결제 완료 화면 하단에 뜨는 후원 배너를 클릭하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페이지에서 이름 등 간단한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금액만큼 후원금을 내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네이버페이, 무통장입금으로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다. 기부는 만 14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며, 비회원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에 캠페인 아이콘을 상시 표출해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부금 전액은 전 세계 어린이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의 세계 어린이 지원(Core Resource)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이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식수정화제, 학용품, 영양실조 치료식, 소아마비 예방백
KB손해보험이 휴대폰 불실보호와 스마트피싱보호 이용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보는 데이터유니버스와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규 보험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 제공 솔루션 구현 ▲시니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KB손보는 데이터유니버스의 휴대폰분실보호, 스마트피싱보호, 휴대폰가족보호, 휴대폰쿠폰지갑, 오토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또 앞으로 신규 론칭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험서비스 제공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KB손보 측은 덧붙였다. 박상규 KB손보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사기, 가족 돌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서비스 제공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KB 틴업 체크카드’ 10만장 발급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우리 둘만의 핑 카드!’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B 틴업 체크카드 티니핑 디자인 중 하나를 골라 친구와 같이 갖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찐친 치킨상(BHC 뿌링클 순살 + 콜라 1.25L) 60명, 우정 뷰티상(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권) 50명 등 총 1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전했다. 또 8월 31일까지 KB 틴업 체크카드를 최초 발급한 고객 100명과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200명 등 총 300명을 추첨, ‘시크릿 오로라핑’ 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KB국민카드 측은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틴업 체크카드는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미성년 고객부터 성인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성장형 체크카드"라며 특히 AMG엔터의 ‘캐치! 티니핑’ 디자인과 랜덤발급이라는 재미까지 더해 출시 한 달여만에 10만장 발급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를 찾아 수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NH농협생명 임직원 30여 명은 침수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방문, 과수원 내 토사를 정리하고 피해 낙과를 수거하는 등 수해복구 작업에 힘에 보탰다. 충남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농가가 농작물 침수 및 낙과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김기동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20일 충남 부여와 청양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한 후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NH농협생명은 이와 함께 보험료 및 이자 납입 유예 등 금융·여신 분야의 긴급 지원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총매출은 224억9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이런 매출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227억4천만달러, EPS 0.43달러)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9억2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작년 동기(6.3%)보다 2.2%포인트 낮아졌고 직전 분기(2.1%)보다는 2%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1억7천200만달러였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66억6천1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2분기 자동차 인도량 실적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38만4천122대를 보고한 바 있다.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7% 줄어 27억8천90
미국 정가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금융 갑부 출신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관련 파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름이 누차 적시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즉각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지만, 이 보도를 계기로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WSJ에 따르면 팸 본디 법무부 장관과 참모들은 지난 5월 백악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유명 인사들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본디 장관 등은 이 회의에서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수백명의 이름이 등장한다면서, 엡스타인과 어울린 사람들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소문들이 적시돼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본디 장관 등은 그러면서 엡스타인 파일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 등이 적시돼 있기 때문에 파일을 새롭게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또 법무부의 지휘를 받는 연방수사국(FBI)의 캐시 파텔 국장도 다른 행정부 당국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