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과 주식 투자 등을 위해 빚을 내는 청년이 급증하면서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에서 청년층 비중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해도 대출을 다 갚지 못하는 가구가 45만 가구를 넘은 가운데, 이 가운데 3가구 중 1가구 이상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6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우리나라 고위험가구는 45만 9천가구로, 1년 전(38만 6천가구)보다 18.9%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96조 1천억원으로, 전체 금융부채의 6.3%를 차지했다. 1년 새 규모는 72조 2천억원에서 24조원 가까이 늘었고, 비중도 4.9%에서 6.3%로 뛰었다. 고위험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초과하는 가구를 말한다. 버는 돈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데다, 집을 포함한 보유 자산을 전부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이들로, 금리가 오르거나 자산가격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취약층이다. 눈에 띄는 점은 고위험가구 내 청년층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5년 3월 기준 고위
중국 둥펑푸조시트로엥이 신차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약 3만 위안(한화 655만원) 낮췄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판매가 급감하자 가격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보인다. 둥펑시트로엥은 중국 둥펑차와 스텔란티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합작회사다. 26일 상하이증권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둥펑시트로엥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베르사유 C5X를 출시하면서 판매 가격을 11만3700위안(엔트리 기준 한화 248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첫 출시 당시 가격 보다 3만 위안이나 떨어진 것이다. 둥펑시트로엥이 부분변경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은 판매 부진에 따른 고육책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 산하 시트로엥은 프랑스 브랜드다. 중국 내 프랑스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3만6000대에 달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1만6000대에 그쳤다.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된 베르사유 C5X는 시트로엥 브랜드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할 만큼 주력이지만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붐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동풍푸조와 동풍시트로엥의 전체 판매량은
신한카드가 이마트 계열 가맹점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마트 신한카드'를 26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이마트 신한카드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 카드는 이마트 계열 주요 가맹점 이용 시 결제일에 1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가맹점은 일상생활와 밀접한 ▲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슈퍼마켓(이마트 에브리데이) ▲편의점(이마트24) ▲카페(스타벅스) ▲온라인 쇼핑(SSG.COM) ▲전문점(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펫샵, 토이킹덤, 굿즈샵 랜더스필드점) 등이다. 다만 할인 한도에는 캡이 씌워져 있다. 이마트 계열 할인 서비스의 통합 할인 한도는 전월 카드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일 경우 월 2만원, 100만원 이상일 경우 월 5만원이다. 따라서 최대 1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결제 구간은 월 33만3000원 수준이다. 전월 카드 이용액이 100만원인 카드 소지자는 이마트 계열 가맹점에서 월 33만3000원을 사용할 경우 4만9950만원을 할인 받는다. 여기에 다음달 같은 수준의 할인을 받기 위해 여타 가맹점에서 66만7000원을 결제하면 된다. 66만7000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콤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과 진화한 AI 기능을 집약, 더욱 강력해진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를 26일 출시했다. 열교환기 시스템 혁신을 통해 건조 성능과 효율이 동시에 개선된 신제품은 빅스비(Bixby) 등 더욱 고도화된 AI 기능이 탑재됐다. 우선 신제품의 세탁 용량은 25kg이며 건조 용량은 20kg이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중 국내 최대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많은 양의 세탁물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도록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했다. 부스터 열교환기는 메인 열교환기가 감당하는 열을 분산시켜 성능 저하 없이 최적의 상태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프리히트(Pre-heat)' 방식도 적용됐다. 프리히트 방식은 세탁 탈수 단계에서부터 내부 온도를 높여 건조 속도를 올리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히터를 활용해 건조 초기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건조 방식이 적용됐다. 건조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신제품의 세탁 및 건조 시간(쾌속 코스 기준)이 전작 대비 10분, 2024년형 모델 대비 30분
KB국민은행은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특별 영상 ‘적군의 마음을 바꾼, 안중근’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번 안중근 편은 하얼빈 의거 이후 뤼순 감옥 수감 시기를 배경으로 일본인 간수 치바 도시치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치바는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 옥중 행적을 통해 그의 신념이 ‘인류애’와 ‘평화’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안중근 의사가 건넨 마지막 유묵은 치바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그는 제국주의를 거부한 채 평생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며 살았다. 내레이션은 영화 '영웅', '하얼빈' 등 안중근 의사 관련 작품에 출연한 배우 조우진씨가 맡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유해 발굴에 대한 오랜 염원을 되새기고, 영웅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독립 영웅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지역특화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비수도권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1230억원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감면을 통해 해당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주력산업기업 ▲지역협력산업기업 ▲지방이전 중소기업 ▲지역코어기업 등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업들이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이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역거점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의 회복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비수도권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를 활용, 수출 기업의 복잡한 수출서류 작성을 돕는다. 하나은행은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AI 수출서류작성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수출기업이 신용장거래 시 꼭 필요한 수출서류 3종(상업송장, 포장명세서, 선하증권)을 작성할 때 신용장 조건 및 국제 기준에 맞춰 올바르게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시스템이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서비스를 활용하면 신용장 방식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류 하자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기업이 직접 서류를 작성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졌다. 하나은행 측은 영업점 방문 없이 기업인터넷 뱅킹에서 사전 가이드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이용 편의성 및 업무처리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학습시킨 인공지능 광학문자판독(AI-OCR) 기술과 복잡한 신용장 조건을 분석하는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적용됐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초기 중소 수출입 기업들이 겪는 높은 업무 장벽을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
삼성전자가 '삼성 브라우저(Samsung Browser)' PC버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6일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삼성 브라우저 PC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 브라우저 PC 버전 베타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 브라우저의 핵심은 연동성이다.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PC와 모바일이 연동,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자가 기존에 보고 있던 웹 페이지의 위치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용자가 PC버전의 동기화 항목에서 로그인 정보나 개인정보를 자동완성 해주는 '삼성패스(Samsung Pass)' 기능을 활성화하면 안전하게 저장된 정보를 PC 브라우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동 완성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퍼플렉시티와 협업을 통해 삼성 브라우저에 에이전틱 AI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삼성 브라우저는 자연어 기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고,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페이지의 내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의 브라우저 경험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준다고 삼성전자 측은 부연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서울의 관광 명소들을 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날카로운 농담을 선보여 온 토크쇼 진행자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후속작 각본가로 변신한다. 미국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CBS 방송 간판 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이하 '더 레이트 쇼')의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가 영화 '반지의 제왕 : 과거의 그림자' 각본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가칭 '과거의 그림자'는 프로도가 떠난 지 14년이 지난 뒤 샘, 메리, 피핀 등 호빗들이 예전의 모험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담는다. J.R.R 톨킨의 원작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는 8장에 해당하는 대목이다. 콜베어는 필리파 보엔스, 피터 맥기와 함께 각본을 만들었고, 이날 피터 잭슨 감독과 후속작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잭슨 감독과 함께 찍은 영상에서 "원작 소설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이미 제작된 영화에도 충실한 것을 만들 수 있을지 고심했다"며 "꽤 기쁘다. 나에게 이 소설과 당신의 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알 것 아니냐?"고 감격을 표했다. 콜베어는 '반지의 제왕'의 오랜 팬을 자처해온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오는 5월 토크쇼 폐지 후 콜베어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콜베어는 심야 토크쇼의
영국 성공회(국교회)의 세라 멀랠리(63)가 25일(현지시간) 켄트주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제106대 캔터베리 대주교로 공식 취임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 성공회 최고 성직자이자 실질적 수장이며,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세계 성공회 신도 8천500만명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 여겨진다. 1534년 헨리 8세 국왕이 로마 교회와 결별하는 수장령을 선포해 성공회 시초를 마련한 이후 여성이 이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영국 성공회는 1994년 여성 사제 서품을 허용했다. 가톨릭 시기를 통틀어도 597년 성아우구스티누스를 시작으로 앞선 캔터베리 대주교 105명 모두 남성이었다. 멀랠리 대주교는 올해 1월부터 106대 캔터베리 대주교를 맡고 있으나 공식 취임식은 이날 열렸다. 그는 2002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2018년 최초의 여성 런던 주교가 됐다. 성공회 명목상 수장인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참석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 마이클 포사이스 상원의장, 린지 호일 하원의장도 자리했다. 세계 성공회뿐 아니라 가톨릭교회, 정교회 등 여러 교파 대표들도 참석했다. 캔터베리 지역에 수막염이 유행해 취임식이 축소될 거란 관측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