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미국 수도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시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전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1995년 7월 첫 취항했다. 초기에는 서울과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오가는 경유 노선이었지만 지난 1999년 직항 노선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매일 왕복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항공 위기 상황에서도 워싱턴 노선을 운영하여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에 기여했다고 취항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 미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프리미엄 수요 확보와 외교·비즈니스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한 승객 1명에게 인천~워싱턴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또 탑승객 전원에게 워싱턴 취항 30주년 기념 여행용 파우
삼성전자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 고급스러움과 내수성을 한층 강화한 세탁건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전했다. 인피니트 라인으로 처음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관에 적용된 '스테인리스 아트 스틸' 소재는 붓으로 그린 듯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하는 방식의 '롱 아트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해 섬세하고 풍부한 메탈 질감을 살렸다. 또 터치스크린 속의 문열림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면 열리는 '히든 도어'를 적용, 다양한 각도에서 보아도 돌출된 곳 없이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핵심 AI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의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소물까지 제어할 수 있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은 기본이다. 또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AI로 맞춤 케어하는 'AI 맞춤+' ▲세탁 최대 60%, 건조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스마트싱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산실인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가 오랜 부진 끝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블의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 4')은 지난 25일 북미 4천125개 극장에서 개봉해 주말 사흘간 1억1천800만달러(약 1천63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북미 외 세계 여러 국가에서 거둔 1억달러를 더하면 개봉 첫 주 전 세계 흥행 수입 2억1천800만달러(약 3천1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마블에 꼭 필요했던 승리"라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지난 5월 개봉해 흥행에 참패한 마블의 전작 '썬더볼츠*'는 개봉 첫 주 북미에서 7천430만달러(약 1천29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린 뒤, 전 세계 총수입 3억8천200만달러(5천289억원)로 마감한 바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때 마블 17년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에 비해 이번에 개봉한 '판타스틱 4'는 속편이 아닌 오리지널 창작 영화로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 마블은 어벤져스 시리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과 스파이더맨
유럽연합(EU)과 미국이 27일(현지시간) 관세 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두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전격 타결했다. 양측은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EU는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약 한 시간 회동한 뒤 '15% 관세율'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EU산 자동차도 15%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산 자동차 제품에는 현재 기존 2.5%에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자동차에 도입한 25% 품목관세를 더해 총 27.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유럽의 대미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일단 '최악'은 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15% 관세의 적용 범위를 두고는 두 정상의 말이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의약품은 어떤 합의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동이 끝난 뒤에도 의약품에는 15% 관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문제가 정점을 지나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전세권 설정 등기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역전세난과 보증금 미반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집합건물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는 총 1만5천255건으로 작년 상반기(2만6천207건) 대비 41.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 임차권등기명령 건수 2만1천326건에 비해선 더 큰 폭의 감소다. 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먼저 이사하면서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제도다. 임차권등기명령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나가는 임차인이 종전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까지 빌라 역전세난이 심했던 서울은 올해 상반기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2천957건으로 지난해 동기(7천19건) 대비 57.9% 줄었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가 4천74건으로 작년 동기(6천936건) 대비 41.3%, 인천은 5천17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동부 등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해안 지역에는 이례적으로 '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이 지역의 올해 6∼7월 일일 최고 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공지했다. NWS는 이어 "여름이 이렇게 춥게 시작된 마지막 시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경우 198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엔 1965년이었다고 전했다. 올여름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43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0년 만에 일일 최고 기온 평균치가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1999년 이래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 새너제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7도를 기록했다고 NWS 기상학자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동부 지역인 오클랜드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섭씨 23.9도 이상 올라간 적이 단 한 차례뿐이었는데, 지난 2월 이 정도 기온이 3차례 기록된 것과 비교
LG전자가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7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고 27일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붜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글로벌 환경보호 활동을 펴고 있다.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피그미 올빼미는 미국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기후 변화와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피그미 올빼미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만들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소상공인 대출 잔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은 대표적인 소상공인 대출 상품인 비대면 소상공인 대출을 7만여명의 소상공인 이용하고 있으며 대출 잔액도 2조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과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신용대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설계했다. 비대면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일환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비대면 금융지원'과 '비용지원', '대면채널 금융지원', 매출지원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 금융 지원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제공,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 4월 선보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공단, 지역재단, 은행 등 3개 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고, 2개월 정도 걸리던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해당 상품의 금리는 연 2~3%대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들이 평균 2.4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수험생들이 최대 6번의 지원 기회 가운데 2∼3회는 합격 안정권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시 합격생은 평균 2.4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수시 충원 인원이란 수시 합격생 가운데 다른 대학에도 합격해 빠져나간 인원만큼 추가합격 시킨 인원을 뜻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은 평균 2.7개대, 종합전형 합격생은 1.9개대에 동시 합격했다. 내신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 지원자의 합격률이 종합전형 지원자보다 더 높았던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수시 합격생은 평균 2.2개, 경인권은 2.3개, 지방권은 2.5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권 교과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2.8개, 종합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1.8개 대학에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울권 39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3만4천308명)은 전체 모집인원(2만9천57명)의 118%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수시 지원자는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 지침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ÜV SÜD로부터 유럽에 수출되는 2025년형 TV, 모니터 전 제품군에서 무선기기 지침(RED) 규정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전했다. RED는 유럽연합 무선 장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로 보건 및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 보안 조항이 2022년에 추가로 발효됐다. 유럽연합은 2025년 8월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제품에 RED 요구사항 준수를 의무화한다. 이번 인증과 관련, 삼성전자 측은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충족,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인 'FIPS 140-3'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암호 모듈은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