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최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후보 선정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21일(현지시간) 이런 AI 관련 내용을 포함한 내년 시상식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 이 단체의 새 규정에는 "영화 제작에 사용된 생성형 인공지능, 다른 디지털 도구들과 관련해 그 도구들은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기회를 돕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다만 이 규정에는 "아카데미와 각 분과는 수상작을 선정할 때 인간이 창의적 저작의 중심에 있는 범위를 고려해 그 성취도를 판단할 것"이라는 단서가 달렸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AI가 영화 제작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만으로도 아카데미의 큰 변화라고 짚었다. 앞서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노동조합은 2023년 동반 파업 당시 영화 제작 현장의 AI 활용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현장에서 AI 활용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월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가 배우들의 헝
LG전자가 일본 도요타로부터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2024 Excellent Value Impro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22일 전했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최고가치혁신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솔루션 공급하고 있다.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
한화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군에 12번째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전했다.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숲 조성 사업이다. 현재까지 약 55만 그루를 심어 150만㎡의 숲을 조성했다. 이는 축구장 21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울진에 태양의 숲은 조성키로 했다. 한화그룹 측은 지난 21일 울진군 나곡리에서 3만㎡ 규모의 산불 피해 지역에 총 8500그루의 묘목들이 심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측은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 산불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강한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황금회화 수종 등을 심었다고 덧붙였다. 이 묘목들이 자라면 연간 약 90t 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시 푸른 숲:울진’으로 명명된 이날 식수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울진군청 관계자,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대학생, 울진 부구초등학교 학생, 한화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위기이며, 태양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활동”이라
ABL생명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위드캔복지재단 산하 성북50플러스센터와 함께 지난 21일 성북천 일대에서 ‘그린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개인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이다. ABL생명은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임직원 및 FC(재무 컨설턴트)의 환경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그린 플로깅’ ESG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활동에는 FC실 임직원과 동부지역단 FC로 구성된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성북천 일대 약 3km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거리 환경을 정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쓰레기를 줍는 작은 실천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BL생명은 사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부 프로그램인 ‘메이크 어 도네이션’을 운영, 임직원과 FC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기부금에 동일한 금액을
신한은행이 연 최고 7%의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모두의 적금'을 3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고 22일 전했다. 6개월 만기 시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우대금리 4.5%포인트가 적용되며, 12개월 만기는 기본금리 2.5%에 최대 우대금리 4.5%포인트가 더해진다. 우대금리는 ▲본인명의 신한은행 계좌로 소득 3개월 이상 입금 시 연 1.5% ▲본인 명의 신한은행 계좌로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3개월 이상 보유 시 연 0.5% ▲첫 소득 조건 충족 또는 이벤트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연 2.5%가 적용된다. 이 적금의 월 최대 저축 한도는 30만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두의 적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만기 저축 금액에 연 8.5%(적금과 이자 지급 방법 동일) 추가 이자와 최대 4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개막전 프로미오픈에서 참가선수들의 버디 1개당 5만원씩을 적립하는 나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97개의 버디가 나와 6485만원의 기금을 모았고, 적립금은 DB손해보험이 전액 부담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기부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사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전달됐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KBS119상’을 2003년부터 23년째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랑의 버디 기부가 재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을 하고 있은 모든 소방대원과 가족들에게 좋은 의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버디’ 행사는 골프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2년 삼척 남양동 가스화재폭발 피해 지원 5700만원을 시
대한항공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플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Flight for Better Tomorrow)' 캠페인을 시행한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어린이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이르면 5월부터 여행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프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신규 CI와 함께 발표한 새로운 기업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적극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뒤 화면에 표출되는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면 기부 페이지로 이동하며, 안내에 따라 온라인 기부를 진행하면 된다.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는 경우라도 대한항공 홈페이지 맨 하단에 있는
미취업 청년 4명 중 3명은 한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이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미취업 청년들이 최소한으로 희망하는 세전 연봉은 평균 3천468만원이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의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6.4%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22일 전했다. '대체로 부족하다'가 42.6%, '매우 부족하다'가 33.8%다. '보통'은 21.2%였고 '대체로 충분하다', '매우 충분하다'는 각각 1.2%에 그쳤다.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이 가장 많이 꼽혔고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등이 뒤를 이었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은 '구직활동 중인 청년'(240명)과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260명) 두 그룹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자신감 저하·의욕 감소(14.6%)
야생 침팬지들이 자연 발효된 알코올이 들어 있는 과일을 나눠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구진은 사회적 유대감을 위해 함께 술을 마시는 행동이 인류의 진화 조상에 뿌리는 둔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엑서터대 킴벌리 호킹스 교수팀은 22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칸탄헤즈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들이 알코올이 든 과일을 나눠 먹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침팬지들이 발효된 아프리카 빵나무 열매를 나눠 먹는 게 의도적으로 알코올을 찾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침팬지가 인류의 조상처럼 사회적 유대감을 위해 함께 술을 마시는 행동을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애나 볼랜드 연구원은 사람은 술을 통해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한다며 이 발견은 침팬지가 알코올 과일을 의도적으로 나눠 먹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칸탄헤즈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보존과학과 생태학, 동물 행동학, 인류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학제 간 연구인 칸탄헤즈 침팬지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35)가 약 6년간 사귀어온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고 미 연예매체 TMZ와 피플지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TMZ는 스튜어트와 가까운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스튜어트와 약혼자 딜런 메이어(37)가 전날 로스앤젤레스(LA)의 집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에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받았다고 TMZ는 전했다. 스튜어트의 대변인은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2019부터 메이어와 사귀기 시작해 2021년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8년부터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스튜어트는 한때 영화 속 상대역 배우였던 로버트 패틴슨과 열애했고, 영화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스캔들을 내기도 했다. 이후 스튜어트는 2016년부터 여성 연인을 잇달아 공개하고 성소수자 권익을 옹호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