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어미 잃은 새끼를 입양해 친자식과 함께 돌보는 북극곰이 포착됐다고 AF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게 발견되는 북극곰의 입양 사례는 '북극곰의 수도'로 불리는 캐나다 마니토바주 허드슨만 해변 도시 처칠에서 발견됐다. 처칠은 세계 북극곰의 약 50%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캐나다 연구진은 지난 봄 출산 후 지내던 굴에서 나오는 한 어미 곰과 새끼 곰 한 마리를 발견해 이들에게 개체군 연구를 위해 부착하는 표식을 달아줬다. 연구진은 지난달 이들을 다시 발견했는데 어미 곰 옆에는 또 다른 새끼 곰 한 마리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로 발견된 새끼 곰에는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별다른 표식이 없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소속 과학자 에번 리처드슨은 "데이터를 다시 살펴본 결과 어미 곰이 새끼를 한 마리 입양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45년간의 북극곰 연구 기간 입양 사례가 발견된 것은 13건에 불과할 정도로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촬영한 영상에는 새끼 곰들이 눈밭을 탐색하고 어미 곰은 그 뒤에 서 있었으며, 한 새끼 곰이 다른 새끼 곰과 함께 가기 위해 서둘러 달려가는 모습
명품 가방을 리폼해 다른 형태로 만든 리폼업자의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는지를 따지는 대법원 공개변론이 이달 26일 열린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제1호 소법정에서 이 사안을 쟁점으로 한 상표권 침해금지 사건의 공개변론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리폼업자는 가방 소유자에게 의뢰받아 루이비통 가방을 다른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으로 리폼하고 대가를 지급받았다. 이에 루이비통은 리폼업자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리폼 가방에도 여전히 루이비통의 로고가 박혀있는 만큼 상표권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반면, 가방을 자유롭게 리폼할 수 있는 가방 소유자가 리폼업자와 같은 기술적 전문가를 통해 리폼하는 것도 허용돼야 하므로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따라서 리폼업자의 리폼 행위가 출처표시로서 상표 사용에 해당하는지, 리폼 제품이 상표법상 상품에 해당하는지, 리폼 제품에 대한 상품 출처를 혼동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된다. 1, 2심은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루이비통의 손을 들어줬고 이에 리폼업자가 상고하면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이번 공개변론에는
금융감독원이 종신보험을 저축이나 연금상품으로 오인해 가입했다는 소비자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18일 ‘보험모집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내고 주요 민원 패턴과 함께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 3588건에서 올해 상반기 3209건으로 10.6% 감소했다(비중 13.7%→11.4%). 그러나 보장성 상품을 연금·저축형으로 설명하거나 주요 절차를 형식적으로 처리했다는 불만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판매 과정의 정보 비대칭과 설계사 설명 행태”라며 “민원 반복 유형에 대한 경보 차원에서 소비자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빈번한 착오는 종신보험을 연금이나 저축 목적의 상품으로 오인하는 경우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보장성보험으로, 일반 저축성보험보다 사업비와 수수료가 높은 구조”라며 “저축이나 노후자금 마련 수단으로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설계사가 확정이율이나 연금전환 가능성만 강조해 판매하는 사례가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금전환 제도는 단순히 해약환급금
싱어송라이터이자 명곡 '마법의 성'을 부른 가수 김광진이 연말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음악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8일 공연기획사인 예음컬처앤콘텐츠에 따르면, 김광진의 겨울 콘서트 ‘The Treasure(더 트레저)’가 지난 16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클래식 공연장으로 주로 활용되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형 콘서트홀 매진이라는 성과를 통해 김광진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광진 측은 "이번 매진은 단발적인 흥행을 넘어, 꾸준히 이어져 온 공연 성과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김광진은 앞서 열린 ‘2025 김광진 SONG BOOK 콘서트(송북 콘서트)’에서도 두 차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라이브 공연에서의 탄탄한 관객 동원력과 음악적 신뢰를 증명했다. 김광진을 향한 대중적 재조명도 뚜렷하다. 최근 유튜브 일간 콘텐츠와 관련 영상 순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세대를 넘어 김광진의 음악이 다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축적된 음악성과 서사가 현재의 미디어 환경 속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고객에게 더 나은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이하 PnC)’ 충전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회원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과 달리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충전 사업자 12개사와 협업해 현재 이피트(E-pit) 충전소 64곳에서 제공하는 PnC의 충전 경험을 더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분기 중 채비 및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업, 기존 양사가 보유한 충전소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 PnC 사용 가능 충전소를 15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이후 나머지 10개사와도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화한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확대 정책과 연계, 통신 규격과 결제 체계 등을 검증해 완속 충전기에서도 PnC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PnC
현대카드는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Edition2(이하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의 국내 바우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우처 사용처를 확대하고 ‘바우처 자동사용’ 기능을 새롭게 도입, 혜택의 범위를 크게 넓힌 동시에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 우선, 바우처 사용처가 기존 여행 중심 사용처에서 다양한 쇼핑 영역으로 확장됐다. 일상 쇼핑은 물론 오디오·가구·골프 등 프리미엄 브랜드, 뷰티·패션·테크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까지 더해 회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현대카드 측은 부연했다. 또 새롭게 추가된 바우처 사용처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코스트코 멤버십 등 일상 영역은 물론 메종 마르지엘라, 뱅엔올룹슨, 이노메싸, 티노파이브 등 프리미엄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29CM, 솔드아웃 등 트렌디 브랜드까지 포함돼 회원들이 일상에서도 더욱 쉽게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고 현대카드 측은 전했다. 새롭게 도입된 ‘바우처 자동사용’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처에서 결제할 때 별도로 바우처 사용을 요청하지 않아도, 보유 중인 바우처가 자동으로 적용돼 청구
싱어송라이터 블라(blah)와 이브(Yves)가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한다. 블라는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Falling for You(폴링 포 유)'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브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브는 절제된 시선 처리로 담담한 감정의 변화를 그려내며 뮤직비디오 본편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Falling for You'는 R&B 소울 기반의 팝 장르의 곡이다. 미묘한 감정의 경계에서 마음이 서서히 기울어지는 순간을 블라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담아냈다. 블라가 전작들에 이어 'Falling for You'의 작사·작곡·편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블라는 피아노, 기타, 스트링 어레인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진화된 음악 세계를 입증한다. 특히 이브가 뮤직비디오 출연은 물론 피처링에도 지원에 나서며 블라와 음악적 시너지를 이룬다. 이브는 혼란스럽고 낯설던 감정이 확신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특유의 단단한 보컬로 표현할 전망이다. 블라의 디지털 싱글 'Falling for You'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금융센터를 개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개점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KB희망금융센터는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KB국민은행 상도동지점 2층과 인천 연수중앙지점 3층에 마련됐다. KB희망금융센터에서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 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안내한다. KB국민은행은 우선 2개 지점을 개소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KB희망금융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KB희망금융센터 개점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일환이다. 양 회장은 올해 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돼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채무상담 역량과 채무조정 노하우가 KB희망금융센터
웨이션브이(WayV)가 신곡 ‘白色定格(Eternal White)’(이터널 화이트)의 영어 버전 무대를 공개한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웨이션브이는 오는 20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겨울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 곡 ‘白色定格(Eternal White)’ 영어 버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타이틀 곡 ‘白色定格(Eternal White)’는 하얀 겨울처럼 얼어붙은 시간을 깨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댄스 팝 곡이다. 웨이션브이는 이번 ‘쇼! 음악중심’에서 처음 선보이는 영어 버전 무대을 통해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은 물론, 여유롭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총 7곡으로 구성된 웨이션브의 겨울 스페셜 앨범 ‘白色定格(Eternal White)’는 이날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12월 7~13일)에서 앨범과 리테일 앨범 차트 1위로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이번 앨범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전체 차트 및 EP 차트 1위, ‘골드 앨범’ 인증 획득(판매액 25만 위안 초과시 부여),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9개 지역 1위 및 총 15개 지역
NCT 도영이 신곡 ‘늦은 말(Promise)’로 써클 주간 차트 2관왕을 차지했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발매된 도영 싱글 ‘Promise’(프로미스)의 타이틀곡 ‘늦은 말(Promise)’은 이날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에서 다운로드 및 BGM 부문 각각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기록했다. 도영은 신곡 ‘늦은 말(Promise)’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벅스의 일간 및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신곡 ‘늦은 말(Promise)’은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도영이 ‘고마운 나의 사랑’을 향해 직접 쓴 가사에는 사랑이 깊어질수록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겨 있다. 이번 싱글 ‘Promise’는 타이틀곡 ‘늦은 말(Promise)’과 사랑의 설렘을 감미로운 하모니로 노래한 수록곡 ‘Whistle (Feat. 벨 of KISS OF LIFE)’(휘슬) 총 2곡으로 구성돼 있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도영의 따뜻한 선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