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이민당국 단속으로 인한 대규모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와 관련, 한국 기업이 미국에 근로자를 파견하려면 제대로 된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가 공장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들은 근로자들을 위해 적합한 비자를 받아야 한다. 근로 비자(working visa)를 받아야 한다"며 "그들이 한 일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그냥 공장에서 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구금됐던 한국인 중에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 소지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발언으로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하는 일이 장관의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 쪽에 전화해 '제발 좀 제대로 된 비자(right visa)를 받아라.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내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화해 제대로 된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일부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동통신사를 겨냥한 해킹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는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수천만건의 고객 정보를 외부로 유출 당했다. 먼저 KT는 2012년 영업 시스템 전산망이 해킹당해 가입자 873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사용 단말기 모델, 요금제, 요금액, 기기 변경일 등이 포함됐다. 2014년에는 해커 일당이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KT 홈페이지 가입 고객 1천600만명 중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를 탈취해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2013년 2월부터 1년간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KT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1천2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커들은 빼돌린 고객정보로 1만1천여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115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확보한 개인정보 중 500만건의 정보는 휴대전화 대리점에 불법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1월 해킹으로 약 30만건의 고객 정
지난달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또 다른 미디어 대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미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엘리슨 가문의 지원을 받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에 대한 현금 위주의 인수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미 경제매체 CNBC 역시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전언이라면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인수 제안을 준비하며 투자은행과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아직 인수 제안서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이번 거래는 피인수 기업이 될 워너브러더스의 덩치가 워낙 커,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워너브러더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약 400억달러(약 55조6천억원)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두 배가 넘는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워너브러더스가 내부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아마존이나 애플처럼 자금력이 풍부한 기술기업들이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사업을 두고 인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을 우려해 선제적으
2025년 9월 12일 금(음 7월 21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서도 이성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60年生 신체적으로 부족했던 기력이 충만하게 보충이 되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72年生 제대로 하면 성공적인 하루가 예상된다.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84年生 원칙에 맞게 일을 진행하게 되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96年生 존중으로 사람을 대하도록 하라. 그러한 가운데 인복과 함께 귀인이 따른다. 08年生 상대에게 이기려 하지 말고 져 주고 양보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소띠 49年生 오늘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전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61年生 감정 기복이 심할 수 있으니,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3年生 윗사람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유지하라. 사소한 말다툼이 크게 될 수 있다. 85年生 무슨 일이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요. 97年生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띠 동료에게 도움을 빠르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09年生 실패를 두려워 말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것이 내일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호랑이띠 50年生 주변에 가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원인으로 주목되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최근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 당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MSI는 가입자마다 부여된 고유의 번호로 유심(USIM)에 저장되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5천561명으로 파악됐다. KT는 이날 오후 해당 이용
등기우편이나 배달증명 등 각종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던 안내문을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전자문서법상 효력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은 결과, 등기우편 안내문 등을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11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종이 우편 분실이나 주소 변경으로 인한 불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안내문을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자나 알림톡에 따른 스미싱 위험 없이 종이 서류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앱에서 즉시 열람 가능하며, 긴급한 안내사항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측은 그동안 제3의 기관 전자 문서만 유통할 수 있었으나, 이번 특례로 은행이 자체적으로 발송하는 금융상품 및 전자금융 거래 관련 안내 문서도 법적 효력을 인정받아 직접 발송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KB국민은행은 국세청,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안내문도 KB스타뱅킹 전자 문서로 통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지방세 고지서도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과 납부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발송하는 중요한 안내문을 고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전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해 현지 관객과 시청자들을 홀렸다. 사회자 테리 크루즈(Terry Crews)는 르세라핌을 ‘K-팝 슈퍼스타’, ‘글로벌 헤드라이너’로 소개했다. 올 3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HOT’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르세라핌이 등장하자 장내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투어를 거치면서 성장한 무대 장악이 특히 빛났다. 르세라핌은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 수식어에 걸맞은 파워풀한 에너지와 칼군무로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떼창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결과가 어떻든 모든 것은 여러분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여기까지 여러분을 이끈 열정이다. 그 열정이 영원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 응원하겠다”라며 오디션 참가자는 물론 꿈을 좇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을 전했다. 스포츠 업계도 르세라핌을 주목했다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선공개 타이틀곡만으로 정규 12집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소속사 도로시컴퍼니에 따르면, 신승훈이 지난 10일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신슬리 멜로디스)'의 수록곡 'She Was'를 선공개한 가운데, 이 곡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HOT 100과 벅스 TOP 100 차트인에 성공했다. 'She Was'는 애절하면서도 애틋한 신승훈표 정통 발라드곡이다. 신승훈이 작곡과 작사에 모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노래는 신승훈이 지난 35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며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다. 소녀에서 숙녀로, 숙녀에서 엄마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늘 자신을 희생해 온 이들을 위한 다정한 위로가 담겼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문소리가 출연해 곡이 지닌 감동을 극대화했다. 드라마타이즈 형식 속에 다양한 시간의 결을 따라 살아가는 한 인물의 궤적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평범한 일상처럼 당연시된 '엄마'라는 존재의 헌신과 사랑을 되새기며 뭉클한 여운을 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She Wa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접한 팬들 역시 "신승훈식 위로법이다"
그룹 유니스(UNIS)의 신곡 발매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11일 정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일본 디지털 싱글 '모시모시♡(もしもし♡)'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티저 속 유니스는 마치 연애 콜센터 상담사로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의 시작은 전화를 든 코토코다. 이후 일곱 멤버도 분주하게 전화를 받거나 타자를 치고, 이야기에 공감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다. 음악과 퍼포먼스 일부도 확인된다. 영상 중반부터 유니스는 통통 튀는 멜로디에 맞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유니스만의 순수하고 발랄한 매력이 녹아든 음악과 안무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유니스가 본편 뮤직비디오에서는 어떤 스토리와 매력으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모시모시♡'는 사랑에 빠진 설레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이다. 마음의 소리를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곡은 '귀여워서 미안해'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일본 대표 크리에이터 유닛 허니웍스(HoneyWorks)가 작업에 참여해 한층 더 기대를 받고 있다. 유니
최근 금융회사의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사칭한 온라인 투자사기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이 같은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하고 대담해지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불법업자는 자산운용사 정보를 도용해 가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 미국 국채펀드 투자 등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유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피해자 A씨는 해당 영상을 보고 월 1% 이상의 수익과 원금 보장을 믿고 3000만 원을 지정된 계좌로 송금했다. 첫 달 이자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지급받았으나 이후 환매 요청에 응하지 않는 등 피해를 입었다. 최근에는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메뉴에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불법업자가 이메일을 등록하려 한 시도도 적발돼 수사기관에 통보됐다. 이외에도 해외 금융회사를 사칭해 연 11~14% 고수익 해외채권 펀드를 판매한 불법업체에 대한 피해 사례도 다수 접수되고 있다. 금감원은 온라인에서 접한 정보만으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송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금융회사의 공식적인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등 복수 채널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