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들어차는 만수위는 비가 쏟아지는 5월과 7월에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백록담 평균 수위는 5월 229.2㎝, 7월 246.1㎝, 8월 157.2㎝, 6월 113.2㎝, 9월 101㎝, 4월 62.9㎝, 10월 16.6㎝ 등으로 조사됐다. 최대 수위 기록은 421㎝(5월), 312㎝(7월), 220㎝(8월), 211㎝(6월), 209㎝(9월), 192㎝(4월), 21㎝(10월), 5㎝(3월) 순이다. 눈이 쌓이는 1, 2, 11, 12월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석형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환경연구사는 "최대 담수 수위는 5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가장 높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백록담 만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백록담 담수 면적은 2만여㎡로 알려져 있다. 분화구 표고가 1천841.7m인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길이는 동서가 약 600m, 남북이 약 400m이고, 전체면적은 21만230㎡다. 백록담이 만수를 이뤘다고 하더라도 백록담 분화구 전체에 물이 가득 찼다는 뜻은 아니다. 만수위의 정확한 기준은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후속곡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일 크래비티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에버샤인(EVERSHINE)'의 수록곡 '세라비(C’est La Vie)'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개인 콘셉트 포토 속 크래비티 멤버들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9인 9색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크함을 더했다. 단체 콘셉트 포토에서는 개개인의 카리스마가 조화를 이뤄 무게감 있는 모습을 완성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티저 속 크래비티는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함과 동시에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균형감 있게 대열을 맞춘 9명의 멤버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군무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앞서 크래비티는 지난 6일~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24 크래비티 팬콘 '러비티 게임즈'(2024 CRAVITY FAN-CON 'LUVITY GAME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팬콘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후속곡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음악문화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연내 KOMCA 대학가요제(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한음저협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할 이번 대학가요제는 과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대학가요제를 부활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캠퍼스 문화에 활력을 넣고, 아울러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가요제는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곡을 경연곡으로 하여 예선과 본선을 거쳐 실력을 겨루게 된다. 가요제 심사는 대국민 투표와 한음저협에 소속되어 있는 작가, 작곡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의 심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국내 유명 작곡, 작사가의 멘토링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대한민국 음악 산업은 현재 K-POP의 인기와 함께 음악 창작자 5만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활성화되어 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공을 지속하고 음악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더 많은 음악인들이 꾸준히 배출되어야 한다”며 대학가요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음저협은 대학가요제에 앞서 상반기에 초,중
네이버웹툰이 총상금 3억9000만원 규모의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 네이버웹툰은 다음달 8일부터 자회사 문피아와 함께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판타지와 무협, 현대, 스포츠, 대체역사 장르로, 신인과 기성작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부터 6월 16일까지 문피아에 최소 30화 또는 12만자 이상 연재한 웹소설 가운데 44개 작품을 뽑는다. 이는 2022년부터 네이버웹툰·문피아가 함께 열어온 웹소설 공모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대상을 받은 1개 작품에는 1억원, 최우수상(3작품)에는 각 3000만원, 우수상(15작품) 각 1000만원, 특선(25개 작품) 각 2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문피아에서 먼저 독점 연재한 뒤 네이버시리즈에서도 정식 연재한다. 추후 웹툰으로도 만들어 네이버웹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수상작의 2차적 저작물 사업 계약은 필수 사항이 아니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발굴해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예비 창작자가 작품을 더 많은 독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데뷔 창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가 분사∙창업 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낸다컴퍼니는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교보생명의 사내벤처다. 워킹맘과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 '오후1시'가 주요 서비스다. 이 앱은 자녀의 일정과 동선을 관리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의 자기주도력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엄마의 편지' 기능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자녀와 정서적 유대관계 구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해낸다컴퍼니는 예비창업자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창업경진대회인 '2023년 W-스타트업 어워즈'에서 1,044: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주요 서비스인 자녀관리플랫폼 '오후1시'는 3040 워킹맘들 사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분사 창업 이후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과 지속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의 여성건강보험, 어린이보험, 교육보험 등 워킹맘들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을 안내한다. 또한 교보생명 상품 부가서비스에 해낸다컴퍼니의 유료 서비스인 '엄마의 편지', '자녀행동 진단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해 양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온'(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 의 유튜브 조회 수가 6억건을 넘겼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9일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8시 41분께 6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자체 통산 13번째 6억뷰 영상이다. '온'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멤버들의 포부가 담긴 힘 있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보컬과 대규모 세션 사운드가 돋보인다. '온'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은 방탄소년단이 30여명의 댄서, 마칭 밴드와 함께 하는 대규모 퍼포먼스 영상으로, 곡의 공식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격으로 제작됐다.. 멤버들의 드럼 연주와 댄스 브레이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특징이다. '온'은 지난 2020년 2월 공개 이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4위를 기록했고,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4집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선정 '2020 글로벌 올 포맷 차트'와 '2020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중국정부가 부패 척결을 위한 고강도 사정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반부패 사정의 칼날은 경제·금융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시(李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전날 전국순시(현장감찰)업무회의를 열어 제3차 순시 대상인 34개 부처와 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해관총서, 국가통계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국가외환관리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중국수출입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신그룹, 중국생명보험, 중국 수출신용보험 공사 등 34개 부처와 금융기관이 포함됐다. 주요 경제금융 부처와 금융감독·규제기관, 국유은행, 보험사 등이 망라된 것으로 볼 때 올해 반부패 사정의 초점이 경제·금융 분야 비리에 맞춰질 것임을 예고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순시는 2022년 10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이후 3번째이자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중국 사정당국은 지난해 4월 국가개발은행 등 중국 대표 금융 기업·기관 등 30대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1차 순시에 나선 데 이어
[라온신문 이덕형]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8일 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잇따른 전쟁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 체이스 다이먼 회장은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국제 경제의 위험 요소를 언급하며 "최근 사건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벌어진 어떤 일도 압도할 수 있는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이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이전까지 전 세계가 전반적으로 더 강하고 안전해지고 있던 흐름이 뒤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가해진 끔찍한 공격과 중동에서 지속되는 폭력 사태 또한 안전이 보장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는 가정들을 무너뜨렸다"며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쟁은 훨씬 더 나빠질 수 있고 예측불가능한 방향으로 퍼질 수 있다"고 짚었다. 다이먼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인 핵 무기의 망령이 최후의 결정자로서 떠돌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최선의 보호책은 지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새 컨트리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빌보드 전체 앨범 차트와 컨트리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는 이번 주 전체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또 장르별 차트인 '빌보드 톱 컨트리 앨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흑인 여성이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1964년 이 차트가 시작된 이래 비욘세가 처음이라고 빌보드닷컴은 전했다. 비욘세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통산 8번째다. 음반시장 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카우보이 카터는 지난 4일까지 데뷔 첫 주에 미국에서 40만7000장 판매돼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비욘세 개인의 역대 앨범 중에는 2016년 5월 발표한 '레모네이드'의 첫 주 65만3000장 판매 기록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앞서 비욘세는 지난 2월 11일 먼저 공개한 카우보이 카터의 수록곡 '텍사스 홀덤(Texas Hold'Em)'을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1위에 올리며 흑인 여성 가수 최초로 컨트리 장르를 평정하는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체첸공화국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음악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이다. CNN 등 미국 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모스크바타임스를 인용, 무사 다다예프 체첸 문화부 장관이 지난 5일 음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서구 음악을 배제하고 체첸의 음악적 전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음악과 성악, 안무 구성을 80~116bpm의 템포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다다예프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체첸 음악과 춤 창작물을 체첸 정신과 음악 리듬에 맞추고 체첸 민족의 문화유산을 체첸 국민과 미래의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체첸공화국 수장인 람잔 키디로프와도 합의한 최종결정이라면서 음악 문화를 다른 사람에게서 빌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서방과 대립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모스크바타임스는 카디로프가 체첸 음악을 체첸 정신에 부합하도록 할 것을 다다예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부터 체첸공화국을 통치하고 있는 키디로프는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 충성하는 대가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