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여행 전용 포털 '디지로카 트래블'을 선보인다. 롯데카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호퍼(Hopper)의 B2B 부문 운영사인 HTS(Hopper Technology Solutions)와 협업해 여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로카 트래블’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로카 트래블은 항공, 호텔, 렌터카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여행 전용 포털이다. 디지로카 트래블은 △항공권 또는 호텔 예약 후 24시간 이내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개 여행 사이트에서 더 저렴한 가격의 동일 상품을 발견할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예약 시기를 안내하는 ‘가격 예측’ 및 ‘가격 알림’ △출발 3시간 전까지 최대 80%까지 환불할 수 있는 ‘묻지마 취소’ 등 다양한 스페셜 옵션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최대 21일 동안 항공권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 얼리기’ △항공편 연착이나 결항 시 대체 항공편을 찾아주는 ‘연착 및 결항 지원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트래블과 함께 카드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트래블마일’로 적립해 디지로카 트래블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여행 특화 카드 ‘디지로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관련,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편지를 보낼 것이다. 나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효력 발생일인 같은 달 9일 90일간 유예했고, 이후 미국은 국가별 무역협상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무역협상 대상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 대해서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지 않는 대신 미국은 수백만 대의 일본 차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그것은 불공평하다. 나는 그것을 설명하고 일본은 그것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일본과 큰 무역적자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해한다
서울 청계천 일부 구간에서 올해 말까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로 종료 예정이던 '청계천 반려동물 출입 시범사업' 기간이 올해 12월 31일까지로 6개월 연장됐다. 시는 반려인구 증가 속에 반려견과 함께 청계천을 산책하고 싶다는 시민 요구가 커지자 작년 9월 30일부터 황학교 하류∼중랑천 합류부 4.1㎞ 구간에서 반려동물 출입을 시범적으로 허용했다. 목줄 길이 1.5m 준수, 배변봉투 지참해 분변 직접 수거, 맹견 입마개 착용 등의 규칙을 지키는 조건에서다. 시 관계자는 "9개월간 모니터링 결과 하루 평균 45명의 시민이 반려동물을 동반해 청계천을 출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등과 관련한 민원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이 추진되는 만큼 조례 공포 시점까지 출입 혼란을 방지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청계천은 통행 인구가 많은데 보도 폭이 좁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서울시 조례상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출입을 전 구간으로 확대하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에서 한 가수가 이스라엘군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장면이 공영방송 BBC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출신 랩 듀오 밥 빌런은 전날 무대에 올라 "이스라엘군에 죽음을",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의 선창에 수많은 관중이 따라 외쳤으며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 깃발도 펄럭였다. 이 모습은 BBC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아이플레이어(iPlayer)를 통해 생중계됐다.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들의 선동적이고 증오에 찬 발언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페스티벌 주최 측도 "그들의 구호는 선을 넘었다"며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모든 이는 반유대주의, 혐오 발언, 폭력 선동이 글래스턴베리에서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즉시 상기했다"고 말했다.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도 이날 스카이 뉴스에 이 공연이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 대사관에도 말하고 싶다"며 "요르단강 서안 내 자국민과 정착민의 행동과 관련해 집안 단속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자국민의 폭력을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전기기사와 승강기기능사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재취업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이들을 대상으로 재취업 성공률과 평균 소요 기간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3년 공단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61만명 중 이직이나 전직 등 재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한 비율은 3.9%(2만4천31명)로 집계됐다. 이들 중 작년 7월 말 기준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평균 비율은 41.1%, 평균 소요 기간은 78.9일이었다. 자격 취득자가 50명 이상인 자격 중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기사 등급에선 전기기사(48.6%), 산업기사는 전기산업기사(60.8%), 기능사는 승강기기능사(58.2%), 서비스 분야는 직업상담사 2급(44.6%)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종목은 에너지관리기사 42.2일,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43.7일, 자동차정비기능사 52.7일, 사회조사분석사 2급 82.6일로 조사됐다. 재취업 목적의 자격 취득자가 많은 직무 분야는 건설, 안전관리, 전기·전자 분야 순이었다. 연령별 재취업 성공률은 청년층(19∼34세)이 44.3%로 가장 높았고, 고령층(5
일본 혼슈 서부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사육해 왔던 암컷 자이언트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떠났다. 29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24살인 '라우힌'과 라우힌이 낳은 8살 '유이힌', 6살 '사이힌', 4살 '후힌'은 전날 오전 어드벤처 월드를 떠나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판다보호연구센터가 있는 중국 청두로 이동했다. 어드벤처 월드는 지난 27일 작별 행사를 개최했고, 일부 관람객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중국동물원협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일본과 우호적 협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이언트판다 4마리가 무사히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어드벤처 월드는 1994년 중국과 '자이언트판다 보호 공동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판다 총 20마리를 키웠으나, 이제 한 마리도 없는 상태가 됐다. 와카야마현 당국은 이번에 반환한 판다 4마리가 모두 암컷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국에 수컷 판다 대여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어드벤처 월드에 있던 판다가 중국에 가면서 일본에 있는 판다는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 등 2마리로 줄었다. 2021년 6월 23일에 태어난 쌍둥이인 이들은 내
신한카드가 일본 여행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29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요우카와 JCB 인터내셔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카드 Haru(Hoshino Resorts)(이하 신한카드 하루)’를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신한카드 하루는 일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Hoshino Resorts)’, 일본 국제 카드 브랜드 ‘JCB’와 협업해 만든 일본 여행 특화 신용카드다. 이 카드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2%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일본 현지 결제 시 건당 1.5% 추가 적립 등 총 3.5%(전월 국내 이용 실적 30만원 이상 기준)를 적립해 준다. 해외 결제 적립은 월 3만 포인트, 일본 결제 추가 적립은 월 10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또 60여개의 호시노리조트 계열 숙박 시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호시노리조트는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비롯해 괌, 발리 지역 등에서 럭셔리 호텔인 ‘호시노야’, 온천 료칸 ‘카이’, 리조트 호텔 ‘리조나레’, 도시관광호텔 ‘OMO’ 브랜드의 60여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거래건에 대해서 1% 마이신한포인트
LG전자의 모듈러(Modular) 주택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모듈러 주택은 오는 2029년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1408억 달러(한화 약 1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스마트코티지는 최근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Pre-fabrication, 사전 제작) 방식의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를 획득했다.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건물을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설치하는 건축 공법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LG전자 측은 LG 스마트코티지가 1등급 기준인 100%를 뛰어넘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AI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주택 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자원 절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인 ‘KB Quick Send(퀵 샌드)’의 송금 가능 국가를 47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전했다. ‘KB 퀵 샌드는 비자(Vis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국인 고객 전용 송금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5000원의 송금수수료만 발생한다. 비용 부담이 적고, 처리 기간도 최대 1영업일 이내다. KB국민은행 측은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태국 등 총 47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퀵 샌드는 외국인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특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송금 국가 확대를 기념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외국인 고객에게 KB 퀵 샌드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금융 쿠폰을 제공한다. 또 KB 퀵 샌드를 통해 1건당 50만원 이상을 송금한 외국인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GS25 모바일상품권(3만원권)을 추가로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각국이 최고기온 섭씨 42도까지 치솟는 살인적인 폭염을 앞두고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는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낮 시간대에 실외 노동을 금지했다. 이탈리아 북서부의 리구리아도 실외 노동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노동조합들은 이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도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자 공공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역시 40도까지 기온이 올라간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유명 관광지인 포세이돈 신전으로 향하는 해안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이번 주말 최고기온이 42도에 이를 수 있다면서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지속적인 폭염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주의를 당부했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도 29일 최고기온이 42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은 국토의 3분의 2가 폭염과 산불에 대한 위험경보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일회성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