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렛 교통카드에 '기후동행 카드' 서비스가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월렛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고 12일 전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번 요금을 충전하면 일정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으로, 통근·통학처럼 생활 방식이 일정한 시민들에게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디지털 방식의 교통카드인 삼성 월렛 기후동행카드는 이용 내역·잔액 확인·이용권 갱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삼성 월렛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실물 카드 소지의 번거로움 없이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USIM 방식에 더해 이번에 eSIM을 통해 개통한 스마트폰까지 추가 지원을 확대, 사용자는 본인의 용도에 맞는 교통카드를 선택 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에도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를 추가했다. 스마트폰과 별도로 '삼성 월렛 교통카드' 앱을 갤럭시 워치에 설치 후 이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스마트폰 없이 워치만으로 교통카드 사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노조의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의 파업 예고로 우려됐던 지하철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2일 오전 6시께 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막판 본교섭을 개시했다가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새벽까지 장시간 실무 교섭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이 진전된 합의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노사는 오전 5시 35분께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이던 인력 충원 관련, 정년퇴직 인원 충원과 더불어 결원인력 확대 채용으로 820명의 신규 채용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임금 인상은 공공기관 지침인 3%대를 회복하기로 합의했다. 김태균 1노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임금삭감 문제해결, 통상임금 정상화 추진, 혈액암 집단발병 관련 작업환경 개선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는 데 대해 미국은 두 나라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일 갈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질문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신임 총리와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몇 달 전 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총리를 만나 매우 기쁘게 생각했으며 이후로도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미일) 양측은 지속해 협력하고 있으며 일본은 미국의 위대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좋은 실무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 이로운 일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 좋은 실무적 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우리의 매우 강력한 동맹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일 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이익 실현을 위해 중국과 실무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기조에 따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와 오픈AI가 디즈니의 200여개 캐릭터를 오픈AI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동영상·이미지 제작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3년짜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합의에 따라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와 챗GPT에서 디즈니, 마블, 픽사 스튜디오 작품과 스타워즈 시리즈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AI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팬들이 창작물에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디즈니의 상징과 같은 미키마우스·미니마우스를 비롯해 '인어공주'의 아리엘, 신데렐라, '라이온 킹'의 심바와 무파사,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주토피아' 등의 인기 캐릭터들을 망라한다. 또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팬서', '데드풀'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또는 일러스트레이션 버전 캐릭터들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계약에 배우들의 초상권이나 음성 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양사는 밝혔다. 가령 '토이 스토리'의 우디가 등장하는 동영상은 가능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이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톰 행크스의 음성은 이용할 수 없
삼성전자가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11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의 16번째 센터인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비롯해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으로 희망디딤돌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10년 만에 완성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및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지원과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삼성 측은 인천센터 개소로 주거 지원 '희망디딤돌 1.0' 전국 네트워크가 완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힘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올해 명단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와 매기 강 감독 등 여성 주역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케데헌의 여성들'을 100위에 선정했다. 포브스는 이들을 선정하면서 "악마들과 싸우는 케이팝 걸그룹에 관한 애니메이션인 케데헌은 2025년을 빛낸 문화적 현상이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부른 헌트릭스의 '골든' 노래는 지난 8월 빌보트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걸그룹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의 '부티리셔스'(Bootylicious)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강 감독과 케데헌 제작사 소니 픽처스의 프로듀서 미셸 웡의 인터뷰 내용도 전하고 "케데헌의 현재 영향력과 미래 잠재력은 케데헌의 여성들이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된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최수연
신한금융그룹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발표하는 2025년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Leadership A’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Leadership A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3년부터 13년 연속 'Leadership A-' 이상을 획득한 국내 유일 금융회사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감축 경영을 위한 신한금융의 일관된 노력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부연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정보 공개를 요청해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환경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평가 지표다. 신한금융 측은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실행했고,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한 여신 프로세스 고도화 등 실질적 탄소 감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 임직원들의 업무 중 탄소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하는 ‘그린 인덱스 제도’ 도입과 에너지·자원 절약 캠페인 실시 등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자의 준법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한국대부금융협회와 함께 2025년 대부업체 대상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에서 민생침해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업계 종사자들과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준법지원제도의 실무적 운영 기준, 채권추심법, 개인채무자보호법 등 준수해야 할 법규를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최근 대부업계에서 빈발하는 불법 최고금리 적용, 과도한 연체금 징수, DB 관리 미비 등 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주요 위반 사례를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부산, 서울, 대전 등 전국 4개 주요 도시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서울 오전 10시와 부산 오후 2시에 세션이 열리며, 12일 대구 오전 10시와 광주 오후 2시, 17일 대전 오후 2시에 마무리된다. 지역별 대부업자와 지자체 대부업 담당자 약 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비는 1인당 4만 원으로 부과된다. 설명회에서는 준법지원제도의 세부 운영 기준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대부업법 개정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기 미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자 대신 발급하는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에서도 개인의 소셜미디어(SNS)를 검열하는 방안을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ESTA 신청자에게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10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CBP는 또 가능한 경우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지난 10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이메일 주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신청자 가족의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지, 신청자의 지문·유전자(DNA)·홍채 등 생체 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고 하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ESTA는 미국과 비자 면제(waiver)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출장, 관광, 경유 목적으로 미국을 최대 90일 방문할 수 있게 한 제도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42개국이 비자 면제국에 해당한다. 이번 ESTA 심사 강화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자국 내 유학
올 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가장 많이 간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로 조사됐다. 11일 대한항공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올해의 핫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차지, 1~3위 모두 일본 도시가 차지했다. 4위는 태국 방콕이다. 올해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12만 8000명 늘었다. 베이징과 칭다오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각각 7만1000명과 6만3000명 증가했다. 올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총 1649만명이다. 또 총 운항 거리는 2.8억㎞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올해 대한항공 승객 10명 중 4명은 30~40대였다. 이어 50~60대 30%, 10~20대 21%, 기타 연령대 9%였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였으며, 외국인 중에서는 미국·중국 국적 비율이 각 24%로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은 올해에만 총 216번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복 여정으로 환산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