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의 생산성 향상 속에 연이어 대규모 해고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IBM도 감원을 발표했다. IBM은 4분기에 소프트웨어 부문 집중을 위한 인력 조정을 예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인력을 검토해 재조정한다"며 "4분기에 우리는 전 세계 인력의 한 자릿수 비율에 영향을 미칠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IBM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 명이다. 여기에서 1%만 줄어들더라도 해고되는 일자리의 수는 2천700명에 달하게 된다. 다만 IBM은 미국 직원들이 감원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지만, 미국 내 고용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IBM은 AI 시장의 성장세 속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을 높이고자 소프트웨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IBM은 지난달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액 성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다수 기술기업은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1만4천 명을 해고했고, 메타도 직원 600명의 일자리
엔비디아가 독일에 10억 유로(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세계 첫 인공지능(AI) 산업 단지를 구축한다. 엔비디아와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산업용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뮌헨에 건설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에서 "유럽에 세계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반년도 안 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게 됐다. 이 플랫폼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개를 탑재한 서버 1천여 대가 설치되고,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옴니버스' 등 소프트웨어가 구동될 예정이다. 도이체텔레콤은 플랫폼이 구축되면 독일 내 AI 성능을 약 50% 향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플랫폼은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유럽 내 제조업과 의료·에너지·제약업계 등 기업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해 기업 등급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유럽의 AI 관련 규제가 강력하다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가 역외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주권(Sovereign) AI
정부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을 실제보다 총 9조8천억원 원이나 적게 예측(과소추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금(국고지원)은 이 '예상 수입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정부의 '고무줄' 예측이 계속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 이슈 분석(2025∼2029년): 복지 및 교육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지출 전망은 예정처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다. 예정처는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2025년 13조6천287억원에서 2029년 16조6천481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정부는 연평균 3.4% 증가(2029년 15조5천85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5년간 누적 차이만 2조5천5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차이는 정부가 국고지원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심지어 비합리적으로 추계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실제로 정부는 2026년 보험료율이 1.48% 인상됐음에도, 2026년 보험료 수입 증가율을 2.3%로 책정했다. 예정처는 이를 "합리적인
2025년 11월 5일 수(음 9월 16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막혀있던 재물운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으니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세요. 60年生 일에 관해 마음을 터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귀한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72年生 주변의 말을 너무 믿지 말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지어야 후회하지 않아요. 84年生 이치에 맞게 착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어요. 96年生 빠르면서 엉성한 것보다 느리더라도 꼼꼼하게 처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돼요. 08年生 당장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려고 노력하면 해결책이 보여요. 소띠 49年生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날이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61年生 무슨 일이든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해야 다툼 없이 끝나요. 73年生 지루하고 무료한 날이 계속되니 가만히 있지 말고 공원으로 산책해 보세요. 85年生 사소한 정으로 구설이 따를 수 있으니 모든 일을 공정하고 바르게 처리해야 해요. 97年生 내부에 있는 힘든 일부터 처리해야 모든 일들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어요. 09年生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하지 말고 하던 방식대로 가는
2주 전 '루브르 보석 절도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파리 도심에서 또 거액의 보석을 노린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파리 렌 거리에 있는 스와로브스키 매장에 절도범들이 침입해 20만 유로(약 3억3천억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훔쳐 달아났다. 날이 밝은 후 매장 직원들이 출근하고 나서야 부서진 문과 박살 난 진열장 등을 보고 피해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매장에는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사건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 영상도 전혀 없다고 수사관들은 전했다. 검찰은 도난 물품의 가치를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최근 10여년 간 보안이 취약한 고급 보석상과 박물관을 겨냥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파리 명소 루브르 박물관에 괴한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침입, 약 1천499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때도 보안 카메라 부족이나 시스템 노후화 등 치명적인 보안 허점이 드러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도둑이 침입해 전시돼 있던 150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의 반입이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은 뒤 이를 지참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4일 발표했다. 유의 사항에 따르면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 물품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각종 스마트기기,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없다. 시계의 경우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신체조건 혹은 의료상 이유로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소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약 2천300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SKT)에 대해 신청인 1인당 30만원을 배상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SKT가 조정안을 수락할지 주목된다. 현재 조정에 참여한 신청인은 전체의 0.02%에 불과한 만큼, 전체 피해자가 같은 조건으로 신청해 모두 조정이 성립될 경우 산술적으로 배상액은 최대 6조9천억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제59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SKT에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부터 총 3천998명(집단분쟁 3건 3천267명, 개인신청 731명)이 SKT를 상대로 제기한 분쟁조정 신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SKT의 해킹사고로 LTE·5G 전체 이용자 2천324만4천649명(알뜰폰 포함·중복 제거)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정안은 SKT가 신청인들에게 각 3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내부관리계획 수립·이행,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 등 전반적인 보호조치 개선을 이행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쟁조정위는 유출정보 악용으로 인한 휴대전화 복제 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2차례 열어 503명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결정 대상자 중 458명은 신규 신청자이며, 45명은 이전 결정에 이의신청해 피해자 요건 충족이 추가로 확인돼 피해자로 결정됐다.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피해자는 3만4천481명이다. 피해자 인정 비율은 63.7%이며, 20.2%는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나 최우선 변제 등으로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경우(9.7%)는 적용 제외됐다. 작년 11월 개정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주택을 매입한 사례는 현재까지 3천34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은 LH가 전세사기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 등을 거쳐 해당 주택을 낙찰받은 뒤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상 매입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매입한 경매차익을 보증금으로 전환해 임대료 부담 없이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세입자가 퇴거할 때는 경매차익을 즉시 지급해 보증금 손해 회복을 지원한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피해자들이 피해주택 매입 사전협의를 요청한 사례는 총 1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보수 공사 중이던 중세 탑이 3일(현지시간) 일부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소방 당국이 밝혔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대 역사 중심지인 로마 포럼 맞은편의 콘티탑(Torre dei Conti) 일부가 보수 공사 중 무너졌다. 탑은 오전 10시 30분께 내부에서 파편과 흰 연기를 쏟아내며 처음 무너지기 시작했다. 90분 뒤에는 더 많은 흙먼지와 함께 추가 붕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먼지와 파편을 빨아들이며 늦은 밤까지 구조 작업을 벌였다. 내부 상태 확인을 위한 드론도 투입됐다. 구조 과정에서 2차 붕괴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나머지 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작업자는 모두 루마니아 국적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고에도 콘티탑 외관은 붕괴하지 않았지만 내부가 상당 부분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탑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 부분과 계단·지붕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로마 문화유산 당국이 밝혔다. 콘티탑은 13세기 교황 인노첸시오 3세가 가족 거주지로 지은 탑이다. 1349년 지진으로 손상된 후 17세기에 추가로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정지된 '셧다운' 장기화로 미국 항공 운송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가 넓고 주요 도시가 동서남북 산재한 미국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 이동에도 비행편 이용이 보편적이어서 항공 시스템이 멈출 경우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만약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든 공역(air space)을 닫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항공편을 통한) 이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현재는 상당한 지연이 빚어지는 상황"이라면서도 "(항공관제 시스템의) 리스크가 현저히 커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한 달을 넘기면서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는 항공관제사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근무 인력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항공관제사 1만3천명은 필수 근무 인력으로 분류돼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FAA에 따르면 이마저도 목표 인력 규모보다 3천500명 정도 부족하다. 이 때문에 대다수 관제사가 초과 근무나 주6일 근무를 해왔다. 게다가 셧다운 장기화로 관제사들이 결근하거나 휴가를 가는 경우가 잦아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