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에서 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플러스)'를 발표했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음성 비서로, 대대적인 개편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이다. 아마존은 2023년 9월 알렉사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늦춰지다가 이날 공개했다. 아마존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는 "알렉사의 모든 것을 다시 설계했다"며 "여러분의 생활 속 거의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알렉스가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달리 알렉사+는 3월부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운영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렉사는 기존에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단편적인 형식으로 답변하는 것과 달리 생성형 AI가 탑재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사람과 대화하듯 알렉사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알렉사+는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식료품을 주문하고 저녁 식사 장소를 알아서 예약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
폐렴으로 13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좀 더 호전됐다고 교황청이 26일(현지시간) 저녁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교황의 건강 상태가 추가로 약간의 개선을 보였다"며 "며칠 전 발견된 경미한 신부전 증세도 해결됐다"고 전했다. 교황은 산소 치료를 계속 받고 있지만 추가적인 호흡 곤란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전날 저녁에 실시한 흉부 CT 검사에서도 폐의 염증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교황청은 덧붙였다. 이번 언론 공지에서는 교황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교황청은 14일 교황이 입원한 뒤 처음으로 지난 22일 교황의 상태에 대해 '위중하다'고 표현했다. 이후에도 교황청은 교황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표현을 계속 써왔으나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는 이 표현이 사라졌다. 다만 교황청은 "교황의 예후는 여전히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교황청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교황이 이날 내내 의식을 유지했으며,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병실 내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서는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고, 휴식을
2025년 2월 27일 목(음력 1월 3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무리하지 않도록 해요. 60年生 큰 변화가 없으니 운의 흐름에 몸을 자연스럽게 맡기는 것도 괜찮아요. 72年生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니 내일을 위해 오늘 많은 시간을 할애하세요. 84年生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계획을 확인해 보면 좋아요. 96年生 새로운 SNS 가입이나 좋지 않은 얘기 나누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08年生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소띠 49年生 마음먹기에 따라 좋은 기운을 마주칠 수 있으니, 조급한 마음은 버리세요. 61年生 믿고 따르던 사람이 오늘은 그에 대한 보답을 하는 날이니 기쁨이 충만해요. 73年生 일을 할 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의논하는 것이 중요해요. 85年生 괜히 다툼에 나서게 되면 뜻하지 않게 망신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97年生 빠른 눈치와 순발력이 있어야 자신에게 다가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요. 09年生 차분하고 하는 일을 잘 처리해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어요. 호랑이띠 50年生 낡은 방식에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과정에 최대 변수로 부상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이 오는 28일(현지기간) 양국 정상에 의해 공식 서명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금요일(28일) 미국에 온다고 들었다. 그가 오고 싶다면 나는 물론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젤렌스키는 나와 함께 광물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것이 매우 큰 거래라는 걸 알고 있다"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양국간 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했으며, 오는 28일 양측이 서명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광물협정의 조건에 양국이 합의한 뒤 양측 정부 인사들이 세부 사항을 놓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금요일(28일)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협정에 서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이 협상을 벌인 초안에 우크라이나 안보에 관해 언급돼 있지만 미국의 역할이 명시적으로 담기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주권국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며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다. 그린카드(Green Card·영주권을 가리키는 말)가 있는데 이것은 골드카드"라면서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가 약 2주 후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신흥 재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 그룹에 속하는 올리가르히도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밝혔다. EB-5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의 법인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연합뉴스)
100여년 전 스페인독감 창궐 당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치료했던 베네수엘라 의사가 가톨릭 성인(聖人) 반열에 오르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과 AFP통신에 따르면 '빈자들의 의사'로 불리며 널리 존경받아온 의사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1864∼1919)가 베네수엘라 역사상 처음으로 성인 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폐렴으로 입원 치료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성(諡聖) 절차를 밟을 것을 승인했다. 시성은 복자(福者)를 한층 높여 성인위(聖人位·성인의 지위)에 올리는 것을 뜻한다. 가톨릭교회는 공적인 공경 대상으로 올려진 이에게 가경자(可敬者), 복자, 성인 등의 경칭을 부여한다. 베네수엘라 북동부 트루히요주(州)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에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와 유럽 여러 곳에서 의술을 공부한 후 연구와 진료에 매진했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무료로 치료를 해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스페인독감이 베네수엘라에 유행할 당시에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봤다. 에르난데스는 1919년 가난한 환자에게 줄 약을 직접 사서 오던 길에 차에 치여 숨졌다. 2017년 총상 후 영구 뇌손상을 받았다가 회복한 베네수엘라 10살 소녀 사례가 에르난데스를
2025년 2월 26일 수(음력 1월 29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오늘은 일을 할 때 차분히, 신중하게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60年生 늦어도 괜찮으니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여 일을 하는 것이 좋아요. 72年生 큰 소리를 잘 치는 사람은 가급적 피하고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4年生 오늘은 나쁜 기운이 깃들어 있지만 이 또한 무던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96年生 할 일을 제 때에 해 놓았다면 걱정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08年生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으로 모두가 인정하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소띠 49年生 모든 일에 과한 욕심은 버리고 만족하고 물러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61年生 피곤해도 하던 일은 끝까지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73年生 오늘은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일이나 정보가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97年生 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이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09年生 오늘은 어른들의 말을 참고해 위험한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랑이띠 50年生 오늘은
우리나라 노인의 가구 소득에서 노령·유족급여 등 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유럽 국가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유럽 국가보다 노인 빈곤율이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상향 등을 포함한 정책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유럽 8개국과 한국의 노후소득보장 적절성과 노인 빈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노령·유족 관련 공적사회지출, 노령·유족급여 수급률, 순 소득대체율, 최저보장 수준이 유럽 국가에 비해 모두 크게 낮았다. 우선 노령·유족 관련 공적사회지출 수준을 보면 한국은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이다. 유럽 8개국 중에선 이탈리아(16.0%), 그리스(15.7%), 프랑스(13.9%), 핀란드(13.5%), 독일(10.4%) 등이 10%가 넘고, 가장 낮은 영국(5.7%)도 우리의 1.6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8.2%였다. 노인 가구 중 노령·유족 관련 급여를 하나 이상 수급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한국 93.4%, 유럽 8개국 94∼99% 수준으로 모두 90%를 넘겼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해당 급여가 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 희토류 금속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소속 파벨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미국과 다른 외국 파트너들에게 희토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의 '새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영토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말한다. 동부 전선에 걸쳐 있는 이 지역에는 희토류가 대규모로 매장돼 있다.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뿐 아니라 양국 간 주요 경제개발 협력도 논의 중이라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이날 희토류 관련 정부 회의도 개최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의 기업들이 서로 접촉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도 희토류 광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전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상이 금주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푸틴
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에 5천억 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이 계획이 새로운 게 없을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앞서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 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지출·투자할 계획"이라며 "미국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는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이후 나왔다. 자사 제품 대부분을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는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중국 당국이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대해 조사를 검토하는 등 미·중 간 무역 분쟁의 중간에 끼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WSJ은 그러나 자체 분석을 통해 "애플의 5천억 달러 투자 발표는 실제로는 대부분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게 없는 '재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4년간 총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에 약 1조1천억 달러를 썼다. 향후 4년 동안은 약 1조3천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월스트리트는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지역별로 지출 규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