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로부터 인수하게 된다. 새롭게 출범할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 가치는 140억달러(약 19조7천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합작법인을 신설해 지분 과반을 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제한하게 된다.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코드, 콘텐츠 심사 권한은 새 합작법인이 가지며, 미국 이용자 민감 데이터는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에만 저장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틱톡의 미국 법인이 "미국 투자자들과 미국 기업들, 훌륭한 회사들과 훌륭한 투자자들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매각에 대해 중국 측의 공식 발표가 아직 없다는 지적에는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말했고, 그는 '계속 진행하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중동 국가의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것이 결정됐다"며 가자지구 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종식을 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롯해 카타르, 요르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다자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의 가장 강력한 나라들의 대표들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회의에서 많은 것이 결정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스라엘과도 만나야 한다"며 "나는 이스라엘에 '시작하자'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2년 가까이 이어온 전쟁을 종식시킬 계획을 담은 미국 정부의 백서를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전후 통치와 안전보장 계획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에 집중하면서 일부 지역에 휘발유가 바닥나는 등 에너지 공급난이 심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주유소 절반이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크림반도와 로스토프·볼고그라드주 등을 포함하는 러시아 남부연방관구는 전체 주유소의 약 14%인 220곳이 연료 판매를 중단해 에너지난이 가장 심했다. 크림반도의 한 인권활동가는 "도로에 자동차가 줄었고 노선버스는 만원"이라며 "많은 사람이 러시아 지도부의 무능을 비난하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휘발유 수출 금지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디젤유 수출금지도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디젤유 수출제한은 직접 생산업체가 아닌 중개업체에만 적용된다. 러시아는 국내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몇 개월씩 여러 차례 휘발유 수출 제한을 연장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는 "석유 제품이 조금 부족하지만 비축분으로 부족한 양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이후 러시아 내 정유소 38곳 중 16곳이
지난해 1천449건의 장애인 학대가 발생했고,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인식 개선으로 학대 신고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장애인 본인이 신고하는 사례도 15% 넘게 늘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장애인 학대 신고는 6천31건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 의무자의 신고는 797건(26.3%), 비신고 의무자의 신고는 2천236건(73.7%)이다.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 의식이 향상하면서 본인 신고가 2023년 530건에서 지난해 612건으로 15.5% 늘었다. 특히 지적장애인의 본인 신고 건수는 266건에서 322건으로 21.1% 증가했다. 전체 신고 중 학대 의심 사례는 3천33건이었고, 이 중 47.8% 상당인 1천449건이 학대로 판정됐다.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23년 대비 31건(2.2%) 증가했다. 학대 피해자의 장애 유형은 지적·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이 71.1%(1천30건)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30대 이하인
2025년 9월 26일 금(음 8월 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어 있으니 충전의 시간을 가지세요. 60年生 유쾌함이 중요한 날로 유쾌함은 승리와 행운을 부르는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72年生 근심은 뒤로 미루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객관적으로 참모습을 찾아보세요. 84年生 토끼를 쫓아다니는 것보다 한 마리라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96年生 이성을 만날 운이 좋으니, 매력을 적극적으로 발산시켜 보는 것이 좋아요. 08年生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으려는 조바심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하나씩 이뤄가세요. 소띠 49年生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기르세요. 61年生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두세요. 73年生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게 되니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85年生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 나가세요. 97年生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더 부지런히 움직이면 원하는 목표에 갈 수 있어요. 09年生 필요한 부분은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나누고 중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세요. 호랑이띠 50年生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 총액이 73억 달러(약 10조2천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간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의 자산을 늘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의 부동산 갑부 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권에 투신하기 전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자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전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했던 암호화폐 사업은 10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20억 달러(약 2조8천억 원)나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주도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급성장했다. 취임 전에 출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이 폭등해 큰 수익을 냈고,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회사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뒤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가치도 20억 달러에 달한다. 트루스소셜의 지난해 매출은 360만 달러(약 50억원)에 불과하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10명 중 7명은 학위 취득을 위해 한국에 온 것으로, 특히 이공계 전공 학생 비율이 늘었다. 교육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 유학생 70%는 '학위 취득' 목적…유학생 10명 중 3명은 중국인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은 교육부가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학령 인구 감소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2023년 수립한 정책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체계적인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이공계 인재를 집중적으로 확보해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교육부가 올해 유학생 현황을 조사한 실시한 결과,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20만9천여 명) 대비 21.3% 늘어난 25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위 과정 유학생은 17만9천여 명으로 전년(14만6천여 명)보다 22.6% 증가했다. 전체 유학생 중 학위 과정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70.7%였다. 4년제 대학교 유학생 비율은 83.8%로 전년(86.6%)보다 감소했고, 전문대 유학생 비
교육부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를 한 학기 만에 대폭 손질했다. 무엇보다 현장 교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 호소와 반발로 제도 안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은 당장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 기준을 완화하는 등 교사들의 '현장 수용성'을 대폭 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제도 전반을 둘러싼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최대 쟁점인 '학점 이수 기준 완화' 문제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교육과정 개정 사항인 만큼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장관 취임 열흘만 '속도전'…교사 업무는 줄이고, 정원은 늘리고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은 최교진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 만에 나왔다. 당초 발표 예정일은 취임 일주일만인 지난 19일이었다. 최 부총리가 직접 브리핑할 계획이었지만 국가교육위원회 등 관계 기관의 협의 부족을 이유로 돌연 연기돼 불필요한 논란을 낳았다. 교육부로선 나름 속도전을 폈지만, 일각에선 늑장 대처라는 지적도 나온다.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가 계속된 가운데 이미 2학기마저 시작됐기 때문이다. 교육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크리스챤 디올이 몇 년 내 서울 청담동의 플래그십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양대 패션 브랜드가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디올 매장의 경우 이르면 2027년 매장 전면 개편이 이뤄질 수 있고, 확장된 매장에는 식당도 입점하게 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LVMH의 시계·보석 브랜드인 불가리 역시 한국에 첫 플래그십 매장 개설을 저울질하고 있고, 보석 브랜드 티파니도 2027년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LVMH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한국인들의 지치지 않는 명품 사랑이 회복력 있는 경제, 상승하는 소비자 신뢰와 맞물려 한국 시장을 최상위 명품 업체들에 어둠 속 한 줄기 빛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VMH의 이런 사업 확장이, 미국과 중국에서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전망이 약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입지를 다변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루이뷔통과 에르메스, 샤넬의 매출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주최사인 한화와 서울시와 함께 시민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주최 측이 올해 축제에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동대 2천200여명(37개 부대)과 기동순찰대 100여명(22개팀)을 포함한 3천448명을 동원한다고 설명했다. 영등포·용산·마포·동작서장과 기동단장은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됐다. 특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에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축제 당일인 27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동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에서도 탄력적 통제가 이뤄진다. 마포대교와 한강대로는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해 임시 보행로로 활용하고 상위 1개 차로는 응급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차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가 끝난 뒤 여의나루역 등 일부 역은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출입 통제나 열차의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경찰은 여의나루역 인근에 지난해 도입한 고공 관측장비를 배치해 인파 혼잡 상황을 면밀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