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245만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내달 2∼12일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5% 증가한 22만3천명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총 23만9천명이 이용해 공항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로 예측된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마지막 날인 12일로 전망된다. 공사는 추석 연휴를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 혼잡 등 여객 불편이 없도록 특별대책을 운영한다. 출국 수속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확충하고 보안 검색 인원을 증원한다. 출국장 운영 시간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기고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을 배치한다.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1천300면을 추가 확보하고 심야 노선버스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조합 파업 예고와 관련해서는 총력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국내 재력가를 노린 해킹 조직을 검거한 경찰관이 1계급 특별승진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는 김영식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경감(승진계급 기준) 등 경찰관 2명의 특별승진 임용식이 열렸다. 김 경감은 BTS 정국 등 유명인과 재력가들의 금융계좌 및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돈을 탈취한 국제 해킹조직 총책 등 18명을 검거했다. 해킹 조직은 유명인과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다수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해 금융계좌 등에 접근했다. 김 경감은 "2023년 10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온라인 본인인증 체계의 취약점을 규명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추진까지 이끌어낸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이버 테러 범죄에 맞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선규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실 경감도 필리핀 도피 사범 49명을 국내로 단체 송환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승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송환 작전이다. 지난 6월 필리핀 해군정보국,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등과 공조해 현지 검거 작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 경감은 "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마련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년 가까이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쟁의 또 다른 당사자인 하마스의 동의 여부가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우리는 (전쟁 종식에) 매우, 매우 가까워졌다. 나는 우리가 매우 가까워진 수준을 넘어섰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친구와 파트너들과의 광범위한 협의 끝에 나는 공식적으로 우리의 평화 원칙을 발표한다"며 "이 계획에 동의해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수락하면 내 제안은 모든 인질들을 즉시 석방하되 7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인질들은 돌아올 것이며, 이는 전쟁의 즉각적인 종식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하마스도 합의하고 싶어 한다고 듣고 있다"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랍 및 무슬림 국가들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30일 국가 행정이 닷새째 마비되면서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스템 복구에 앞으로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 불편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국정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73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우체국 우편·금융서비스를 우선 복구했다. 주민등록 등본 발급 등 일상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정부24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그러나 행정 시스템이 정상 수준으로 복구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화재에 직접 영향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 분원 민관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애 복구시간을 고려해 9월 재산세 납부 기한 등 각종 세금 납부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전날부터 10월 2일까지 주민등록표 등·초본 및 인감 발급 수수료를 면제했다. 정부는 시스템 정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Bad Bunny)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를 장식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NFL과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식 타이틀 스폰서인 애플 뮤직, 공연 기획사 락 네이션은 버니가 내년 2월 슈퍼볼 하프타임 행사를 이끌 것이라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올해 31살의 버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글로벌 라틴 팝스타다. 2018년부터 6개의 솔로 앨범을 냈으며, 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을 3회, 라틴 그래미상을 12회 각각 수상했다. 2018년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매 앨범 수록 곡은 20억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5천만명, 틱톡에서는 3천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지금 나의 감정은 나 자신을 넘어섰다"며 "이것은 내가 터치다운을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야드를 달려온 선배들과 나의 민족, 문화, 우리의 역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내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장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스위프트는 최근
2025년 9월 30일 화(음 8월 9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자기중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일을 해야 해요. 60年生 감정이 앞서면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감정을 잘 다스려야 되는 날입니다. 72年生 급하게 결과를 얻으려 말고 말없이 꾸준하게 주어진 일을 해 나가야 좋아요. 84年生 무슨 일이든지 무리 말고 일에 대한 결과에 적당히 만족할 줄 알아야 해요. 96年生 상대의 약점을 들추려 하다간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 수 있으니 신중하세요. 08年生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니 있을 때 잘해야 후회하지 않아요. 소띠 49年生 과한 욕심은 스스로 실패의 지름길로 자진해서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61年生 무력감에 빠지기 쉬우니 잠시 휴식을 취해 원기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해요. 73年生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산만해질 수 있으니 한 가지 일에 전념하세요. 85年生 경쟁에서 밀리기 쉬운 날이니 앞서 나가려 하지 말고 물러나서 관망하세요. 97年生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면 자신의 인품이 빛나요. 09年生 새로운 시작은 깔끔하고 순조로운 것이 좋으니 부딪힐 일도 피할 수 있어요. 호랑이띠 5
서울대가 지역인재 선발을 늘리기 위해 입시에서 정시모집을 줄이고 수시모집 비중을 늘린다. 서울대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을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선발해 학내 공공성과 다양성을 높이고자 도입한 전형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정시 지역균형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고려하는 전형이다 보니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신 서울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수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한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역량 평가가 강화된다.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방식에 출결 상태와 공동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다. 아울러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제시문 면접 문항이 개방형 면접 문항으로 바뀐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상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초점을 둬야 할 부분은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창의성"이라고 이번 입시정책 결정 배경을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40%에 육박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고령자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3명 중 2명은 현재 삶과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고령자 통계'를 펴냈다. ◇ 고령자 상대적 빈곤율 OECD 최고…'황혼 이혼·재혼' 모두 증가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51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고령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618만7천가구로 전체의 27.6%에 달했다. 2038년에는 1천만 가구로 늘고, 2052년에는 절반 이상(50.6%)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3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은 21.5년, 75세는 13.2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년, 0.6년 증가했다. 2024년 고령자 가구의 평균 순자산액은 4억6천594만원으로 전년보다 1천54만원 늘
역대급으로 긴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3천만명을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 10명 중 4명가량은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을 계획했고, 이동은 대부분 승용차로 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주요 고속도로 갓길을 개방하고 대중교통 좌석 공급을 대폭 늘리며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 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천2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기간이 6일이었던 지난해 추석보다 8.2% 늘었다. 이 가운데 추석 당일(10월 6일)에 가장 많은 933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긴 연휴로 이동 인원이 분산되며 일평균 이동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명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 40.9%는 추석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89.5%, 해외가 10.5%다. 국내에서 이동할 때는 대부분 승용차(84.5%)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객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의 일평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중간 반도체 부문 격차가 '몇 나노 초'(10억 분의 몇초) 수준에 불과한 만큼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29일(현지시간)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팟캐스트 'BG2'에 출연해 중국 반도체 부문이 미국에 "몇 나노초 뒤져 있다"면서 "그런 만큼 우리(미국 기업)는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넓은 인재 풀, 열심히 하는 근로 문화, 중국 지역 간 내부 경쟁 등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제조역량 진전에 대해 강조했다. 미중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 미국은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등은 이러한 규제가 미국 기업들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AI 칩 H20의 대중국 수출 길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규제로 막혔다가 7월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다시 열린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반도체 생산 자립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 사용을 제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황 CEO는 팟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