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주도 신흥 경제국 연합체로 불리는 브릭스(BRICS)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대 규모 경제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가 합류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는 6일(현지시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오늘 브릭스 정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다"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협력 심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는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한다. 이로써 브릭스 정회원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서 기존 회원국으로부터 가입에 대한 지지를 받은 이후, 지난해 10월 출범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에서 가입 의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브라질 정부는 덧붙였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영상 성명을 통해 "브릭스 신규 회원국이 되려면 관심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인도네시아는 서한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부터 한강 당산철교 북단과 월드컵대교 북단 부근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7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강본류 내수면 유어행위 제한 시기·대상·지역 등 변경고시안'을 최근 행정 예고했다.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받은 후 규제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시행 예정이다. 시는 생태계 보호와 낚시행위자 및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강 낚시금지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변경고시안은 총 9개 금지구역, 3.82㎞ 구간을 신규 지정 또는 연장하는 내용이다. 망원3지역(당산철교 북단 상류 500m부터 교량)과 난지3지역(월드컵대교 북단 하류 750m∼900m) 등 2곳 총 0.65㎞가 금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7개 구역은 총 구간이 3.17㎞ 연장된다. 구역별 연장 구간은 ▲ 뚝섬2지역 450m(청담대교 북단 상류 450m∼성수동 영동대교 북단 하류 710m) ▲ 이촌1지역 300m(중랑천 합류부∼동호대교 북단 하류 300m) ▲ 망원2지역 600m(성산대교 북단 상류 600m 교량∼홍제천 합류부) ▲ 잠실지역 800m(잠실5동 잠실수중보∼잠실수중보 하류 1천3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영어사전에 '달고나(dalgona)', '형'(hyung)을 비롯해 한국 문화에서 온 7개 단어가 올랐다. 7일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단어 업데이트를 통해 '노래방'(noraeba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가 사전에 포함됐다. 한국어에서 나온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른 것은 2021년 9월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대박'(daebak) 등 26개 단어가 대거 포함된 이후 3년여 만이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1884년 처음 출판된 영어권의 권위 있는 사전으로, 현재는 바로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영어에서 쓰이는 과거와 현재의 50만 개 단어 및 구문이 뜻, 어원, 예시와 함께 실려 있다. 예시로는 소설이나 논문, 언론 기사,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서 실제 사용된 문장이 들어간다. 영어라는 언어가 다양한 뿌리를 가진 말들을 수용하고 발달시켜온 역사가 사전 안에 담겨 있는 셈이다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미국의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푸보TV(이하 푸보)를 합병해 자사의 훌루+라이브TV와 결합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즈니는 이날 푸보 측과 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축구경기 생중계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발한 푸보는 종합 스포츠와 뉴스 채널로 확대해 vMVPD(virtual Multichannel Video Program Distribution; 가상 다중채널 영상 프로그램 배포)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하나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케이블 TV 채널 방송 여러 개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푸보는 디즈니와 합병하기 전 북미에서 1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방송 서비스를 하는 구글의 유튜브TV 등과 경쟁해 왔다. 디즈니는 이번 푸보 합병으로 훌루+라이브TV와 결합해 탄생하는 새로운 vMVPD 회사가 북미 가입자 620만명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디즈니 부사장 저스틴 워브룩은 "이번 합병으로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vMVPD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2025년 1월 7일 화(음력 12월 8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현재 상황에 적응하고, 지나간 일은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 좋습니다. 60年生 안 되는 일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72年生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가까운 여행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4年生 남의 비난이나 뒷담화를 삼가하고 책임질 수 없는 일은 피하세요. 96年生 지나간 인연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준비하세요. 08年生 결과에 실망할 수 있지만,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띠 49年生 빨리 결정을 내리고 일을 미루지 않도록 하세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1年生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방심하지 말고 꼼꼼히 처리하세요. 73年生 둔하게 움직이기보다는 약하게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85年生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이전에 풀리지 않던 일이 해결될 것입니다. 97年生 오늘은 바람직한 이상형과의 만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09年生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랑이띠 50年生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두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62年生 반복되는 일상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금값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작년 11월 예측했으나 이제는 내년 중반에 가서야 3천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올해 말 전망치는 온스당 2천910달러로 수정했다. 전망을 조정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서 금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것도 전망을 낮춘 요인이 됐다. 리나 토마스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하면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투기 수요는 감소한 반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는 강해졌다"면서 "이런 요인이 서로 상쇄돼 금값은 지난 수개월간 박스권에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는 장기적으로 금 가격 상승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들은 2026년 중반까지 월평균 38t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각국 중앙은행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명(12월 11일 기준)이다. 홍역 환자는 2022년 17만명에서 2023년 32만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유행세를 이어갔다. WHO는 보고되지 않은 환자까지 포함하면 2023년 전 세계 홍역 환자가 1천만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지난해 말 추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역별 홍역 환자는 유럽이 10만명, 중동이 9만명으로 많았고 국내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2020년 6명, 2021년과 2022년 0명, 2023년 8명에서 크게 늘어 2019년(194명) 이후 최다다. 지난해 환자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됐거나, 해외서 감염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면역이 부족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 90% 이상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등이다. 특히 면역체계
집주인이 외출한 빈 오피스텔에서 고양이에 의해 발생한 화재가 최근 5년 동안 인천에서만 2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인천에서 반려묘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27건이다. 대부분 집주인이 없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 피해는 총 3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 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피스텔에서도 유사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이 신속히 출동해 불은 12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주인이 없는 빈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의문이 제기됐다.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한 소방 당국은 발화 지점으로 주변이 까맣게 탄 전기레인지를 지목했다. 조사 결과 집 주인이 키우던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눌렀고, 전기레인지 위에 놓인 종이상자에 불꽃이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자는 "당시 다행히 화재경보기가 작동했고 빨리 진화됐다"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려는 특성이 있고 실제로 1m 높이 정도의 주방 싱크대에는 손쉽게 오르내린다. 최
지난해 1월 5일(현지시간)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이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동체 옆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문제의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9 기종이었다. 다행히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 후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1년간 미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등 잇단 시련을 겪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 제조 과정에서 중간 비상구 도어 플러그를 동체에 고정하는 주요 볼트 3개를 끼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잉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보잉 경영진은 제조 현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을 내세우며 쇄신을 약속했지만, 임금과 처우 등에 불만을 품은 공장 노동자들이 두 달 가까이 파업을 벌이면서 회사는 더 흔들렸다. 노동자들의 파업은 4년간 급여 38%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작년 11월 종료됐다. 이런 악재들로 보잉 주가는 지난 1년간 32%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7% 상승한 것과 비
작년 말 세계 최고령자였던 이토오카 도미코(일본·향년 116세) 별세 이후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는 브라질 출신 축구팬인 카톨릭 수녀로 확인된다고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론제비퀘스트는 홈페이지에서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이날 기준 116세 211일을 살았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도 론제비퀘스트 데이터를 인용, "117세에 가까워진 카나바호 수녀가 현재 최고령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1908년 6월 8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10대 때부터 종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매체 G1은 카나바호 수녀가 현재 히우그란지두술 중심 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서 살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1일 노인의 날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올해 자신의 나이에 대해 "조금 먹었어요. 116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10번째 생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하받기도 했다. 지난 2월 브라질 수녀원 측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카나바호 수녀는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야생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