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도래했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카톨릭대·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를 포함해 고려대와 국가거점국립대인 충남대·부산대 의대 휴학생들이 전원 돌아오면서 1년 넘게 이어진 집단휴학 사태도 끝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각 대학에 따르면 이날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가 등록·복학 신청을 마감한다. 이로써 4월 초·중순까지 신청 기한을 연장한 강원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38개 의대가 이날까지 의대생 등록·복학 신청을 종료하게 됐다. 정부가 지난 7일 '3월 내 전원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의대생들은 '미복귀 휴학'을 이어간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단일대오'를 굳건히 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0일 학생대표 공동 성명서에서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시 성명엔 40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대표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의대 학장·교수진의 간곡한 설득과 동시에 올해는 학칙대로 엄정 처분한다는 강경한 대응 방침이 겹치면서 의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들이 미얀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해 긴급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WHO는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800만 달러(약 117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WHO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태를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분류했다"며 "미얀마 내 부상자와 외상 환자가 많고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와 식수 공급 중단과 의료 접근성이 악화로 질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외상 환자는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긴급 치료와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WHO는 향후 30일간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해 80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며 필수 의료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자금이 즉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FRC도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약 1억1천500만달러·한화로 약 1천669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
2025년 3월 31일 월(음력 3월 3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고집부리지 말고 자신보다 어려도 바른 소리를 하면 받아들이면 옳아요. 60年生 재물에 대한 집착은 좋지 않으니 재물보다 명예를 먼저 생각 해야 해요. 72年生 오늘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적어도 받아 드리고 다음을 기다리면 좋아요. 84年生 가벼운 칭찬 한마디로 곤란한 상황을 반전하니 두루두루 칭찬해야 해요. 96年生 활동 에너지가 넘치니 범위를 넓혀서 일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08年生 시간을 계획 없이 써버리는 버릇을 가졌다면 이번 기회에 고쳐야 해요. 소띠 49年生 하고 싶은 것이나 원하는 것을 해야 마음속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입니다. 61年生 말을 번복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이 좋아요. 73年生 새롭게 추진한 일이 의외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 주니 항상 노력하세요. 85年生 변명을 하거나 거짓말로 자리를 피하려면 차후에 더 큰 문제가 생겨요. 97年生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지 말고 주변의 친구들의 조언을 들어 보세요. 09年生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람들에게 발산하여 평가를 받아 보는 것도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열정이 넘치니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경북 산불'로 26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과학수사계는 전날(29일) 현장 보존 조치를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산림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과 일정을 조율해 이르면 내주 중 합동 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초 발화 당시 A씨 딸은 119상황실에 "불이 나서 (증조부의) 산소가 다 타고 있다"라며 "저희 아빠랑 왔다"라고 신고를 했다. 현장에는 A씨 아내도 함께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딸은 출동한 안평파출소장에게 기초 사실 조사를 받으며 "(봉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되어서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권역인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까지 번졌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26명이 숨졌다. 국가 보물 고운사 등 유형문화유산과 주택·공장 등 4천여채를 태운
지구온난화로 21세기 들어 육지의 물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가뭄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00~2002년 올림픽 규격 수영장 6억5천만개를 가득 채우는 수준인 1천614GT(기가톤, 1GT은 10억t)에 달하는 물을 잃었으며, 이후로도 계속해 물이 사라지고 있어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단 분석이다. 3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서기원 서울대 교수와 류동열 호주 멜버른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28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육지의 담수, 지하수 물이 대기를 거쳐 바다로 빠져나간다는 추정은 있었지만, 육지 물의 양 변화를 중력 변화를 통해 관측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 '그레이스'(GRACE)는 2002년 3월 발사됐기 때문에 이전 시기 육지 물의 양 변화를 알아낼 방법은 없었다. 연구팀은 비어있는 2000~2002년 시기 물 소실량을 확인하기 위해 줄어든 육지 물의 양만큼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가정을 세우고 해수면 데이터와 기존 소실량을 토대로 역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또 육지 물과 바닷물 질량 변화가 지구 자전축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서 교수팀의 기존 연구 결과를
작년 미국 대학가를 휩쓴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의 진앙이었던 컬럼비아대(뉴욕 소재)의 수장이 또 교체됐다. 이 대학 카트리나 암스트롱 임시 총장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이 임시 총장직에서 물러나 대학의 어빙메디컬센터 최고경영자(CEO) 자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 이사회의 공동의장인 클레이 시프먼이 총장 대행으로 임명됐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컬럼비아대는 작년 캠퍼스에서 가자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대대적으로 펼쳐진 이후 총장이 잇달아 사임하는 홍역을 겪게 됐다. 암스트롱의 전임자였던 네마트 샤피크 전 총장은 학내 시위에 경찰을 불러 강경대응한 데 대한 논란 속에 작년 8월 사임한 바 있다. 암스트롱 임시총장의 이번 사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중단 압박과, 그에 따른 학교의 정부 요구 사항 수용 등 최근 일련의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학교, 대학에 대해 모든 연방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관 부처들은 7일 컬럼비아대학에 대한 4억 달러(약 5천800억원) 규모의 연방보조금과 연방 계약을 즉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컬럼비아대는 교내
2025년 3월 30일 일(음력 3월 2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60年生 홍염운이 작동하게 되니 이성들에게 나도 모르게 관심을 받을 수 있어요. 72年生 공과 사를 구분하여 일찌감치 말썽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4年生 일들이 진행되니 오늘 일들은 쉽게 풀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입니다. 96年生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경쟁자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조력자로 만들어야 해요. 08年生 일이나 변수가 생겨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항상 긴장해야 좋아요. 소띠 49年生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61年生 좋은 이성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요. 73年生 쓸데없는 일로 옥신각신하지 않는 것이 얼굴 붉힐 일이 없을 것입니다. 85年生 마음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목표로 다가가는 길이 돼요. 97年生 일의 진척이 답답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되지 않아요. 09年生 편안함에 만족하지 말고 남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호랑이띠 50年生 처음부터 지나치게 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내린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조치와 관련, 여성에 대해 "특정한 상황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정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여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여성이란 남자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성공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여성은 많은 경우에 매우 나쁘게 대우를 받아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이 미친 문제는 아주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여성에게 매우 모욕적이고 불공평하다"라면서 "우리는 우리 여성들을 사랑하며 여성들을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두고 미국 인터넷 일각에서는 '기이한 답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의 달' 기념행사에서는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하면서 스스로를 '수정(fertilization·임신) 대통령'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직전인 10월 말 유세에서 "여성이 좋아하든 말든 여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고질적인 연료난에 신음하는 남미 베네수엘라가 공공기관 주간 법정 근로 시간을 13시간 30분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전 세계적 기온 상승 추이를 고려해, 공공기관 근로 시간을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인 엘나시오날과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와 함께 법정 근무일을 사흘로 줄이기로 했다. 일주일간 총 근무하는 시간을 합하면 13시간 30분에 그치는 셈이다. 전등 아닌 자연광 활용, 에어컨 온도 높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전원 끄기 등 매우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지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서는 이번 조처를 낳은 주된 배경으로 '기후 위기'을 들고 있지만, 최근 연료 부족에 따른 잦은 정전 사태를 경험한 것을 비춰보면 근로 시간 단축은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베네수엘라는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7∼8월 여름에 카라카스를 포함한 전역에서 전력 공급 문제를 겪은 바 있다. 2019년에는 특히 대규모 블랙아웃으로 학교가 일주일 안팎 휴교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한때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은 전기·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창업자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트럼프가 직접 전화를 걸어 사면 소식을 전해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밀턴의 변호인단이 "의뢰인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했으며, 백악관 관계자도 사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밀턴의 사면은 2023년 12월 사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지 15개월 만이다. 그는 항소하면서 형 집행은 보류됐다.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전기·수소 트럭 생산 계획을 내세워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2020년 뉴욕증시 상장 당시 주가가 치솟았고,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시가총액이 포드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회사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홍보 동영상 속 수소 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 보고서 발표 후 니콜라는 미 증권·사법당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