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으로 꼽히던 '엘 멘초' 네메시오 오세게라를 제거하기 위한 멕시코 당국의 작전은 성공했으나, 그로 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는 큰 희생을 감당해야 했다. 군 요원 25명과 민간인 등 피해를 확인한 멕시코 정부당국은 폭력조직원 보복성 테러로 혼돈의 하루를 보낸 이후 치안 안정화에 나섰다. 리카르도 트레비야 멕시코 국방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열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우두머리인 엘 멘초 사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국방부 장관 설명에 따르면 당국은 엘 멘초의 연인을 추적해 할리스코주(州) 타팔파에서 군 특수부대·국가방위대·경찰로 구성된 작전 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여기에는 항공기와 전투 헬기도 동원했다. 작전 팀은 엘 멘초 일당의 격렬한 무력 저항에 맞대응하며 교전을 벌였고, 인근 숲 지역으로 도주한 엘 멘초와 그 경호 인력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멕시코 국방장관은 밝혔다. 심한 상처를 입었던 엘 멘초는 그러나 미초아칸주 모렐리아를 거쳐 멕시코시티로 옮겨지던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그의 시신은 멕시코시티에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엘 멘
홍콩계 기업인 CK허치슨홀딩스 측에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부여한 계약 관계를 위헌으로 결정한 파나마 대법원 판결문이 23일(현지시간) 관보에 게시됐다. 이로써 CK허치슨 측은 공식적으로 항만 운영과 관련한 권한을 잃었다. 이날 파나마 관보 온라인 사이트에는 1997년부터 파나마 포트 컴퍼니(PPC)에 부여했던 발보아 항구(태평양 쪽)와 크리스토발 항구(대서양 쪽) 항만 운영권 관련 당국과의 계약에 대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이 담긴 70쪽 분량 파나마 대법원 판결문(관보 30468호)이 올라왔다.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CK허치슨 자회사다. 이에 따라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이날부로 2개 항만 운영 및 크레인·컴퓨터 시스템 등 터미널 내·외부 모든 동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파나마 대통령실은 별도의 5쪽 분량 행정명령(관보 30468-A호)을 통해 2개 항만 운영과 관련한 권리 주체를 파나마 해사청(Autoridad Maritima de Panama)으로 적시했다. CK허치슨은 1997년 입찰을 통해 발보아 항만과 크리스토발 항만을 파나마 포트 컴퍼니 운영 하에 뒀다. 관련 운영권은 2021년 갱신 계약을 통해 2047년까지(2022년부터 25년간
2026년 2월 24일 화(음 1월 8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좋은 흙에서 작물이 잘 자라듯이 일도 좋은 기초를 닦아 두어야 진척이 나요. 60年生 오늘은 허세와 허영을 부리지 말고 내실을 다지면서 실속을 챙기는 것이 좋아요. 72年生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 가면 예의를 갖추고 얌전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융통성 없게 행동하지 말고 주변 상황에 맞춰 센스 있게 행동하도록 노력하세요. 96年生 주말에 혼자 애쓰고 속 태워 봐도 하고 있는 일은 뚜렷한 성과가 나지 않아요. 08年生 매력과 인기가 날로 올라가니 주변에서 눈독을 들이는 이성들이 많이 생깁니다. 소띠 49年生 지금에 만족하게 되면 더 이상 발전이 없으니 좀 더 큰 목표를 세워보면 좋아요. 61年生 돈보다 됨됨이를 갖추어야 사람으로 대우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73年生 돈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법을 찾아두세요. 85年生 철 지난 물건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버리든지 재활용하는 것으로 보내세요. 97年生 남이 가진 것을 탐하는 생각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09年生 갈 길이 멀어도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페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 정보를 대량으로 유출한 해킹범들이 1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고등학생 A·B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중학생이던 2024년 6월 2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설공단의 따릉이 서버에 침입해 가입자 대부분인 약 462만건의 계정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유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계정 주소, 주소지, 생년월일, 성별, 체중 등이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판매할 목적으로 해킹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나, 제삼자에게 유출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은 "호기심과 과시욕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주범인 A군은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이에 경찰은 A군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A군이 소년범인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반려했다. 이들의 범행은 B군이 2024년 4월 민간 공유 모빌리티 대여업체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벌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꼬리가 잡혔다. 그해 10월 B군을 검거해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분석한 경찰은 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 무료 컴백 공연 예매가 시작되는 23일 경찰이 '대리 티켓팅' 사기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티켓 발매와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범죄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 티켓을 대신 구매해주겠다는 대리 티케팅 문제 ▲ 티켓을 예매한 뒤 고가에 판매하는 사기 ▲ 발매 사이트를 공격해 서버 장애를 일으켜 발매업무를 방해할 가능성 ▲ 확보한 숙박권을 고가로 매매한다고 사기를 벌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범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대리 티켓팅을 해주겠다며 수수료·수고비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게시돼있는데, 경찰은 대리 티케팅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탈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티켓팅 후 10만∼120만원으로 재판매하겠다는 게시글도 다수 파악됐다. 경찰은 이 같은 게시글 중 34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박 청장은 "주최 측에 따르면 대리 구매가 원천 불가하고 신분 확인을 하기 때문에 재판매도 불가하다"며 "이 같은 제안을 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 관련 범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민들의 주의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올해 노트북 PC용 칩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PC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인텔, 대만 미디어텍과 각각 협업해 노트북용 SOC(system-on-chip)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미국 델, 중국 레노버 등의 노트북에 탑재할 계획이다. SOC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AI 처리기를 하나의 칩에 모은 일체형 부품으로, 노트북을 경량화하고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성능은 높게 유지할 수 있어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이번 SOC 협업은 엔비디아가 GPU와 AI 기술을 책임지고 인텔과 미디어텍이 CPU 부문을 맡는 형태로 이뤄진다. 제품은 엔비디아·인텔 칩, 엔비디아·미디어텍 칩이 따로 출시된다. 엔비디아의 주 매출원은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기업용 AI 칩과 게이머용 데스크톱 PC에 들어가는 고급 GPU 제품이다. WSJ은 이번 노트북 칩 사업이 엔비디아에 큰 수익이 되진 않지만,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휴대 전자 기기가 대거 AI 장치로 바뀌는 현재 상황에서 회사와 소비자 사이의
23일에도 황사 때문에 대기질이 안 좋을 때가 있겠다. 전날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에 실려 유입되며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늦은 오전, 충남은 낮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또 늦은 오후 경기남부와 강원, 낮 대전·세종·충북·전북·전남, 오전부터 저녁까지 제주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풍이 불면서 기온도 떨어졌다. 이날 아침 대부분 지역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낮았으며 한파특보가 내려진 호남 일부와 영남에는 15도 이상 낮아진 곳도 있었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0.1도, 인천 1.2도, 대전 -1.7도, 광주 1.2도, 대구 2.4도, 울산 1.9도, 부산 3.2도다. 낮 최고기온은 3∼13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수요일인 25일 아침까지 평년기온(최저 -7∼3도·최고 6∼11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5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에도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원
미국 동부 지역에 22∼23일(현지시간)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약 9천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기준 항공사들은 이날 운항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총 3천700여편을 취소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총 4천800편을 취소하는 등 이틀 새 9천 편에 가까운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22일 2만편에 달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지연되는 항공 편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공항별로는 뉴욕시와 보스턴시 인근 공항의 항공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23일 기준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출발 항공편의 85%가 취소됐고, 국내선 위주인 뉴욕 라과디아 공항도 출발 항공편의 95%가 취소됐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도 같은 날 출발 항공편의 92%가 취소됐다. 뉴저지주의 뉴어크 국제공항에서도 23일 출발 편의 77%가 결항을 예고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항공사들도 22∼23일 뉴욕, 보스턴 등 미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미 국립
22일(현지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리조트 마러라고의 진입 통제 구역 안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침입했다가 사살됐다고 미 비밀경호국(SS)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주 마러라고에서 주말을 보내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백악관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살된 남성은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21세 남성 오스틴 터커 마틴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현지 시간 22일 오전 1시30분께 발생했다. 산탄총과 연료통(gas can)으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한 마틴은 다른 차량이 빠져나오는 틈을 타 차량으로 마러라고 북문 근처의 진입 통제 구역 안으로 들어간 뒤 비밀경호국 요원 2명 및 팜비치 카운티 부보안관과 대치했다고 릭 브래드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이 밝혔다. 브래드쇼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비밀경호국 요원 등이 마틴을 사살한 상황과 관련, "그(마틴)는 두 개의 장비(산탄총과 연료통)를 내려 놓을 것을 명령받았는데, 그때 그는 연료통을 내려놓으며 산탄총을 발사 위치로 들어 올렸다"며 비밀경호국 요원 등이 "그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마틴
제76회 베를린영화제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논쟁으로 소동을 빚고 2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저녁 영화제 시상식에서 퍼스펙티브 부문 신인감독상을 받은 팔레스타인 출신 압달라 알카티브는 독일 정부를 겨냥해 "당신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주민 학살에 가담하고 있다"며 "우리 편에 선 모든 이들, 우리를 반대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알카디브 감독의 수상작 '크로니클스 프롬 더 시즈'(Chronicles from the Siege)는 이스라엘에 봉쇄된 가자지구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한 작품이다. 알카티브 감독은 팔레스타인 저항의 상징인 전통 스카프 케피예를 두르고 나와 미리 적어 온 수상 소감을 읽은 뒤 동료와 함께 팔레스타인 국기를 치켜들었다. 객석에서는 '팔레스타인 해방'과 '하마스로부터 가자지구 해방' 등 정반대 구호와 환호·야유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독일 연방정부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한 카르스텐 슈나이더 환경장관은 곧바로 자리를 떴다. 볼프람 바이머 문화장관은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혐오와 공격적 태도, 신념 강요로 추악한 면모를 드러냈다"며 맹비난했다. 단편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 황금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