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이민자 단속·추방에 대한 대규모 시위를 '외적에 의한 침공'으로 규정,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인 포트 브래그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도시가 외국의 적에 의해 침공당하고 정복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건 평화·공공질서·국가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외국 깃발을 든 폭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의 침공을 지속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LA 시장은 무능하고, 말썽꾼과 선동가, 반란주의자를 고용했다"며 "그들은 연방법을 무효로 하려는 의도적 시도에 가담하고 있으며, 범죄 침입자들이 도시를 점령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을 벌이는 연방 법 집행관을 시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파견한 결정을 재차 옹호하면서 "수 세대에 걸친 육군 영웅들이 먼 땅에서 피를 흘린 것은 우리나라가 침략과 제3세계 무법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지켜
세계은행(WB)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영향 속에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기(recession)를 제외하고는 최저인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세계은행은 관세 드라이브를 시작한 미국이 작년 대비 '반토막'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 포인트 하향한 2.3%로 조정했다. 전세계 성장률 2.3%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차례의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고 세계은행은 소개했다. 또한 전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세계은행은 밝혔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는 예상되지 않지만 향후 2년간의 경제 전망이 현실이 되면 2020년대 첫 7년간의 평균 경제 성장은 1960년대 이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이 올해 1.4%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미국의 성장률인 2.8%에서 반
지난 한 해 서울시민이 지출한 1인당 문화비는 평균 21만4천원으로 2년 전보다 4만6천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간 문화·예술 관람 횟수도 평균 4.6회에서 7.2회로 1.5배 늘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민 1만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돼왔다.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2018년 75.6%, 2020년 63.1%, 2022년 69.1%, 2024년 76.1%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오프라인으로 평균 21만4천원의 문화비를 지출했으며 연간 7.2회 문화관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조사 당시 연간 문화비 지출은 16만8천원, 관람횟수는 4.6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문화향유가 확대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6만5천원으로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70대가 8만8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연예술·전시 관람 비율은 65.2%로 영화 관람(47.9%)과 큰 격차를 보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로 영화관 관람은 줄어든 반면, 오프라인 기반 공연·전시는 대체 불가한 특성과 팬데믹 이후 시민들의 문화
2025년 6월 11일 수(음력 5월 16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한 날이니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60年生 잘할 줄 아는 일에 승부를 걸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72年生 연애운이 좋아 짝사랑이 이루어지거나 먼저 다가가 좋은 일이 생겨요. 84年生 과거보다 현재를 바라보면 기회는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96年生 기쁜 일도 있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08年生 중요한 일은 급히 결정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서로 상의 후 결정하세요. 소띠 49年生 일적으로 성취감이 매우 높으니 자신의 능력을 최선을 다해 들어내세요. 61年生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 않고 극복하려 하면 도움의 손길이 생기게 돼요. 73年生 꾸준히 노력하면 당장은 드러나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요. 85年生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부담이 되지 않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요. 97年生 쓸쓸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니 혼자 말고 가까운 지인과 시간을 보내세요. 09年生 초조한 마음을 버리면 기쁜 소식이 들려오니 평정심을 잃지 마세요. 호랑이띠 50年生 남들을 부러워 말고 아이디어를 발휘하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9일(현지시간)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시위에 대응 중인 LA 경찰은 도심 시위 양상이 점차 격해지면서 폭력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짐 맥도널 LA 경찰국장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내가 목격한 폭력은 역겨운 수준"이라며 "이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폭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널 국장은 "첫날 밤에 발생한 상황도 이미 심각했지만, 그 이후로 점점 더 악화하고 폭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밤에는 경찰관들에게 상업용 화약을 이용한 폭죽을 발사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LAPD가 "이런 유형의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로 인해 압도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 일반인으로 구성된 시위대 가운데 상습적으로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끼어 있다면서 "현장에서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낮에 합법적으로 이민 단속 문제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일요일이었던 전날 하루에만 시위 현장에서 27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는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거나,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라고 명명한 반투명한 시각적 표현 디자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시 기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리퀴드 글래스'는 기존의 다소 경직된 운영체제에서 크게 달라진 디자인이다. 애플은 '유리'의 광학적 특성에 유동적인 감각을 결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알림창의 경우 배경 화면이 가려졌던 것과 달리 반투명으로 뒷배경 화면이 그대로 살아난다. 마치 여러 개의 층(레이어)이 투명하게 겹친 형태다. 첫 화면에 일정 크기로 고정적이었던 시간의 경우 배경 화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등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이에 가려지는 부분이 없게 되면서 배경 화면이 더 확장되고, 이용자 경험도 연속성을 갖게 된다.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 도입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7이 출시됐던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변화다. 애플은 iOS7 출시 때부터 현재와 같은
2025년 6월 10일 화(음력 5월 1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오늘은 주변의 조언을 잘 듣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요. 60年生 일이 분수에 맞으면 뜻대로 이루어지며 대인 관계에서도 신임을 받아요. 72年生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84年生 지나친 완벽함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96年生 평소보다 냉철하게 판단하여 나쁜 걸 가려내야 후회하는 일이 없어요. 08年生 오늘은 친구에게도 배울 점이 많은 날이니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소띠 49年生 혼자 일하는데 익숙해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이로워요. 61年生 불필요한 행동으로 상대를 자극하여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아야 좋아요. 73年生 오늘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면 뜻밖의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85年生 실수도 배움이 되니 너무 자책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시도해보세요. 97年生 노력하고 움직인 만큼 결과를 얻으니 나서서 움직이고 행동해야 해요. 09年生 새로운 일에 도전보단 새로운 친구를 통해 정보를 많이 들어야 좋아요. 호랑이띠 50年生 사람들에게 시달리게 되거나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어 만남은 피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 최고 영예인 뮤지컬 작품상(Best Musical)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 뮤지컬 작품상 ▲ 극본상 ▲ 작사·작곡상 ▲ 무대디자인상 ▲ 연출상 ▲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앞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토니상 시상에서 10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와 함께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최종 수상까진 이르진 못했지만 ▲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 의상 디자인 ▲ 조명 디자인 ▲ 음향 디자인 부문에서도 후보작에 올라 작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날 6개 부문 수상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 됐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박천휴 작가와 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어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내란은 아니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군대를 투입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LA 지역에 내란법을 발동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그건 내란의 발생 여부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그는 '내란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하지만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군대를 민간 정부의 법 집행에 동원해서는 안 되지만, 내란법은 내란 등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국내에서 동원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란을 어떻게 정의하냐는 질문에 "그냥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보기만 하면 된다. 어젯밤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리는 매우 긴밀히 주시했다. 거기서 엄청난 폭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법을 발동하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마약류·의약품 불법 유통 심각…오픈마켓·메신저가 주요 경로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