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에 달하는 약값과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있던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정부가 환자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하며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국가책임 강화 방안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들이 적시에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신약 등재 기간 90일 단축…'고속도로' 열린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희귀중증 질환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데, 여기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신약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고속도로'가 깔린다는 점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절차는 환자들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정부는 이 세 가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허가-평가-협상 연계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신약이 환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을 최대 90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루가 급한 환자들에게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미국에 장기 체류해온 한국인들이 이민 단속 당국에 구금되는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례는 체포 이유나 배경에 대해 의심을 갖게 하는, 석연치 않은 경우여서 미국내 체류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한인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서 활동해온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존 신(John Shin·37) 씨가 일과 관련해 지난주 콜로라도주에 머물던 중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됐다. 신 씨의 아내로, 미국 시민권자인 다나에 스노우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20일 남편으로부터 구금 사실을 전화로 들었다고 전했다. 신 씨는 10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유타주에서 다니는 등 생애 대부분을 유타에서 보냈다. 신씨 변호인인 애덤 크레이크 변호사는 음주 또는 다른 사유로 인해 운전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임페어드 드라이빙'(impaired driving)으로 2019년께 단속됐던 이력 때문에 신씨가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미 법에 따른 치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다음으로 기업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산업으로 조선업을 지목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지분 확보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엔비디아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니 그건 지금 당장 논의 대상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산업들이 있을 수 있다. 조선업같이 우리가 재편하는 어떤 것들,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은 우리가 미국에서 자급자족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산업들이다. 그런데 지난 20, 30, 40년간 이를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 조선업체의 지분을 확보하려고 할 경우 한국이 미국에 제공하기로 한 1천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와 함께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인텔의 경우 미국 정부가 인텔에 제공하는 보조금의 성격을 투자로 바꿔 투자액만큼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국이 미국과 합의한 1천500억달러 조선업 투자 패키지는 아직 그 성격이 명확하지 않고, 양국 간 협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텔에 반도
2025년 8월 28일 목(음 7월 6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하세요. 60年生 순간의 방심이 다 된밥에 코 빠뜨릴 수 있듯 자신 있는 일도 신경 써야 해요. 72年生 해결되지 않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다른 일의 추진도 힘들어져요. 84年生 해결하기 힘든 일은 오래 끌지 말고 포기하든지 새로운 일을 하면 좋아요. 96年生 상대가 약간 투정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어도 오늘은 받아 주는 게 유리해요. 08年生 빠른 성과에는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지인이 필요하니 인맥을 넓히세요. 소띠 49年生 구태의연한 사고와 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을 환기시켜 보면 좋아요. 61年生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73年生 좋은 기운이 들어와 있으니 기분도 좋고 활력이 넘치니 무엇을 해도 잘돼요. 85年生 괜찮은 상황이 갖춰져 있을 때 생각하고 있던 일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세요. 97年生 상대를 포용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상대의 마음도 움직일 것입니다. 09年生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는 것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큰 전환점이 돼요. 호랑이띠 50年生
월별 태어난 아기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분기 기준으로도 5분기째 '플러스'다. 출생아 증가율은 6월, 2분기, 상반기 모두 역대 가장 높았고, 이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출생아는 12만명을 넘겼다. 저출생 상황이 바닥을 친 모습이지만 여전히 월별 출생아가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해 인구는 자연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9천95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천709명(9.4%) 증가했다. 작년 7월부터 12개월째 늘고 있다. 통계청 박현정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분기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6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 6월(2만1천50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6월 기준 증가 폭은 2010년(1천906명) 이후 최대이며, 증가율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2분기, 상반기로도 출생아 수는 증가 흐름이다. 올해 2분기(4∼6월) 태어난 아기는 6만97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천157명(7.3%)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1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를 추진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 중국인 학생 60만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히자 핵심 지지층 내에서 반발 목소리가 나온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때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가 그 학생(중국인 유학생)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학생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60만명의 학생,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5월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발표한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공격적인 비자 취소" 방침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당시 루비오 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학생 또는 "핵심 분야에서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이 비자 취소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런던에서 열린 미중 제2차 고위급 무역 협상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에서 대규모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SKT)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한다. 이르면 이날 과징금 부과 등 최종 처분이 확정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후 2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SKT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와 제재 수위는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재안이 의결될 경우 개인정보위는 28일 브리핑을 열고 결과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결론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대부분의 조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SKT에 처분 사전통지를 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22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T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사전통지서에는 위반 사실, 적용 법령, 예정된 처분 내용과 의견 제출 기한, 증거자료 목록 등이 포함된다. 개인정보위는 SKT의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에서는 개인정보위가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역대
미국에서 인기 최정상에 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2년여간 사귀어온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켈시의 청혼을 수락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과 서로 얼굴을 맞대거나 포옹하는 모습, 큼직한 약혼반지를 끼고 손을 잡은 모습 등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또 어린 팬들에게 얘기하는 말투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다. 모든 곡의 가사를 시처럼 직접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스위프트의 이 약혼 발표 게시물에는 불과 1시간 만에 1천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표시됐고, 미국 매체들은 이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다. 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약혼식을 언제 어디서 올렸는지는 불분명하다고 AP는 덧붙였다.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는 2023년 9월 켈시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에 나왔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3년 7월 켈시
2025년 8월 27일 수(음 7월 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타인의 일에 오지랖 넓게 간섭하거나 참견하면 망신을 당하니 조심하세요. 60年生 작은 정이 일을 망칠 수 있으니 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하지 마세요. 72年生 일할 때에는 조금 미심쩍은 일이라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84年生 관운과 재운이 좋으니 무슨 일을 해도 좋아요. 망설이지 말고 시작해 보세요. 96年生 작은 일이라도 하잖게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아요. 08年生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움직여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소띠 49年生 겸손도 좋지만 한 발 나아가서 상황 반전을 시키면 놀랄만한 성과가 나요. 61年生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요. 73年生 그동안 남몰래 계획하고 노력했던 일들이 조만간 좋은 일을 만들어 낼 거예요. 85年生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험담을 하거나 헐뜯는 말을 하지 않으면 좋아요. 97年生 약속을 하찮게 생각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신뢰에 금이 가니 주의하세요. 09年生 위기에 너무 기죽을 필요 없고 운이 좋다고 너무 교만하지 않아야 합니다. 호랑이띠 50年生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뷔는 이날 다저스의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앞서 다저 스타디움 경기장에 올라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다음 그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인 뒤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팬들은 뷔가 투구하는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7번 등번호를 단 다저스 유니폼 상의를 옅은 색 청바지에 넣어 입은 뷔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뷔는 경기에 앞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해 '2도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저스의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게 끌어안기도 했다. 앞서 LA다저스는 지난 17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려 뷔가 이날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4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고, 2만6천여 회 리트윗됐다. 뷔가 시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장권 예매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