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권필원 기자] SBS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개미핥기’로 유명세를 탄 개그맨 이광채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해 지난 2월 26일 여의도에 위치한 kt컨벤션웨딩홀에서 오후 4시 40분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주례 대신 덕담을 맡은 개그맨 최형만, 사회를 맡은 개그맨 안상태와 함께 개그맨 김수용, 윤택, 권영찬, 허동환, 리마리오 등의 선배들과 함께 SBS 개그맨들과 KBS 출신 개그맨들이 대거 참여해서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개그맨 이광채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저 529개월 만에 결혼 한 번만 하겠다. 일단 두 번은 안 할 생각”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사랑’이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 사회는 오랜 친구인 개그맨 안상태가 맡았으며, 이날 결혼식에서 안상태의 요청에 따라서 예쁜 신부를 얻은 개그맨 이광채는 ‘만세 3창’을 불러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이 돼 신랑, 신부가 동시에 입장을 하고 개그맨 이광채는 마술을 선보이며 자신에게 직접 꽃가루를 뿌리며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성혼선언문 낭독과 함께 예물 교환은 개그맨 안상태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이 되었으며, 주례사 대신 개그맨 최형만의 덕담으로 결혼식이 진행이 됐다.
축가는 가수 구정현이 먼저 축가를 전하며 하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며, ‘6시내고향’ 출연 개그맨 출신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용은 결혼식장을 뛰어 다니며 축가를 불러 하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결혼식이 열린 kt컨벤션웨딩홀은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 곳으로 지난해에는 tvN 김철민과 KBS 개그맨 정해철 등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개그맨 이광채가 예식을 올렸다.

한편 2007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광채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코너 ‘서울나들이’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개미핥기를 닮은 외모로 ‘개미 퍼 먹어’란 유행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광채는 현재 사업가로 변신해 전라남도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