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혜은이가 사망설 가짜뉴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완도 여행에 나선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소해서 안소영은 혜은이의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그는 "아는 지인이 전화가 와서 '어머 그게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가?'라고 했더니, 지인이 '혜은이 언니가 죽었다며'라고 하는 거다. 가짜 뉴스가 돌고 있더라"고 알렸다.
안문숙은 "어제 (여기로 오는 길에) 소영 언니랑 영상을 같이 봤다. 내가 클릭을 해 봤는데, 혜은이 언니가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실려 갔는데 우리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제주도로 다 내려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어 안문숙은 혜은이의 손을 붙잡고 "우리 둘째 언니 오래 살겠네" 싶더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를 들은 혜은이 역시 입을 막고 황당하다는 듯 웃었고,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하려고 했다. 뜬금없이 내가 골수기증을 받았는데 골수 기증자가 (전 남편) 김동현 씨라고 하더라"며 또 한번 박장대소를 했다.
박원숙은 "그렇게 (자극적이게) 쓰고 맨 끝에는 '혜은이, 아니라고 펄쩍'이러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이를 들은 혜은이를 비롯,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박장대소하며 웃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등에서 자극적 썸네일 이용해 혜은이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게재됐다. 또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엔 혜은이죽음, 장례식 등의 키워드가 생겨 적지 않은 피해가 걱정되고 있다. 혜은이 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언급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가수 혜은이의 올해 나이는 68세다. 과거 첫 번째 전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딸 1명을 뒀으나 이혼했다. 이후 탤런트 김동현과 재혼하고 슬하에 아들 1명을 뒀지만, 또다시 이혼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