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오, 임팩트 다이브 2022 사업 선정…“전동흡입칫솔로 사회적 약자 불편함 개선”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ESG 관련 임팩트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민간 플레이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임팩트 다이브(IMPACT DIVE)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 블루레오의 이승민 대표가 선정됐다.

 

블루레오는 구강용품 전문 제조 업체로, ESG 중 ‘S=사회’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임팩트 다이브 2022’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블루레오는 국내 및 국제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수상, 바이어 발굴, 벤처캐피탈 투자 등의 도움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며, 임팩트 다이브 사업에는 소셜임팩트 및 ESG 분야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서비스 및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레오가 개발 및 출시한 전동흡입칫솔 G100은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 고령자,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있는 가정과 요양기관에서 쉽고 위생적으로 양치질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제품이다.

 

흔히 치과에서 진료받을 때 입안의 물을 치위생사가 흡입해 주듯이, 전동칫솔 본체에 탑재된 석션(흡입) 기술을 통해 양치질을 대신해줄 때 입안의 양칫물을 삼키거나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도와준다. 이물감이나 불편함 없이 양칫물을 빨아들여 편의성을 높이고 전동칫솔의 음파 진동 기능을 더함으로써 구강 내부를 한층 더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이에 해당 제품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혼자 양치가 불편한 이들과 보호자에게 새로운 양치환경을 제안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강건강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석션(흡입) 기능이 탑재된 전동칫솔은 시중에서 블루레오 전동흡입칫솔 G100이 유일한 데다 미국,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 국가 의료 보조기기 정책에 제품등록을 완료한 만큼 향후 가치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승민 블루레오 대표는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활동 중 양치질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이들은 양치하면서 계속 양칫물을 먹고, 복지사나 봉사자들은 이들을 받쳐 손으로 양칫물을 게워낸다. 이런 상황이 사회적 약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선사하는 것을 보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 요양환경에서는 치과에서 볼 수 있는 석션기와 튜브를 활용한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의료기기 2등급 제품이라는 특수성과 유지관리보수 등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제품은 양치와 동시에 양칫물 흡입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층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본 사업 참가로 다양한 심사위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의료보조기기 정책에 제품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인이 쉽게 제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0월 25일 블루레오가 나이스디앤비의 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에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T3 등급을 획득했다. 사실상 그동안 전무했던 약자용 구강케어 디바이스 환경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전 세계 약자들의 구강 건강과 불편한 양치 환경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진행하는 ‘임팩트 다이브(IMPACT DIVE)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는 ESG 관련 스타트업들의 발표를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대, 중견기업 간 협력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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