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콘, 오늘(19일) 노들섬서 개막…3일간 51팀 뮤지션 총출동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이 오늘(19일)부터 사흘간 서울 노들섬을 달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이하 뮤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올해 11년 차를 맞은 글로벌 뮤직 마켓 뮤콘은 지난 팬데믹 기간의 온라인 개최를 지나 올해 다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돌아왔다. 행사 기간 중 노들섬은 쇼케이스, 오픈세션 및 워크숍비즈매칭 등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뮤지션과 음악 시장 관계자, 음악 팬들로 가득 찰 예정이다.

이번 뮤콘 쇼케이스에서는 사흘간락, R&B, 힙합, K-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 뮤지션 40팀과 게스트 뮤지션 11팀이 무대에 오른다.

 

게스트 뮤지션으로는 폭넓은 해외 글로벌 팬을 확보하고 있는 지코, KARD, P1Harmony, 루시, 아도이, 엔플라잉, 카디, 10CM, SAAY, 원슈타인, 죠지가 무대를 빛낸다.

 

쇼케이스 뮤지션으로는 19일 솔루션스, 안녕바다, 오션프롬더블루, 위댄스, 저스트비 등 10팀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다브다, 라쿠나, 제이유나, cotoba, TRPP 등 12팀이 공연한다. 21일에는 가호, 그리즐리, 달란트, SURL, 우진영, 이디오테잎 등 18팀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쇼케이스 뮤지션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온라인 및 현장 비즈니스 매칭에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매니지먼트, 부킹 에이전트, PR 에이전시 등을 만나 해외 활동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호주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머쉬룸 그룹, 음악 저작권 관리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운타운 뮤직 재팬, 레이블과 유통사, 매니지먼트를 통합 운영하며 퓨처 에코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스웨덴의 뮤직헬프 등이 비즈니스 매칭에 참석해 국내 뮤지션들과 만난다.

쇼케이스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다목적홀 숲에서 진행된다. 하이라이트 편집본은 오는 24일부터 유튜브 채널 'KOCCA 뮤직'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 뮤콘에서는 비즈니스 워크숍이 신설된다. 팬데믹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감각을 되살려 줄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 공유를 위한 자리다.

20일 오픈 세션은 '한국을 글로벌 무대로 이끄는 파워 플레이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BTS, CL 등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담당한 오차드 수석 부사장 트리시아 아놀드, 빌리 아일리시 월드 투어의 성공을 이끈 와서맨 뮤직 비즈니스 개발 및 A&R 부문 대표 톰 윈디시, 세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지역 개최를 담당하는 UC 글로벌의 문한규 매니징 파트너가 한국 뮤지션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 경험을 공유한다.

그 외 워크숍은 '팬덤을 만드는 콘텐츠 메이킹', '팬데믹 이후 글로벌 투어 변화의 방향'이라는 2개의 주제로 깊이 있는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워크숍들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공개 강연으로 진행된다. 댄스 레이블 리퀴드 스테이트 맷 펠리치, 영국 듀오 혼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카약 뮤직 매니지먼트의 기욤 피슈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일본 음악 산업을 조망하는 스페셜 세션이 열린다. 콘진원은 오는 11월 도쿄에서 K-팝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세션은 쇼케이스 개최에 앞서 양국 음악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다.

일본 최대 회원제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을 운영하는 더쿠 주식회사의 타이라 마사토 대표,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야시로 요헤이 프로듀서가 '팬데믹 이후 일본 음악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현재 일본 음악 업계를 조망한다.

콘진원의 ICT-음악 제작 지원사업으로 과제 개발을 지원받은 뮤직테크 기업 에이펀 인터렉티브, 네모즈랩, 뉴튠, 루나르트, 쓰리피엠 등 5개사는 뮤콘 비즈매칭은 물론 25~27일 미국 LA에서 개최하는 '뮤직 테크토닉스'까지 연계 참가,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다시 돌아온 뮤콘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직 마켓으로서 팬데믹 이후 K-팝과 음악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뮤콘이 국내 뮤지션들에게 해외 진출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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