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코튼스틱(COTTONSTICK)이 29일 싱글 '너를 안아줘'를 발매한다.
소속사 빅팀레코드(VICTIM RECORDS)에 따르면, '너를 안아줘'는 코튼스틱의 전신인 밴드 ‘개인버스’ 시절에 만들어진 곡이다. 당시 멤버였던 권영욱(보컬·기타), 정의택(베이스), 이연우(드럼) 그리고 밴드 타바코쥬스의 멤버이자 나루토 3기 OST 보컬로도 활동한 권기욱이 함께했던 시기에 탄생했다.
소속사 측은 "멜로디와 가사, 제목이 거의 동시에 완성된 보기 드문 곡으로, 멤버 전원이 특별한 애정을 품어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보컬 권기욱의 탈퇴로 인해 곡이 지닌 묵직함과 따뜻함을 온전히 표현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오랜 시간 공연 세트리스트에서 제외돼 왔다. 이들은 논의 끝에 이 곡을 반드시 음원으로 남기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결국 권기욱을 객원 보컬로 영입해 싱글 발매를 결정했다.
'너를 안아줘'는 우연히 접한 한 다큐멘터리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상황 속에서 생명을 잉태하게 된 어린 10대 소녀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리는 장면을 보며, 단순한 슬픔을 넘어선 자책과 무력감을 느꼈고, 그들에게 작은 멈춤과 쉼표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곡을 쓰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코튼스틱의 기존 뮤직비디오들과 음악 다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장편 '걷기왕', '오목소녀' 등을 연출해온 백승화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말년병장 역으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휘규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더했다.
코튼스틱은 이번 '너를 안아줘' 싱글 발매를 끝으로 단독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내 펑크 레이블 빅팀레코드(Victim Records)에 최근 합류했다. 이들은 이를 계기로 더 확장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