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이 클래식한 감성으로 연말을 물들이며, '믿고 듣는 발라더'의 면모를 과시했다.
22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규현은 지난 19~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규현 (KYUHYUN) Concert 'The Classic''(이하 'The Classic')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The Classic'은 지난 11월 공연 타이틀과 동명의 EP를 발매한 규현이 3일간 진행한 연말 공연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남다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규현은 'The Classic'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완성된 단 하나의 클래식을 선사했다. 고품격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처음 호흡을 맞추며 한 해의 끝을 풍성한 선율로 장식했다.
특히 'The Classic'이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품 발라드의 가치를 되새겼다. 마치 클래식 악장처럼 전개되는 흐름 속에 규현은 다채로운 감정의 결을 오롯이 녹여낸 음악과 무대로 지난 시간 쌓아온 음악적 신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규현은 특유의 담백한 보컬로 공연의 막을 연 뒤 솔로 데뷔곡 '광화문에서'를 비롯해 '밀리언 조각', '다시 만나는 날' 등 대표 발라드곡을 잇달아 꾸미며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또한 최근 발매한 EP 'The Classic'의 수록곡 전곡을 모두 소화하며 정교한 보컬 운용 속에 자연스레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등 발라더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는 미니 뮤지컬 무대도 단연 돋보였다. 규현은 뮤지컬 넘버 '그 눈을 떠', '나는 나는 음악', '나는 왜', '그 어디에'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며, 음악과 서사가 결합된 무대로 색다른 전율을 안기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회차별 스페셜 게스트의 지원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1회차 정승환, 2회차 성시경, 3회차 소수빈이 각각 무대에 올라 규현과 함께 듀엣을 이뤄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규현의 친누나 역시 스트링으로 직접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규현은 "다가올 2026년을 더욱 행복하게 채우시길 바란다. 가수로서 팬들의 곁에 오래도록 머물겠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