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은?…TMS 치료·음악 치유

배수현 위례마음의원 대표원장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블루 현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전체 우울 위험군 비율은 18.9%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3.2%와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 TMS(경두개자기자극술)를 위례신도시에서 최초 도입한 배수현 위례마음의원 대표원장을 만나봤다. 배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쉬는 날 없는 병원인 ‘연중무휴’ 365일 진료(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를 진행하고 있다. 

 

-TMS란 무엇인가. 기자는 처음 들어보는 장비인데.

 

“TMS는 자기장을 이용해 대뇌를 자극해 뇌신경세포를 동작하게 만들어 뇌의 활동성 증가와 불안정한 부분은 채워주고 과한 부분은 억제해 뇌의 균형을 맞춰 우울감, 불안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이명, 치매, ADHD 등 다양한 증상 치료와 개선에 효과가 있다.”

 

-뇌에 자극을 주는 건데 위험하지 않나.

 

“2008년 미국 FDA 승인,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부작용은 일시적인 두통만 보고된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뇌파 안정치료라는데, 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아픈 거 아닌가.

 

“전혀 아니다. 의사와 상담과 HRV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분석하고 30분만 앉아서 치료받으면 된다. 치료 중에 자기장 자극을 받기 때문에 ‘딱딱’ 소리가 날 수 있지만 통증은 없으며, 치료 중에 주무시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효과는 알겠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거 아닌가.

 

“1회 30분, 20회 치료를 기본으로 결코 싸다고 할 수 없다. 실비보험이 있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본지는 음악 전문지다. 최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 음악도 우울증 치유에 도움이 되나.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음악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하고 안전하게 공연 즐기는 법을 알려달라.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며 수시로 손을 씻고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 등에서는 특히 안전수칙을 지키고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더욱더 주의가 당부된다. 공연장 입구 등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꼭 사용하길 바란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달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코로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늘어났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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