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 27일 싱글 'Hyacinth' 발매...'비애' 감정 표현


싱어송라이터 이준형이 2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싱글 ‘Hyacinth(이하 히아신스)’를 발매한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이번 싱글은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공개되는 작품으로, 그가 이어오고 있는 'FLORAL(플로럴)' 프로젝트의 네 번째 챕터이기도 하다.

'FLORAL'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꽃의 언어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탐구하는 연작으로, 이번 곡 ‘히아신스’는 그중에서도 사랑의 상실 이후에 남겨진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곡 ‘히아신스’는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인 ‘비애’와 ‘아픈 사랑’을 모티프로 해 끝나버린 관계의 잔향과 복잡한 여운을 이준형 특유의 절제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섬세한 기타 라인과 베드룸팝에 걸맞는 편곡 그리고 차분한 보컬이 중심을 이루며, 사운드 전반에서 ‘비애’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이전 곡 ‘Sunflower(Only)’가 영원한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곡은 그 반대편에서 이별 이후의 감정의 무게를 다룬다. 이처럼 상반된 정서를 잇는 구성은 ‘사랑과 꽃의 유기적 연결’을 주제로 한 FLORAL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명확히 나타낸다.

 


이준형은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을 저의 색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라며 “각자의 경험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처럼 ‘히아신스’는 단순한 슬픔의 노래가 아닌, 사랑을 경험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기록에 가깝다.

발매 전날인 26일 이준형은 서울 마포구 카페 리카르도 앞 공간에서 발매 기념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신곡을 처음 공개했으며, 'FLORAL' 시리즈의 수록곡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현장은 이준형 특유의 따뜻한 라이브 감성과 진정성으로 채워졌다.

현재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준형은 밴드의 완성도 높은 사운드 안에서 세밀한 감정 표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솔로 싱글 ‘Hyacinth’를 통해서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층 확장되고, 감정의 디테일을 다루는 능력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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