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라쿠나(Lacuna)가 단독 콘서트 ‘드림: 퍼랠럴 월드(dream:parallel world)’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4일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지난 3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한 ‘드림: 퍼랠럴 월드’는 라쿠나의 브랜드 콘서트로 2022년의 ‘드림: 언디파인드(dream:), 2023년의 ‘드림: 노스탤지어(dream:nostalgia)에 이은 드림(dream)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이다. CJ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자체 최대 규모 단독콘서트이다.
라쿠나는 공연 소개 글과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임을 밝힘과 더불어 역대급 공연이 될 것임을 밝혀왔다. 이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라도 하듯, 기존의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편곡과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보컬 장경민의 피아노 연주와 베이시스트 김호의 콘트라베이스 연주를 선보이는 등 신선한 라이브를 꾸렸다. 또한 7년 동안의 활동으로 촘촘하게 쌓아온 디스코그래피를 세트리스트에 골고루 배치시켜 라쿠나의 세계를 성공적으로 총망라했다.
멤버 김호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누군가에게는 꿈이 되는 존재이니 자부심과 꿈을 잃지 말고 다음에 볼 때도 꼭 그런 사이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을 표현했다. 동시에 군 공백기 이후의 활동에도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라쿠나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 EP ‘유령’을 지난 7월 발매해 호평을 받았으며, 8월 2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더불어 대만 단독 콘서트 등을 통해 해외로도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동갑내기 밴드 ‘설(SURL)’과 함께 전국투어(‘KIDS : Kids In the Dream Store')를 가지기도 했다. 오는 27일엔 설(SURL)과 함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라쿠나는 오는 11월 4일 멤버 장경민의 입대를 시작으로 잠시 공백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