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체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기존에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의 경우 이동통신 3사 이용 고객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번 평가모델 개발로 KB리브모바일 가입 고객까지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KB리브모바일 고객 중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의 ‘KB처음 EASY(이지) 신용대출’ 신청 시 청구·수납·미납 등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대안 신용평가 모델 커버리지 확대로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KB리브모바일 고객의 통신 데이터만을 활용한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금융 사각지대 축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리브모바일은 지난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24시간 365일 고객센터(실시간 채팅상담 포함) 도입▲멤버십 혜택과 친구결합 할인 제공 등 다양한 혁신을 선보여 왔다.
지난 6월에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