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아오포럼 26일 개막…전인대 상무위원장 기조연설

[라온신문 이덕형]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포럼이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다.

 

25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내세웠다.

 

올해 회의 기간에는 '세계 경제', '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주요 세션과 40개 이상의 분임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중국 당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의 경제정책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 지도부를 대표해 '호스트'로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해 전인대에서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 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총리의 위상이 낮아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정상급 인사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연방 총리, 훈센 캄보디아 국왕 최고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다롄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 인사로는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사무국은 "올해 회의를 통해 모든 국가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할 것을 촉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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