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그맨 조원석 "좋은 노래하는 트로트 가수 되고파"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평창송어축제 MC를 맡았던 개그맨 조원석을 지난 2일 만나봤다.

 

━한 달간(12월 29일~1월 28일) 평창송어축제 MC를 맡았는데 소감은.

 

“많은 사람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송어 축제 기간 MC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고 부담스러운 일이었는데요. 저 스스로가 너무 즐겁게 일을 해서 그런지 시간도 빨리 가고,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는 계기가 돼 주었습니다. 축제장을 찾으신 분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C를 보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는데요. 저는 송어 맨손잡기를 주로 진행했는데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날도 참여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이 혹시 감기에 걸리실까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송어축제는 얼음이 얼어야 하는 겨울 축제이다 보니 날이 너무 따듯하면 얼음이 녹을까 걱정했던 기억도 납니다.”


━MC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5회를 맡는 송어 축제는 정말 많은 분이 오시는데요.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십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겨울 축제를 즐기시는 분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친한 친구를 우연히 송어 축제에서 만나게 돼 너무나 기뻤습니다.”


━한 달간 평창에 살았는데 평창 자랑 한마디.

 

“저도 몰랐던 내용인데요. 평창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에 사시는 면민분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입니다. 한 마을에 주민들이 똘똘 뭉쳐 이 큰 축제를 해낸다는 것이 너무나 멋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경치와 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평창은 힐링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멋진 고장이라 생각됩니다.”


━송어맨손잡기에서 잘 잡는 비결이 있다면.

 

“솔직히 저도 직접 해 보지는 않아서 비결은 자세히 모릅니다. 그러나 진행자로서 느낀 점은 송어 맨손 잡기는 보시는 관객분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왜냐하면 보시는 분들의 호응이 뜨거우면 참여 하시는 분들도 너무나 신나게 참여하시기 때문이죠. 보는 사람,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즐거워야 제대로 된 송어잡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나.

 

“요즘은 낚시를 하지 않지만, 한때 연예계 대표 조사이신 이경규 선배님과 이계인 선배님하고 함께 낚시하러 다니곤 했었습니다. 이경규 선배님께 낚시를 배웠는데 낚시터에서 선배님께서 해 주신 이야기들이 그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그때 해 주신 말씀들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낚시는 아주 좋은 추억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작년부터 다시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MC로 초대돼 그냥 노래를 한 두 곡 하는 정도였는데 작년부터는 순수하게 가수로 초대되는 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좋은 노래하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지만 시간이 참 빠릅니다. 얼마 전 새해가 밝은 것 같은데 벌써 봄이 왔네요.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사람들을 사랑하며 세상을 사랑하는 2024년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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