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기획공연 'GOOD FRIENDS' 5월 28일 클럽빵서 열린다

주춤했던 인디씬 일상 회복 위해 마련돼
실력파 록밴드 5팀, 화려한 라인업에 기대감 높여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인디 문화의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한국 인디의 굵직한 록밴드들이 기획 공연 ‘GOOD FRIENDS’를 연다.

 

그동안 길고 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중음악공연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공연과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홍대 앞 라이브 클럽들은 그야말로 직격타를 입으며 힘든 상황을 직면하게 됐다.

 

나아가 라이브 클럽 등 인디씬의 근간이 되는 공간이 문화 예술 공간이라기보다 퇴폐적인 요식업소로 인식되면서 다른 대중 음악 산업과 비교되는 차별까지 겪어야 했다.

 

다행히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를 기점으로 공연장 관객 수 제한 및 좌석 간 띄어 앉기 규제가 사라졌다. 또한 강제 사항이었던 함성과 떼창 금지도 자제 권고로 전환됐다. 코로나 엔데믹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이에 한국 인디씬의 굵직한 록밴드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록 음악과 인디음악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특별한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 공연은 5월 28일 홍대 다복길에 위치한 클럽빵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로큰롤 슈퍼루키 리뎀션즈, 드라이 사운드 대명사 COTTON STICK(코튼스틱), 한국의 유일한 컨트리 록 밴드 텍사스 가라오케 (Texas karaoke), 독보적인 개성으로 ‘촌스락’을 개척하는 중식이, 수식어가 필요 없는 록의 최강자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 등 총 5팀의 록밴드가 오른다.

 

이렇듯 이번 공연은 평소 강렬하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던 실력파 록밴드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록 음악과 인디 문화에 목말라있던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클럽 공연이 주춤해지고 록이라는 장르의 성격상 조용한 관람이 요구되는 시기에 록밴드도 같이 조용해지고 있었다”며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활동 중인 5팀이 장르적 우물에서 나와 음악이라는 거대한 우주를 같이 유영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만큼은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잊었던 비트에 몸을 맡기고 멋진 친구들과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5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라이브 클럽빵에서 열릴 예정이며 티켓 예매 관련 사항은 클럽빵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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