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원장 박민호)은 2023미술영재 심화과정 수료작품집 ‘동심으로 읽는 우리 그림’(헥사곤출판사)과, 2023문예창작영재 심화과정 창작동화 ‘여덟’(가나안출판사)을 출간하고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삼전동 아트인센터에서 작품 전시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들은 대학교수와 동화작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하고, 실기 지도를 통해 이룬 미술영재와 문예창작영재 심화과정의 결실이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미술영재심화과정은 정원 10명의 학생으로 운영되는데, 교수진에는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와 남여정 작가, 이미숙 평생교육원 원장이 포함돼 있다.
문예창작영재 심화과정 또한 정원 10명으로 유영대 고려대 국문학과 명예교수와 고수경 동화작가, 이미숙 평생교육원 원장이 지도하며, 대학교육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문화예술영재 심화과정은 미래의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실기과정과 PBL(Project-based learning)교육을 통한 창작 그림책과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2년간 4학기제, 매주 토요일 3시간 실기수업, 총 200시간 이상의 교육을 통해 꿈나무 작가를 양성하는 전문교육이다.
이번 학년도 미술영재 심화과정 작품집 ‘동심으로 읽는 우리 그림’에는 한국화기법으로 상상나래를 펼친 꿈나무 작가 윤서영, 이진표, 신유이, 신지효, 최지유, 강민호, 김하원, 노연진, 정혜윤, 조은솔 10인의 그림이 실렸고, 문예창작 심화과정 창작동화집 ‘여덟’은 강나현, 구아인, 김재희, 박시윤, 오하람, 이해온, 정다인, 조이안 8인의 꿈나무 작가들의 글로 구성됐다.
꿈나무 작가들이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탄생시킨 창작 그림집과 창작단편동화집은 국내 출판시장에서는 흔치 않은 일로, 독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하게 된다. 요즘 청소년 영재들의 생각과 감성이 담겨 있어 어른들에게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미술영재 심화과정 지도교수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는 “‘동심으로 읽는 우리그림’ 책은 한국화를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나온 그림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화는 그림도구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성질이 까다로운 것들이 모여 있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장르로 이런 점에서 한국화는 창의성을 길러내기에 최적의 장르입니다. 전통문화재단 미술영재 심화과정은 미래 한국화의 재목들을 길러내기 위한 클래스로 운영돼 벌써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꿈나무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화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예창작 심화과정 지도교수 유영대 고려대 국문학과 명예교수는 “올해 우리 동화작가들이 써낸 작품들은 작품을 쓰는 경향도 훨씬 구체적이고 상상력도 풍부해서 대견합니다. 지금 사는 우리의 세상을 소재로 한 작품,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관심을 다룬 작품이 깊이를 더해 청소년 작가의 상상력의 폭을 잘 보여주고 있고, 다시 한번 더 청소년 작가 여러분들을 칭찬하며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에 미술영재 심화과정에서는 4명의 꿈나무 작가들이 수료한다.
이번에 수료하는 신지효 꿈나무 작가(방산중학교 1학년)는 이번 작품집에 실린 그림들은 비단이나 먹 등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되어 평소보다 더 정성을 들여 그렸다. 그만큼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완성했을 때 뿌듯함이 컸다고 전했다.
윤서영 꿈나무 작가(성동초등학교 5학년)는 책 출판이 두 번째인데, 또 한번 자신의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표 꿈나무 작가(SSI국제학교 8학년)는 언젠간 자신의 작품 속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즐거움과 위로를 주고 이로 인해 세상이 조금은 더 따스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유 꿈나무 작가(압구정초등학교 5학년)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써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다 해봐서 좋았고, 여러 가지 것들을 도전하고 표현하는 것은 늘 재밌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박민호 원장은 “이번에 출간한 책들은 어른, 어린이들에게 요즘 청소년 작가들의 생각과 순수한 상상의 세계를 접하는 작은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독자들의 성원으로 꿈나무 작가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시작했다고 자랑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축하말을 전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은 미술, 문예창작, 융합 분야의 문화예술영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영재교육기관으로서 2013년부터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 문화예술영재교육원으로 자리매김해 그동안 870여 명의 문화예술영재를 배출한 바 있다.
한편 ‘동심으로 읽는 우리그림’ 과 창작동화 ‘여덟’은 교보문고와 YES24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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