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 '훌훌' 록 밴드가 꾸미는 콘서트

 

■ Connect:ROCK&ROLL 〈에이치얼랏〉〈틸더〉〈태아〉

 

개성 넘치는 록 밴드 세 팀이 락앤롤로 하나가 된 콘서트가 열린다. 4월 9일 프리즘 홀에서 열리는 ‘connect:ROCK&ROLL’에는 밴드 H a lot (에이치얼랏), TILDE (틸더), TAE:A(태아)가 참여해 시원한 락의 세계를 선보인다.

 

‘홍대 앞 어벤져스’라는 수식어를 가진 밴드 ‘H a lot (에이치얼랏)’은 플렉스 출신의 보컬 조규현, 잠비나이의 드러머 최재혁, 옐로우몬스터즈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한진영 그리고 코어매거진의 기타리스트 류정헌이 의기투합해 만든 밴드다. 2018년 정규앨범 ‘H a lot’을 발표한 이들은 인디씬의 잔뼈굵은 멤버들이 만나 이뤄낸 결과물인 만큼 안정적인 사운드와 다채로운 멜로디, 특유의 매력적인 미성의 보컬로 인상을 깊이 남겼으며 2019년엔 두 장의 앨범과 2020년 EP ‘WE ARE’ 등을 발표하며 펑크록의 에너지와 모던록의 감수성을 모두 지닌 밴드로 거듭났다.

 

TILDE (틸더)는 록밴드 폰부스로 활동을 이어오던 보컬 홍광선, 뷰티핸섬의 드러머 만두 채플 베이스 김페리, 기타 지광배로 구성된 밴드로 2019년 앨범 ‘Curfew’를 통해 데뷔한다. 베테랑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밴드인만큼 멋진 구성과 연주를 담은 음악을 들려주며 정규앨범 ‘TILDE’를 포함해 총 네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옐로우몬스터즈의 베이스이자 'H a lot'의 멤버이기도 한 한진영이 2019년 원톤의 멤버 원태섭과 결성한 밴드 TAE:A(태아)는 이후 원톤의 조현준이 보컬로 참여하고 드러머 이준현이 2021년 정식 멤버로 합류하면서 4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강력한 플로우와 터질 듯한 샤우팅 등 하드코어 장르를 표방하면서도 펑크 요소를 적절히 섞어낸 태아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은 ‘서로의 음악에 반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알아간다’는 콘서트 시리즈 ‘Connect’의 취지에 맞게 에너지 넘치는 로큰롤로들 만의 무대를 통해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Comment

김소민 기자- 록 밴드의 무대를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서유주 기자- 록 장르의 매력에 빠져볼 시간. 

 

 

■ 젬마 단독 콘서트:HOPE FOR THE FLOWER

 

뮤지션 젬마가 단독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4월 9일 열리는 젬마의 콘서트 ‘HOPE FOR THE FLOWER’는 서울시 마포구의 G스페이스홀에서 열린다.

 

젬마는 2019년 싱글 ‘un- life’를 통해 데뷔했다. 심오한 가사의 내용과 더불어 유니크한 보컬, 차가운 기계 사운드의 조화가 어우러진 음악으로 주목받은 그녀는 'Like A Cat', 'WOODY' 등 자신만의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간다.

 

2021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HOPE FOR THE FLOWER’를 통해서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

 

Comment

서유주 기자- 감각적인 사운드를 보여주는 젬마의 무대가 기대된다.

안광일 기자- 여러 가지 생각을 세련되게 집약해 낸 가사는 젬마의 음악성을 더욱 빛낸다.

 

 

■ 전자양 단독 콘서트 ‘ISCO’:롤링 27주년 기념 공연

 

밴드 전자양이 단독콘서트 ‘ISCO’를 연다. 이번 공연은 롤링홀 27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열리며 오는 10일 롤링홀에서 개최된다.

 

전자양은 2001년 이종범 1인 밴드로 시작된다. 몽환적이고 우울한 분위기의 포크 로파이 음악을 선보이면서 홈레코팅 특유의 노이즈가 가미된 앨범 ‘Day Is Far Too Long’와 무려 20곡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담아내려고 노력한 앨범 ‘숲’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는다. 

 

2015년부터 새롭게 밴드 체계로 돌입한 전자양은 9와 숫자들의 유정목, 브로콜리너마저의 류지, 베이스에 전솔기를 영입해 밴드 전자양으로 거듭난다. 전자양은 2017년부터 ‘던전1’, ‘던전2’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괴물들이 가득한 던전으로 향하는 모험을 노래로 담아내는 실험적인 던전 사운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던전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어둡고 기괴한 사운드를 선보이던 전자양은 ‘행운’, ‘콘트롤타워 러버’, ‘진공’, ‘흰 양말’ 등 밝은 분위기의 싱글을 선보이면서 다채롭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실현해 내고 있다.

 

Comment

안광일 기자- 음악을 통해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는 유일한 밴드.

김소민 기자- 뾰족한 가사를 담은 곡도, 동글동글한 가사를 담은 곡도 모두 잘 하는 밴드, 전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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