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2일 절대 안 까먹겠네” 장기하의 신박한 티저 싱글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장기하가 떠들석하게 솔로 활동을 알렸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컴퍼니는 장기하가 이달 22일 오후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음반인 '공중부양'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을 종료한 지 약 3년 만으로 장기하는 이날 싱글 '2022년 2월 22일'을 공개하며 활동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2022년 2월 22일'은 솔로 활동을 예고하는 소식을 장기하 특유의 내레이션으로 읊어낸 곡으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친구에게 '너 이제 음악도 그만뒀는데  이제 뭐 할 거냐?' 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어 '그래서 내가 그랬지 나 은퇴한 거 아냐'라며 운을 뗐다.

 

곡의 중반에는 오는 22일 발매하는 EP '공중부양'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장기하는 발매될 예정의 앨범 속 수록곡의 제목을 나열하더니 발매일인 '2022년 2월 22일'을 계속 해서 수없이 되뇌었다. 

 

네티즌은 여전히 신박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장기하에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티저를 음원으로 듣는 참신함', '여전히 신선하고 신박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기하는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로 데뷔해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 '그건 니 생각이고' 등 복고와 독창성을 더한 실험적인 곡을 발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10년 간 몸담은 밴드 활동을 마친 뒤에는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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